[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2.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 측은 정계 진출 요청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백 대표 측에 정계 진출을 권유했다고 한다. 이에 백 대표와 가까운 인사는 "양당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백 대표와 만남을 요청한 인사와 관련 충청 동향이자 국민의힘에서 공천 실무에 있는 장동혁 사무총장 측이라고 전했다. 최근 한 지역 언론은 백 대표와 장 총장이 만찬 회동을 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백 대표 측 인사는 "장 총장 측이 연락한 건 사실"이라며 "우리가 안 만난다고 했는데도, (지역 언론) 보도가 먼저 났다"고 했다. 장 총장은 "최근 백 대표를 만난 적 없다"고 했다.

또 해당 매체는 민주당 인재영입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민주당에서도 직간접적으로 백 대표 본인의 정계 진출 의사를 확인해 본 바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백 대표는 양당의 러브콜을 모두 일축했다고 한다. 백 대표 측은 '정당과 접촉할 계획도, 정계 진출의 뜻도 전혀 없다'는 게 백 대표의 현재 입장인 것으로 밝혔다.

백 대표를 향한 정치권의 러브콜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0년 당시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선후보로 백 대표를 언급해 정치권이 떠들썩했다. 또 2016년 총선 때는 비례대표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백 대표는 당시 "제 아들을 걸고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정계 진출에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