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경율 “사퇴 안 해…김 여사, 입장 밝혀야”
자유인27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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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09:31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국민일보DB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것을 두고 자신의 ‘거친 언행’은 사과했지만 김 여사가 명품백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고수했다.
김 비대위원은 23일 “사퇴할 뜻이 없다”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또 “김 여사가 명품 가방 수수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은 그대로”라며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김 비대위원은 전날 회의에서 “제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과 친윤계에서 반발이 나오자 고개를 숙인 것이다.
하지만 김 여사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지는 않았다. 김 여사 문제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 비대위원은 “문제를 거칠게 나눈다면 전 변한 게 없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교한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직접 비교한 것이 아니고, 해당 문제가 국민의 이성보다는 감성을 건드렸다는 측면에서 비슷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전날 공개적으로 사과는 했지만 내용은 바로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캡처
앞서 김 비대위원은 지난 17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최순실 국정농단 촛불집회 뒤풀이에서 참여연대 역사학 교수님 한 분이 ‘프랑스 혁명이 왜 일어났을 것 같냐’고 해서 우리는 당연히 자유 평등 같은 이념을 연상했는데,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 난잡한 사생활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드러나니깐 감성이 폭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 명품백 논란을 언급하며 “지금 이 사건도 이성적 합리적으로 욕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감성을 건드렸다고 본다”며 “국민의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바짝 엎드려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것을 두고 자신의 ‘거친 언행’은 사과했지만 김 여사가 명품백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고수했다.
김 비대위원은 23일 “사퇴할 뜻이 없다”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또 “김 여사가 명품 가방 수수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은 그대로”라며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김 비대위원은 전날 회의에서 “제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과 친윤계에서 반발이 나오자 고개를 숙인 것이다.
하지만 김 여사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지는 않았다. 김 여사 문제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 비대위원은 “문제를 거칠게 나눈다면 전 변한 게 없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교한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직접 비교한 것이 아니고, 해당 문제가 국민의 이성보다는 감성을 건드렸다는 측면에서 비슷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전날 공개적으로 사과는 했지만 내용은 바로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캡처
앞서 김 비대위원은 지난 17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최순실 국정농단 촛불집회 뒤풀이에서 참여연대 역사학 교수님 한 분이 ‘프랑스 혁명이 왜 일어났을 것 같냐’고 해서 우리는 당연히 자유 평등 같은 이념을 연상했는데,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 난잡한 사생활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드러나니깐 감성이 폭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 명품백 논란을 언급하며 “지금 이 사건도 이성적 합리적으로 욕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감성을 건드렸다고 본다”며 “국민의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바짝 엎드려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