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한동훈 브로맨스 화해쇼” 野비판…與 “저급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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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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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07:34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과 총선 사천 논란으로 갈등을 빚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한 것을 두고 야당이 “정치쇼”라고 비판하자 여당은 반발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에서 “아무리 윤석열·한동훈 ‘브로맨스 화해쇼’가 급했다지만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잿더미가 된 시장과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을 배경으로 삼을 생각을 하나”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 아픔은 윤석열·한동훈 정치쇼를 위한 무대와 소품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울부짖음을 발로 찬 윤 대통령은 오늘의 대가를 혹독하게, 고통스럽게 치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3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천읍 화재 피해를 본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이 "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정작 피해 상인들에게 한 마디 위로나 어떠한 발언도 없이 사진만 찍고 갔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피해 상인들을 만나기로 해놓고 한 위원장과 사진만 찍고 갔다고 절규하는 상인들 영상을 봤다”며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서동용 의원도 페이스북에 “평생 일군 가게가 잿더미로 남아 상인들은 엄동설한에 발만 동동 구르는데, 이 참혹한 현장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김 여사의 ‘디올백 사과’와 관련한 갈등을 봉합하는 정치 행보로 사용했다”며 “대통령과 여당을 기다리던 상인들은 만나지도 않았다고 하니 참으로 비정한 대통령과 여당 대표”라고 주장했다.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한 위원장이 시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한 데 대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한) 특검을 거부하더니 이제는 ‘명품백’의 ‘명’자도 꺼내지 못하게 찍어누른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의 ‘정치쇼’ 비판에 국민의힘은 사과를 요구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모든 것을 정쟁화하는 민주당 특유의 DNA는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물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까지 한달음에 서천으로 달려간 그 마음에 여야가 따로 있겠나”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치쇼’ 운운하는 민주당 모습은 무도함을 넘어 비정하다. 게다가 난데없이 허리 숙여 인사하는 한 위원장의 모습에도 조롱 섞인 억지 비난이 등장했다”면서 “야당 의원, 국무위원, 어린이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허리 숙여 정중히 인사한 것이 왜 비난의 대상이 돼야 하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정희용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정치에도 최소한의 예의와 금도가 필요하다. 국정 운영의 책임을 지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사고로 크게 슬퍼하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을 찾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면서 “민주당은 이러한 현장 행보를 하나의 ‘정치쇼'로 폄훼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저급한 현실 인식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어떻게 하면 윤 대통령과 여당에 흠집을 낼 수 있을지 고민할 시간에 공당으로서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지 고민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이 봉합됐다는 해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당무·총선 개입 문제를 부각하는 모양새다. 대통령실의 정치 중립 위반을 두고 조만간 법적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과 총선 사천 논란으로 갈등을 빚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한 것을 두고 야당이 “정치쇼”라고 비판하자 여당은 반발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에서 “아무리 윤석열·한동훈 ‘브로맨스 화해쇼’가 급했다지만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잿더미가 된 시장과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을 배경으로 삼을 생각을 하나”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 아픔은 윤석열·한동훈 정치쇼를 위한 무대와 소품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울부짖음을 발로 찬 윤 대통령은 오늘의 대가를 혹독하게, 고통스럽게 치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3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천읍 화재 피해를 본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이 "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정작 피해 상인들에게 한 마디 위로나 어떠한 발언도 없이 사진만 찍고 갔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피해 상인들을 만나기로 해놓고 한 위원장과 사진만 찍고 갔다고 절규하는 상인들 영상을 봤다”며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서동용 의원도 페이스북에 “평생 일군 가게가 잿더미로 남아 상인들은 엄동설한에 발만 동동 구르는데, 이 참혹한 현장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김 여사의 ‘디올백 사과’와 관련한 갈등을 봉합하는 정치 행보로 사용했다”며 “대통령과 여당을 기다리던 상인들은 만나지도 않았다고 하니 참으로 비정한 대통령과 여당 대표”라고 주장했다.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한 위원장이 시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한 데 대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한) 특검을 거부하더니 이제는 ‘명품백’의 ‘명’자도 꺼내지 못하게 찍어누른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의 ‘정치쇼’ 비판에 국민의힘은 사과를 요구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모든 것을 정쟁화하는 민주당 특유의 DNA는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물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까지 한달음에 서천으로 달려간 그 마음에 여야가 따로 있겠나”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치쇼’ 운운하는 민주당 모습은 무도함을 넘어 비정하다. 게다가 난데없이 허리 숙여 인사하는 한 위원장의 모습에도 조롱 섞인 억지 비난이 등장했다”면서 “야당 의원, 국무위원, 어린이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허리 숙여 정중히 인사한 것이 왜 비난의 대상이 돼야 하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정희용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정치에도 최소한의 예의와 금도가 필요하다. 국정 운영의 책임을 지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사고로 크게 슬퍼하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을 찾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면서 “민주당은 이러한 현장 행보를 하나의 ‘정치쇼'로 폄훼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저급한 현실 인식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어떻게 하면 윤 대통령과 여당에 흠집을 낼 수 있을지 고민할 시간에 공당으로서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지 고민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이 봉합됐다는 해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당무·총선 개입 문제를 부각하는 모양새다. 대통령실의 정치 중립 위반을 두고 조만간 법적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