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제3지대 통합 위해 당명·대표·공천까지도 양보 가능[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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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07:56
이재명 계양을 출마 결정에 마음 떠나
이준석, 무임승차 폐지? 의미 있는 제안
갈라치기 비판, 내가 발표했으면 없었을 것
이낙연, 광주에서 출마했으면 하는 바람
◇ 박재홍> 이렇게 해서 빅텐트 지금 텐트 치고 계실 곳 혹은 큰 집을 만드실 예정인데 미래대연합 지금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습니까? 지금?
◆ 이원욱> 미래대연합은 크게 보면 두 가지 방향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 스스로가 자강의 노력을 하자.
◇ 박재홍> 자강.
◆ 이원욱> 그래서 우리 스스로 새로운 미래를 어떻게 엮어갈 것인가라고 하는 거에 대한 비전과 가치를 보여드리자, 국민들한테. 그리고 국민들이 지금 요구하는 거는 결국에는 지금 신당을 추진하거나 신당을 만든 제3지대 정당들이 저는 도토리 같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하여튼 그런 도토리 같은 정당들이 도토리가 나쁜 건 아닙니다. 아주 국민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음식이죠. 그래서 5개가 있는데 이거를 빅텐트로 하나로 뭉쳐보자. 두 가지 역할을 하고 있고요. 왜냐하면 그래서 나머지 4개, 4개. 저희를 제외하면 4개인데 이 4개가 그래도 국회의원 3명이 이거를 빅텐트를 만들어보자라고 하면 조금 더 힘을 얻지 않겠냐라고 하는 그런 심정에 지금 그래서 아직 물밑 대화들이 조금 아까 김종민 의원이 전화 왔듯이.
◇ 이상민> 비밀을 노출할 뻔했어요.
◆ 이원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활발하게 지금 물밑에서 뭔가 대화가 진행될 때 진 겁니다. 방송중일 때 막 전화하고 예, 그런데 지금 도토리 5개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도토리 5개 중에서도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같은 경우는 빅텐트 골든타임이 지났다. 이렇게 얘기도 하고 하는데 의원님 말씀 들어보면 아까 김종민 의원 말씀 들어보면 제3지대 통합의 8부 능선까지 넘어갔다가 그게 또 개혁신당 창당으로 이어지면서 약간 빅텐트 어떤 골든타임이 지나간 부분도 있다라는 말씀에 동의도 하셨는데 지금 어떤 상황인 거예요? 그러면요?
◆ 이원욱> 천하람 위원장이 또 하신 말씀은 아니 빅텐트와 데드라인 사이에 있는 거죠. 그러니까 '골든타임과 왜 데드라인 사이에 있는 거지?' 이렇게 얘기도 하시고 그래서 실제로 제가 직접 그래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보기도 하고 하는데 전혀 안 하겠다라고 하는 생각은 아니고요. '어떤 절차와 시기에 하는 것이 가장 국민들한테 감동을 줄 수 있느냐?' 이거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씩 다 차이가 좀 나는 거지 그래서 그런 생각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 미래대연합은 의원 3명하고 박원석 정의당 의원 출신 전 의원, 그다음에 정태근 국민의힘 출신 전 의원, 이렇게 5명이 있는데 5명에서 하는 얘기들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우리가 '우리로부터 마음을 비우자' 그리고 '양보하면 된다.' 양보하면.
◇ 이상민> 양보.
◆ 이원욱> '우리가 뭔가를 가지려고 하면 이거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된다.', 국회의원 3명이 다른 데 양향자 의원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는데 국회의원 3명이 '진짜 다 버릴 테니까 우리 한번 모아보자.'라고 '양보한다면 만들어질 수 있지 않겠냐?' 그리고 전직 국회의원 2명까지 있고 이런데 그래서 그런 진정성들을 조금 조금씩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
◇ 박재홍> 개혁신당에서도?
◆ 이원욱> 네.
◇ 이상민> 지금 안 그래도 1차 비전, 대화, 28일에 미래대연합, 개혁신당, 새로운 미래 이렇게 진행한다고 하는데 어떤 대화들이 또 오고 갈까요?
◆ 이원욱> 그게 의제는 아직까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엮어갈 것인가? 사실 흙수저니, 절망이니 이런 얘기들이 나온 것이 꽤 대한민국에 오래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근본적으로는 불평등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중산층이 붕괴된 이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따뜻한 공동체를 어떻게 만들어 볼 것인가라고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되는데 지금 임금구조를 보면. 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만 얼추 대기업의 정규직 노동자가 100을 받으면 대기업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65만 원을 받고요. 중소기업의 정규직 노동자는 55만 원, 비정규직은 35만 원, 그러니까 누군가 100만 원을 받을 때 누군가 35만 원을 받고 있는 겁니다. 이게 우리나라의 인구구조의 불평등 문제인데 이거를 어떻게 하면 좀 갭을 좁혀가지고 예전에 1970년대 이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80% 정도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비정규직이라고 하는 것 자체도 존재하지 않았고요. '이 갭을 어떻게 좁혀낼 수 있는 것인가'라고 하는 거에 대한 근본적 문제를 대한민국이 좀 고민할 정치권이 특히 고민할 때가 되지 않았냐?
민주당 원칙과상식, 탈당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김종민(맨 왼쪽), 이원욱, 조응천(맨 오른쪽)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1.10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 박재홍> 1865님이 '같이 제대로 합쳐서 제대로 된 선택지를 꼭 만들어 달라.' 이렇게 말씀해 주고 계시는데 개혁신당이 지난 토요일 날 창당 행사를 하면 세 가지 단어가 있었습니다. '개혁신당은 보수정당이다.' '민주정당이고 자유정당이다.' 이 세 가지 단어, '보수, 민주, 자유'의 가치를 강조했는데 그러면 미래대연합은 이 보수라는 단어도 함께 포용할 수 있습니까?
◆ 이원욱>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중도 보수와 중도 진보가 아우러지는 정당, 지금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이라든가 아니면 민주당 내에도 단일 색깔은 아니거든요. 이념적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투표 성향으로 보면, 표결 성향으로 보면 가장 보수적인, 최근에는 보수적인 표결 방식을 채택해 왔고요. 그리고 가장 진보적인 사람은 정의당보다 더 진보적이기도 하고 이 스펙트럼이 다양하니까 중간지대, 제3지대의 것에 모이는 사람들도 '극우와 극좌만 아니라고 한다면 보다 중도 진보, 중도 보수를 포괄하는 스펙트럼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사실 그들이, 그런 사람들이 정치인들이 모여야 합리적 정책 결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정당이 유의미한 득표를 해서 최소한 교섭단체 이상이 된다면 양 극단화된 정치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박재홍> 양보, 양보,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는 겁니까? 그러면? 양보의 수준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저게 무슨 양보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이상민> '말만 양보다.' 이럴 수도 있으니까요.
◆ 이원욱> 그러니까 자리 일단 자리, 자리라 함은 그러니까 무슨.
◇ 박재홍> 공천?
◆ 이원욱> 아니, 공천도 돼요. 우리가 당대표를 하겠다. 뭘 하겠다. 이런 거 아니고 예를 들어서 양형자 의원님께서는 '한국의 희망이 당명을 좀 갖고 가고 싶다.', '그리고 내 당 밑으로 들어와라.', '이미 당이 만들어져 있는데 뭐가 또 창당하고 그러냐?', '그래도 좋다.' 그런데 이름이 정말 좋은지 안 좋은지에 대해서는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만 만약에 그것이 결정적 조건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거 수용할 수 있다.
◇ 이상민> 그런데 각 그룹이 걸어온 길도 다르고, 궤적도 다르다 보니까 화학적 결합은 정말 어려울 거다. 왜냐하면 정책 조율하다 보면 또 노선이 다를 수도 있거든요. 최근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이준석 대표죠.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 주장을 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보십니까? 결국은 조율을 해 나가야 되는데.
◆ 이원욱> 저는 꽤 유의미한 주장이라고 봅니다.
◇ 이상민> 그래요?
◆ 이원욱> 어떤 의미에서 그러냐면 지하철을 타는 사람과 안 타는 사람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농어촌 지역에 계신 분들은 혜택을 못 보잖아요. '그런 분들에게까지도 전체 교통비를 지급을 해서 보편적 복지 차원을 만들어주고 대신 일정 부분에 지하철 운임비는 폐지하자.', '타고 다니는 거 폐지하자.' 그거는 도시에 사시는 분들만 혜택을 보는 거를 전체 노인 어르신들한테 넓혀놓는 거기 때문에 꽤 유의미한 제도라고 보고요. 이준석 대표가 과거에 해왔던 몇몇 가지 젠더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들 때문에 제가 그 공약을 보면서 딱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만약에 이원욱이 발표했으면 갈라치기라고 안 했을 텐데.' 그런데 조금 더 세밀한 부분은 좀 필요해 보입니다. 예를 들면 '한 달에 1만 원씩 12만 원을 주겠다.'라고 했는데 '12만 원은 좀 작지 않은가?'라고 생각도 들고 이걸 바우처 제도를 좀 더 도입을 한다면 바우처 제도는 이게 돈을 안 쓰면 국가가 가지고 있는 거잖아요. 지자체나 국가가 가져가는 거니까 예를 들어서 한 1년에 30만 원 정도까지도 올려서.
◇ 박재홍> 꼭 필요하신 분은 쓸 수 있게 하고 귀속된 건 귀속되게 하고.
◆ 이원욱> 이런 식의 제도로 한다면 일부는 예를 들어 이준석 대표가 얘기했듯이 12만 원은 다 일괄 지급하고 나머지.
◇ 이상민> 부족분에 대해서는.
◆ 이원욱> 저는 바우처 제도로 하고.
◇ 이상민> 바우처로 하고 있다.
◆ 이원욱> '이렇게 해서 조금 더 하면 그 수용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그리고 어르신들도 이제는 65세부터 혜택을 받는데요. 그것도 순차적으로 늘려가야 할 필요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 이상민> 노인회하고 마찰은 어떡합니까?
◆ 이원욱> 풀어가야죠.
◇ 박재홍> 중요한 말씀하셨어요. 사실 당 이름, 당대표 자리, 혹은 다 공천까지도 다 포기할 수 있다. 통합을 위해서라면.'
◆ 이원욱> 저는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만의 생각입니까? 아니면 김종민 의원, 조응천 의원님도 같은 바람이세요?
◆ 이원욱> 저희 3명 의원은 그래요.
◇ 박재홍> 그래요?
◆ 이원욱> 예.
◇ 박재홍> 예, 이낙연 전 대표 말씀, 입장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대표님.
◇ 이상민> 이낙연입니다. 요즘 저에게 '지역구를 출마해야 한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계양 을을 얘기하던데 우리 이원욱 의원님께서는 '제가 광주로 출마해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이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 이원욱> 대표님 죄송합니다.
◇ 이상민> 왜 그런 말을 했습니까?
◆ 이원욱> 죄송합니다. 이 대표님.
◇ 박재홍> '광주로 나가셔야 된다.', '호남으로 나가야 된다.'
◆ 이원욱> 그러니까 광주든, 호남이든 호남의 상징이라고 하는 게 광주니까요. 좀 정면 승부를 걸어주셨으면 좋겠다.
◇ 이상민> 정면 승부요?
◆ 이원욱> 네, 그러니까 이낙연 대표에 대한 광주에서의 비호감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 이원욱> 그런데 가보면 굉장히 높은데 실제 여론조사 이런 거를 봐도 굉장히 높게 나오고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것도 아닙니다. 이분들의 생각은 대부분 '왜 분열해'. '지금 윤석열 저 거대 악이 있는데'. '거악 앞에서 단결해서 싸워야지'. 그런데 어찌 됐든 분열 프레임이라고 하는 거를 자유로울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더 큰 원천적으로는, 참 이거는 제가 볼 때도 이낙연 대표께서 억울한데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이 싹 거의 이낙연 때문이다, 이렇게 몰려버린 거예요. 그건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제가 그때 조직본부장을 하면서 이낙연 대표 하는 모습을 봤을 때 현장에서의 막바지 실수, 이런 것들은 좀 있었지만 저희들이 짜준 일정대로 다 가서.
◇ 박재홍> 최선을 다했다.
◆ 이원욱> 다 가시고 거기서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진짜 찍어달라고 하시고. 그런데 '왜 이낙연 대표한테 다 몰려가지'. 하여튼 그런 면에서는 억울한 측면들이 좀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어찌 됐든 억울하건 억울하지 않건 그게 현실인 거죠. 그래서 그거를 극복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겠는가.
◇ 박재홍> 호남으로 가야 된다. 광주로 가야 된다.
◆ 이원욱> 그렇죠. 정면승부 할 방법뿐이 없다.
◇ 박재홍>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 일각에서 원칙과 상식 의원님들 중에 '대선 출마하지 마셔야 된다'. 또 '불출마 선언까지도 해야 된다'. '그래야지 진정성이 좀 인정된다', 이런 얘기까지 하시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 이원욱> 그건 아니었습니다. 그건 일종의 오버였고요.
◇ 박재홍> 그건 아니에요?
◆ 이원욱> 그러니까 저희가 요구했다고 이렇게 나오는데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 박재홍> 그런 적은 없고?
◆ 이원욱> 그런데 이런 건 있었죠. 이낙연 대표께서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났을 때 '내가 대권, 당권에 무슨 관심이 있어서 이런 일을 하겠나'.
◇ 박재홍> 그런 말씀은 하셨다.
◆ 이원욱> 그러니까 이게 오히려 이낙연 대표께서 하신 말씀이지. 저희가 '불출마를 전제로 뭘 해 보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 이낙연 대표께서 저희를 만나면 '내가 무슨 욕심이 있겠나'. 그러니까 '그런 거 없으니까 믿고'. 그리고 내가 진짜 이 혐오 정치, 양극단에 대한 혐오 정치, 분열의 정치. 분열공화국이라고 하잖아요. 이거에 대한 진영 정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극복하는데 '이제 남은 정치 인생 밀알이 돼 보겠다'. 이런 말씀은 자주 하세요.
◇ 박재홍> 이낙연 대표도 어떤 3지대가 함께 가야 한다, 이 부분에서 굉장히 공감을 하시는 것 같고. 현재까지 논의 수준을 보면 몇 퍼센트입니까? 3지대가 통합될 수 있다. 빅텐트, 큰 집.
◆ 이원욱> 퍼센테이지로 보기는 좀 애매한데요.
◇ 박재홍> 그런가요?
◆ 이원욱> 그러니까 이게 되면 갑자기 내일도 될 수 있고.
◇ 박재홍> 그래요?
◆ 이원욱> 안 되면 또 진짜 끝까지 안 될 수도 있고, 이런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가장 어렵게 되는 걸림돌이 뭡니까?
◆ 이원욱> 그러니까 이게 따로 살다 보니까.
◇ 박재홍> 따로 또 같이.
◆ 이원욱> 그러니까 같이의 문제보다는.
◇ 박재홍> 함께.
◆ 이원욱> 저 사람을 신뢰할 수 있나, 저 사람을 신뢰할 수 있나. 뭐 이런 것.
◇ 박재홍> 신뢰에 문제가 있다. 그렇군요.
◆ 이원욱> 부부 사이도 그렇잖아요. 처음에 만나가지고.
◇ 박재홍> 결혼할까 말까.
◆ 이원욱> 사랑을 할 때 결혼하기 전에. 이때는.
◇ 박재홍> 밀당의 관계입니까?
◆ 이원욱> 관계가 있고. 특히나 둘이서 좋을 때는 괜찮아, 연애할 때는. 그런데 결혼식이라고 하는 절차를 들어가기 시작하면 집안과 집안의 계약관계가 되지 않습니까.
◇ 이상민> 혼수 이런 것도 있고.
◆ 이원욱> 그때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이런 것처럼. 하여튼 그런 신뢰의 문제. '쟤들이 진짜 마음 비운 거야'. '또 다른 얘기하는 거 아니야'. 뭐 이런 것들. 이런 것들이 지금 걸림돌 같은데. 그것만 해소된다면 당장 내일도 가능합니다.
◇ 박재홍> 신뢰의 문제만 해소되면 당장 내일이라도 할 수 있다. 그 신뢰는 뭡니까? 다음 대선까지 무조건 우리가 함께 어떤 일이 있어도 함께할 수 있다, 이런 정도의 수준인가요? 아니면.
◆ 이원욱>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런 건 아니다.
◇ 이상민>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 이원욱> 지금까지, 지금은 좀 빅텐트의 설계 도면을 만들어보자. 하여튼 이 정도의 상황에서의 신뢰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집을 지으려면 설계 도면이 먼저 국민들한테.
◇ 박재홍> 그렇죠.
◆ 이원욱> 우리 이런 설계 도면이 있는데 표 주시렵니까? 그래서 한번 믿어주시렵니까? 이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대선까지라고 하는 거는 큰 건물을 짓는 건데 만약에 1단계 설계되면 그다음에 2단계 1층 짓고, 2층 짓고, 3층 짓고, 이렇게 가는 거지.
◇ 이상민> 골조.
◆ 이원욱> 어느 날 갑자기 이 10층짜리 건물이 설계 도면에서 쫙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 박재홍> 80일도 선거 안 남았는데 빨리 시간 좀 급하신 거 아니에요, 사실? 시간 많습니까?
◇ 이상민> 집을 짓기에는.
◆ 이원욱> 한번 생각해 보세요. 3일 전. 3일 전에.
◇ 박재홍> 창당했네요.
◆ 이원욱>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저렇게.
◇ 박재홍> 갈등설.
◆ 이원욱> 갈등이 생기면서 지금 완전히 집안이 망가질 것 같은 이런 거 상상도 못하셨잖아요.
◇ 박재홍> 그러네요.
◆ 이원욱> 지금부터 아마도 제가 한 한 달 전쯤에 기자들이 물어봤을 때 '앞으로 한 100번의 변화는 있을 거야'.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 이상민> 100번.
◆ 이원욱> 네. 100번은 아니어도 이게 좀 과장된 표현입니다. 수십 번의 변화. 전국에 그냥 팍팍팍 바뀌는.
서천시장 화재현장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1.2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 이상민> 이제 시작입니까?
◆ 이원욱> 네. 이제 시작되는 거죠. 이런 것들이 있을 건데. 각 당에 특히나, 각 당의 공천이 굉장히 불공정 공천이 이루어지리라고 하는 것이 보편적인 관측들이고요.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또 민심의 변화, 이런 것들도 굉장히.
◇ 이상민> 그러면 지금 윤한갈등은 봉합된 게 아니라고 보시는 거네요.
◆ 이원욱> 아직 봉합 안 됐죠. 안 됐죠. 그런데 이런저런 정치권 내에서 들리는 소문들, 소식들 이런 걸 들어보니까 대부분이 팩트는 맞는 것 같다. 그런데.
◇ 박재홍> 갈등은 맞다.
◆ 이원욱> 갈등, 갈등의 팩트는 맞는 것 같다.
◇ 이상민> 약속이 아니다.
◆ 이원욱> 그러니까 저는.
◇ 박재홍> 약속은 되려 아니다.
◆ 이원욱> 저는 어제 모 방송국에 나가서는 짜고치는 고스톱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라고 하는 게 하루 지나서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문제는 '야, 이게 깨지면, 진짜로 깨지면'.
◇ 박재홍> 3지대에게는.
◆ 이원욱> 아니, 그거 3지대의 문제를 떠나서 국민의힘이 완전히 다음 총선에서 참패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 때문에 어떤 갈등을 봉합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냐. 이런 것들이 보편적 관측이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또 이 봉합된 게 또 어떻게 또 다른 방향으로 갈지 그 안에서 3지대의 움직임이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군요. 이원욱 대표님과 함께 말씀 나눴는데요. 한판승부, 유튜브 한판열전, 마지막 순서 가기 전에 '한판승부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리는 것을 저희 카메라를 보시고.
◇ 이상민> 이 카메라를 보시고. 정식 코너입니다.
◇ 박재홍> 구독자. 피할 수 없습니다.
◆ 이원욱> 안녕하세요. 국회의원 이원욱입니다. 오늘 한판승부 나왔는데요. 부탁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구독, 좋아요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사랑해요.
◇ 박재홍> 충격적입니다. 이렇게 정성들여 해 주신 의원님이 처음이었어요. (웃음)
◇ 이상민> 왜 국민한테는 욱 안 하는 겁니까? 질문이 좀 이상하지만 왜 이렇게. 저자세로 왜 이렇게.
◇ 박재홍> 의원님 덕분에 설 전에 60만 넘을 것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질문, 한판승부 공식 질문. 내 인생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 이원욱> 어저께 제가 나태주 시인의 너에게 감사라고 하는 시를 제 페이스북에다 올렸는데. 조금 아까 드렸던 말씀도 우리가 마음을 비우고 그리고 양보한다면 모든 걸 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저는 비우면 강해진다고 생각해요. 비워야 채워지고.
◇ 박재홍> 비우면 강해진다.
◆ 이원욱> 그리고 아마 이런 것들은 국민들이 다 보시거든요. 저게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저희들이 그나마 마음을 비웠으니까 된 거야. 그것이 또 지금은 손해 본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국민들한테는 커다란 설 전에 만약에 우리가 빅텐트가 만들어진다면.
◇ 박재홍> 선물까지.
◆ 이원욱> 밥상에다 아주 커다란 걸 드리는 거고. 그게 정치하면서 느끼는 보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좀 더 마음을 비우고 너에게 감사한다. 나에게 감사하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당신한테 감사합니다. 한판승부 감사합니다. 우리 한판승부를 지켜봐주신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 박재홍> 지금 댓글이 좋은 게 너무 많이 있어요. '매력 있으시다'. '창당 잘 되시기 바랍니다'. 마우스웨어 님. 재희 님은 '의원님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방송이었다'. 진로보현 님은 '간절하신 것 같습니다'. 이런 공감의 말씀 주셨는데. 양보, 양보의 정치. 총선 전에 어떻게 마무리되고 제3지대가 어떻게 또 마무리될지 저희도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민 크리에이터, 오늘 어떠셨어요?
◇ 이상민> 저는 사실 이원욱 의원 하면 살아오신 그 궤적도 그렇고 굉장히 투쟁과 욱 하시는.
◇ 박재홍> 욱 하실 줄 알았어요.
◇ 이상민> 그럴 줄 알았는데 이렇게 부드러운 남자일 줄 몰랐습니다.
◇ 박재홍> 저 아버님과의 사연은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 이상민> 이원욱이 아니라 다음에 뵐 때는 이원유로 부르겠습니다. 부드러운, 기름처럼 부드러운 해서.
◇ 박재홍> 온유하다. 오늘 이원유 의원님.
◆ 이원욱> 제가 충청도니까 맞습니다. 그렇지유?
◇ 박재홍> 그렇지유. 그래유. 우리는 원래 다 부드러워유. 한판열전. 이원욱 대표님과 함께했고요. 오늘은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또 보석 같은 게스트와 함께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이원욱> 고맙습니다.
이준석, 무임승차 폐지? 의미 있는 제안
갈라치기 비판, 내가 발표했으면 없었을 것
이낙연, 광주에서 출마했으면 하는 바람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한판열전> (19:30~20: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이상민 크리에이터
■ 대담 : 이원욱 미래대연합 공동대표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이상민 크리에이터
■ 대담 : 이원욱 미래대연합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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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이렇게 해서 빅텐트 지금 텐트 치고 계실 곳 혹은 큰 집을 만드실 예정인데 미래대연합 지금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습니까? 지금?
◆ 이원욱> 미래대연합은 크게 보면 두 가지 방향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 스스로가 자강의 노력을 하자.
◇ 박재홍> 자강.
◆ 이원욱> 그래서 우리 스스로 새로운 미래를 어떻게 엮어갈 것인가라고 하는 거에 대한 비전과 가치를 보여드리자, 국민들한테. 그리고 국민들이 지금 요구하는 거는 결국에는 지금 신당을 추진하거나 신당을 만든 제3지대 정당들이 저는 도토리 같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하여튼 그런 도토리 같은 정당들이 도토리가 나쁜 건 아닙니다. 아주 국민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음식이죠. 그래서 5개가 있는데 이거를 빅텐트로 하나로 뭉쳐보자. 두 가지 역할을 하고 있고요. 왜냐하면 그래서 나머지 4개, 4개. 저희를 제외하면 4개인데 이 4개가 그래도 국회의원 3명이 이거를 빅텐트를 만들어보자라고 하면 조금 더 힘을 얻지 않겠냐라고 하는 그런 심정에 지금 그래서 아직 물밑 대화들이 조금 아까 김종민 의원이 전화 왔듯이.
◇ 이상민> 비밀을 노출할 뻔했어요.
◆ 이원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활발하게 지금 물밑에서 뭔가 대화가 진행될 때 진 겁니다. 방송중일 때 막 전화하고 예, 그런데 지금 도토리 5개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도토리 5개 중에서도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같은 경우는 빅텐트 골든타임이 지났다. 이렇게 얘기도 하고 하는데 의원님 말씀 들어보면 아까 김종민 의원 말씀 들어보면 제3지대 통합의 8부 능선까지 넘어갔다가 그게 또 개혁신당 창당으로 이어지면서 약간 빅텐트 어떤 골든타임이 지나간 부분도 있다라는 말씀에 동의도 하셨는데 지금 어떤 상황인 거예요? 그러면요?
◆ 이원욱> 천하람 위원장이 또 하신 말씀은 아니 빅텐트와 데드라인 사이에 있는 거죠. 그러니까 '골든타임과 왜 데드라인 사이에 있는 거지?' 이렇게 얘기도 하시고 그래서 실제로 제가 직접 그래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보기도 하고 하는데 전혀 안 하겠다라고 하는 생각은 아니고요. '어떤 절차와 시기에 하는 것이 가장 국민들한테 감동을 줄 수 있느냐?' 이거에 대한 생각들이 조금씩 다 차이가 좀 나는 거지 그래서 그런 생각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 미래대연합은 의원 3명하고 박원석 정의당 의원 출신 전 의원, 그다음에 정태근 국민의힘 출신 전 의원, 이렇게 5명이 있는데 5명에서 하는 얘기들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우리가 '우리로부터 마음을 비우자' 그리고 '양보하면 된다.' 양보하면.
◇ 이상민> 양보.
◆ 이원욱> '우리가 뭔가를 가지려고 하면 이거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된다.', 국회의원 3명이 다른 데 양향자 의원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는데 국회의원 3명이 '진짜 다 버릴 테니까 우리 한번 모아보자.'라고 '양보한다면 만들어질 수 있지 않겠냐?' 그리고 전직 국회의원 2명까지 있고 이런데 그래서 그런 진정성들을 조금 조금씩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
◇ 박재홍> 개혁신당에서도?
◆ 이원욱> 네.
◇ 이상민> 지금 안 그래도 1차 비전, 대화, 28일에 미래대연합, 개혁신당, 새로운 미래 이렇게 진행한다고 하는데 어떤 대화들이 또 오고 갈까요?
◆ 이원욱> 그게 의제는 아직까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엮어갈 것인가? 사실 흙수저니, 절망이니 이런 얘기들이 나온 것이 꽤 대한민국에 오래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근본적으로는 불평등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중산층이 붕괴된 이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따뜻한 공동체를 어떻게 만들어 볼 것인가라고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되는데 지금 임금구조를 보면. 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만 얼추 대기업의 정규직 노동자가 100을 받으면 대기업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65만 원을 받고요. 중소기업의 정규직 노동자는 55만 원, 비정규직은 35만 원, 그러니까 누군가 100만 원을 받을 때 누군가 35만 원을 받고 있는 겁니다. 이게 우리나라의 인구구조의 불평등 문제인데 이거를 어떻게 하면 좀 갭을 좁혀가지고 예전에 1970년대 이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80% 정도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비정규직이라고 하는 것 자체도 존재하지 않았고요. '이 갭을 어떻게 좁혀낼 수 있는 것인가'라고 하는 거에 대한 근본적 문제를 대한민국이 좀 고민할 정치권이 특히 고민할 때가 되지 않았냐?
민주당 원칙과상식, 탈당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김종민(맨 왼쪽), 이원욱, 조응천(맨 오른쪽)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1.10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 박재홍> 1865님이 '같이 제대로 합쳐서 제대로 된 선택지를 꼭 만들어 달라.' 이렇게 말씀해 주고 계시는데 개혁신당이 지난 토요일 날 창당 행사를 하면 세 가지 단어가 있었습니다. '개혁신당은 보수정당이다.' '민주정당이고 자유정당이다.' 이 세 가지 단어, '보수, 민주, 자유'의 가치를 강조했는데 그러면 미래대연합은 이 보수라는 단어도 함께 포용할 수 있습니까?
◆ 이원욱>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중도 보수와 중도 진보가 아우러지는 정당, 지금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이라든가 아니면 민주당 내에도 단일 색깔은 아니거든요. 이념적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투표 성향으로 보면, 표결 성향으로 보면 가장 보수적인, 최근에는 보수적인 표결 방식을 채택해 왔고요. 그리고 가장 진보적인 사람은 정의당보다 더 진보적이기도 하고 이 스펙트럼이 다양하니까 중간지대, 제3지대의 것에 모이는 사람들도 '극우와 극좌만 아니라고 한다면 보다 중도 진보, 중도 보수를 포괄하는 스펙트럼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사실 그들이, 그런 사람들이 정치인들이 모여야 합리적 정책 결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정당이 유의미한 득표를 해서 최소한 교섭단체 이상이 된다면 양 극단화된 정치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박재홍> 양보, 양보,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는 겁니까? 그러면? 양보의 수준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저게 무슨 양보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이상민> '말만 양보다.' 이럴 수도 있으니까요.
◆ 이원욱> 그러니까 자리 일단 자리, 자리라 함은 그러니까 무슨.
◇ 박재홍> 공천?
◆ 이원욱> 아니, 공천도 돼요. 우리가 당대표를 하겠다. 뭘 하겠다. 이런 거 아니고 예를 들어서 양형자 의원님께서는 '한국의 희망이 당명을 좀 갖고 가고 싶다.', '그리고 내 당 밑으로 들어와라.', '이미 당이 만들어져 있는데 뭐가 또 창당하고 그러냐?', '그래도 좋다.' 그런데 이름이 정말 좋은지 안 좋은지에 대해서는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만 만약에 그것이 결정적 조건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거 수용할 수 있다.
◇ 이상민> 그런데 각 그룹이 걸어온 길도 다르고, 궤적도 다르다 보니까 화학적 결합은 정말 어려울 거다. 왜냐하면 정책 조율하다 보면 또 노선이 다를 수도 있거든요. 최근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이준석 대표죠.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 주장을 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보십니까? 결국은 조율을 해 나가야 되는데.
◆ 이원욱> 저는 꽤 유의미한 주장이라고 봅니다.
◇ 이상민> 그래요?
◆ 이원욱> 어떤 의미에서 그러냐면 지하철을 타는 사람과 안 타는 사람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농어촌 지역에 계신 분들은 혜택을 못 보잖아요. '그런 분들에게까지도 전체 교통비를 지급을 해서 보편적 복지 차원을 만들어주고 대신 일정 부분에 지하철 운임비는 폐지하자.', '타고 다니는 거 폐지하자.' 그거는 도시에 사시는 분들만 혜택을 보는 거를 전체 노인 어르신들한테 넓혀놓는 거기 때문에 꽤 유의미한 제도라고 보고요. 이준석 대표가 과거에 해왔던 몇몇 가지 젠더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들 때문에 제가 그 공약을 보면서 딱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만약에 이원욱이 발표했으면 갈라치기라고 안 했을 텐데.' 그런데 조금 더 세밀한 부분은 좀 필요해 보입니다. 예를 들면 '한 달에 1만 원씩 12만 원을 주겠다.'라고 했는데 '12만 원은 좀 작지 않은가?'라고 생각도 들고 이걸 바우처 제도를 좀 더 도입을 한다면 바우처 제도는 이게 돈을 안 쓰면 국가가 가지고 있는 거잖아요. 지자체나 국가가 가져가는 거니까 예를 들어서 한 1년에 30만 원 정도까지도 올려서.
◇ 박재홍> 꼭 필요하신 분은 쓸 수 있게 하고 귀속된 건 귀속되게 하고.
◆ 이원욱> 이런 식의 제도로 한다면 일부는 예를 들어 이준석 대표가 얘기했듯이 12만 원은 다 일괄 지급하고 나머지.
◇ 이상민> 부족분에 대해서는.
◆ 이원욱> 저는 바우처 제도로 하고.
◇ 이상민> 바우처로 하고 있다.
◆ 이원욱> '이렇게 해서 조금 더 하면 그 수용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그리고 어르신들도 이제는 65세부터 혜택을 받는데요. 그것도 순차적으로 늘려가야 할 필요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 이상민> 노인회하고 마찰은 어떡합니까?
◆ 이원욱> 풀어가야죠.
◇ 박재홍> 중요한 말씀하셨어요. 사실 당 이름, 당대표 자리, 혹은 다 공천까지도 다 포기할 수 있다. 통합을 위해서라면.'
◆ 이원욱> 저는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만의 생각입니까? 아니면 김종민 의원, 조응천 의원님도 같은 바람이세요?
◆ 이원욱> 저희 3명 의원은 그래요.
◇ 박재홍> 그래요?
◆ 이원욱> 예.
◇ 박재홍> 예, 이낙연 전 대표 말씀, 입장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대표님.
◇ 이상민> 이낙연입니다. 요즘 저에게 '지역구를 출마해야 한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계양 을을 얘기하던데 우리 이원욱 의원님께서는 '제가 광주로 출마해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이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 이원욱> 대표님 죄송합니다.
◇ 이상민> 왜 그런 말을 했습니까?
◆ 이원욱> 죄송합니다. 이 대표님.
◇ 박재홍> '광주로 나가셔야 된다.', '호남으로 나가야 된다.'
◆ 이원욱> 그러니까 광주든, 호남이든 호남의 상징이라고 하는 게 광주니까요. 좀 정면 승부를 걸어주셨으면 좋겠다.
◇ 이상민> 정면 승부요?
◆ 이원욱> 네, 그러니까 이낙연 대표에 대한 광주에서의 비호감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 이원욱> 그런데 가보면 굉장히 높은데 실제 여론조사 이런 거를 봐도 굉장히 높게 나오고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것도 아닙니다. 이분들의 생각은 대부분 '왜 분열해'. '지금 윤석열 저 거대 악이 있는데'. '거악 앞에서 단결해서 싸워야지'. 그런데 어찌 됐든 분열 프레임이라고 하는 거를 자유로울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더 큰 원천적으로는, 참 이거는 제가 볼 때도 이낙연 대표께서 억울한데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이 싹 거의 이낙연 때문이다, 이렇게 몰려버린 거예요. 그건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제가 그때 조직본부장을 하면서 이낙연 대표 하는 모습을 봤을 때 현장에서의 막바지 실수, 이런 것들은 좀 있었지만 저희들이 짜준 일정대로 다 가서.
◇ 박재홍> 최선을 다했다.
◆ 이원욱> 다 가시고 거기서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진짜 찍어달라고 하시고. 그런데 '왜 이낙연 대표한테 다 몰려가지'. 하여튼 그런 면에서는 억울한 측면들이 좀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어찌 됐든 억울하건 억울하지 않건 그게 현실인 거죠. 그래서 그거를 극복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겠는가.
◇ 박재홍> 호남으로 가야 된다. 광주로 가야 된다.
◆ 이원욱> 그렇죠. 정면승부 할 방법뿐이 없다.
◇ 박재홍>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 일각에서 원칙과 상식 의원님들 중에 '대선 출마하지 마셔야 된다'. 또 '불출마 선언까지도 해야 된다'. '그래야지 진정성이 좀 인정된다', 이런 얘기까지 하시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 이원욱> 그건 아니었습니다. 그건 일종의 오버였고요.
◇ 박재홍> 그건 아니에요?
◆ 이원욱> 그러니까 저희가 요구했다고 이렇게 나오는데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 박재홍> 그런 적은 없고?
◆ 이원욱> 그런데 이런 건 있었죠. 이낙연 대표께서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났을 때 '내가 대권, 당권에 무슨 관심이 있어서 이런 일을 하겠나'.
◇ 박재홍> 그런 말씀은 하셨다.
◆ 이원욱> 그러니까 이게 오히려 이낙연 대표께서 하신 말씀이지. 저희가 '불출마를 전제로 뭘 해 보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 이낙연 대표께서 저희를 만나면 '내가 무슨 욕심이 있겠나'. 그러니까 '그런 거 없으니까 믿고'. 그리고 내가 진짜 이 혐오 정치, 양극단에 대한 혐오 정치, 분열의 정치. 분열공화국이라고 하잖아요. 이거에 대한 진영 정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극복하는데 '이제 남은 정치 인생 밀알이 돼 보겠다'. 이런 말씀은 자주 하세요.
◇ 박재홍> 이낙연 대표도 어떤 3지대가 함께 가야 한다, 이 부분에서 굉장히 공감을 하시는 것 같고. 현재까지 논의 수준을 보면 몇 퍼센트입니까? 3지대가 통합될 수 있다. 빅텐트, 큰 집.
◆ 이원욱> 퍼센테이지로 보기는 좀 애매한데요.
◇ 박재홍> 그런가요?
◆ 이원욱> 그러니까 이게 되면 갑자기 내일도 될 수 있고.
◇ 박재홍> 그래요?
◆ 이원욱> 안 되면 또 진짜 끝까지 안 될 수도 있고, 이런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가장 어렵게 되는 걸림돌이 뭡니까?
◆ 이원욱> 그러니까 이게 따로 살다 보니까.
◇ 박재홍> 따로 또 같이.
◆ 이원욱> 그러니까 같이의 문제보다는.
◇ 박재홍> 함께.
◆ 이원욱> 저 사람을 신뢰할 수 있나, 저 사람을 신뢰할 수 있나. 뭐 이런 것.
◇ 박재홍> 신뢰에 문제가 있다. 그렇군요.
◆ 이원욱> 부부 사이도 그렇잖아요. 처음에 만나가지고.
◇ 박재홍> 결혼할까 말까.
◆ 이원욱> 사랑을 할 때 결혼하기 전에. 이때는.
◇ 박재홍> 밀당의 관계입니까?
◆ 이원욱> 관계가 있고. 특히나 둘이서 좋을 때는 괜찮아, 연애할 때는. 그런데 결혼식이라고 하는 절차를 들어가기 시작하면 집안과 집안의 계약관계가 되지 않습니까.
◇ 이상민> 혼수 이런 것도 있고.
◆ 이원욱> 그때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이런 것처럼. 하여튼 그런 신뢰의 문제. '쟤들이 진짜 마음 비운 거야'. '또 다른 얘기하는 거 아니야'. 뭐 이런 것들. 이런 것들이 지금 걸림돌 같은데. 그것만 해소된다면 당장 내일도 가능합니다.
◇ 박재홍> 신뢰의 문제만 해소되면 당장 내일이라도 할 수 있다. 그 신뢰는 뭡니까? 다음 대선까지 무조건 우리가 함께 어떤 일이 있어도 함께할 수 있다, 이런 정도의 수준인가요? 아니면.
◆ 이원욱>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런 건 아니다.
◇ 이상민>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 이원욱> 지금까지, 지금은 좀 빅텐트의 설계 도면을 만들어보자. 하여튼 이 정도의 상황에서의 신뢰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집을 지으려면 설계 도면이 먼저 국민들한테.
◇ 박재홍> 그렇죠.
◆ 이원욱> 우리 이런 설계 도면이 있는데 표 주시렵니까? 그래서 한번 믿어주시렵니까? 이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대선까지라고 하는 거는 큰 건물을 짓는 건데 만약에 1단계 설계되면 그다음에 2단계 1층 짓고, 2층 짓고, 3층 짓고, 이렇게 가는 거지.
◇ 이상민> 골조.
◆ 이원욱> 어느 날 갑자기 이 10층짜리 건물이 설계 도면에서 쫙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 박재홍> 80일도 선거 안 남았는데 빨리 시간 좀 급하신 거 아니에요, 사실? 시간 많습니까?
◇ 이상민> 집을 짓기에는.
◆ 이원욱> 한번 생각해 보세요. 3일 전. 3일 전에.
◇ 박재홍> 창당했네요.
◆ 이원욱>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저렇게.
◇ 박재홍> 갈등설.
◆ 이원욱> 갈등이 생기면서 지금 완전히 집안이 망가질 것 같은 이런 거 상상도 못하셨잖아요.
◇ 박재홍> 그러네요.
◆ 이원욱> 지금부터 아마도 제가 한 한 달 전쯤에 기자들이 물어봤을 때 '앞으로 한 100번의 변화는 있을 거야'.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 이상민> 100번.
◆ 이원욱> 네. 100번은 아니어도 이게 좀 과장된 표현입니다. 수십 번의 변화. 전국에 그냥 팍팍팍 바뀌는.
서천시장 화재현장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1.2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 이상민> 이제 시작입니까?
◆ 이원욱> 네. 이제 시작되는 거죠. 이런 것들이 있을 건데. 각 당에 특히나, 각 당의 공천이 굉장히 불공정 공천이 이루어지리라고 하는 것이 보편적인 관측들이고요.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또 민심의 변화, 이런 것들도 굉장히.
◇ 이상민> 그러면 지금 윤한갈등은 봉합된 게 아니라고 보시는 거네요.
◆ 이원욱> 아직 봉합 안 됐죠. 안 됐죠. 그런데 이런저런 정치권 내에서 들리는 소문들, 소식들 이런 걸 들어보니까 대부분이 팩트는 맞는 것 같다. 그런데.
◇ 박재홍> 갈등은 맞다.
◆ 이원욱> 갈등, 갈등의 팩트는 맞는 것 같다.
◇ 이상민> 약속이 아니다.
◆ 이원욱> 그러니까 저는.
◇ 박재홍> 약속은 되려 아니다.
◆ 이원욱> 저는 어제 모 방송국에 나가서는 짜고치는 고스톱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라고 하는 게 하루 지나서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문제는 '야, 이게 깨지면, 진짜로 깨지면'.
◇ 박재홍> 3지대에게는.
◆ 이원욱> 아니, 그거 3지대의 문제를 떠나서 국민의힘이 완전히 다음 총선에서 참패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 때문에 어떤 갈등을 봉합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냐. 이런 것들이 보편적 관측이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또 이 봉합된 게 또 어떻게 또 다른 방향으로 갈지 그 안에서 3지대의 움직임이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군요. 이원욱 대표님과 함께 말씀 나눴는데요. 한판승부, 유튜브 한판열전, 마지막 순서 가기 전에 '한판승부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리는 것을 저희 카메라를 보시고.
◇ 이상민> 이 카메라를 보시고. 정식 코너입니다.
◇ 박재홍> 구독자. 피할 수 없습니다.
◆ 이원욱> 안녕하세요. 국회의원 이원욱입니다. 오늘 한판승부 나왔는데요. 부탁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구독, 좋아요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사랑해요.
◇ 박재홍> 충격적입니다. 이렇게 정성들여 해 주신 의원님이 처음이었어요. (웃음)
◇ 이상민> 왜 국민한테는 욱 안 하는 겁니까? 질문이 좀 이상하지만 왜 이렇게. 저자세로 왜 이렇게.
◇ 박재홍> 의원님 덕분에 설 전에 60만 넘을 것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질문, 한판승부 공식 질문. 내 인생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 이원욱> 어저께 제가 나태주 시인의 너에게 감사라고 하는 시를 제 페이스북에다 올렸는데. 조금 아까 드렸던 말씀도 우리가 마음을 비우고 그리고 양보한다면 모든 걸 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저는 비우면 강해진다고 생각해요. 비워야 채워지고.
◇ 박재홍> 비우면 강해진다.
◆ 이원욱> 그리고 아마 이런 것들은 국민들이 다 보시거든요. 저게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저희들이 그나마 마음을 비웠으니까 된 거야. 그것이 또 지금은 손해 본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국민들한테는 커다란 설 전에 만약에 우리가 빅텐트가 만들어진다면.
◇ 박재홍> 선물까지.
◆ 이원욱> 밥상에다 아주 커다란 걸 드리는 거고. 그게 정치하면서 느끼는 보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좀 더 마음을 비우고 너에게 감사한다. 나에게 감사하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당신한테 감사합니다. 한판승부 감사합니다. 우리 한판승부를 지켜봐주신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 박재홍> 지금 댓글이 좋은 게 너무 많이 있어요. '매력 있으시다'. '창당 잘 되시기 바랍니다'. 마우스웨어 님. 재희 님은 '의원님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방송이었다'. 진로보현 님은 '간절하신 것 같습니다'. 이런 공감의 말씀 주셨는데. 양보, 양보의 정치. 총선 전에 어떻게 마무리되고 제3지대가 어떻게 또 마무리될지 저희도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민 크리에이터, 오늘 어떠셨어요?
◇ 이상민> 저는 사실 이원욱 의원 하면 살아오신 그 궤적도 그렇고 굉장히 투쟁과 욱 하시는.
◇ 박재홍> 욱 하실 줄 알았어요.
◇ 이상민> 그럴 줄 알았는데 이렇게 부드러운 남자일 줄 몰랐습니다.
◇ 박재홍> 저 아버님과의 사연은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 이상민> 이원욱이 아니라 다음에 뵐 때는 이원유로 부르겠습니다. 부드러운, 기름처럼 부드러운 해서.
◇ 박재홍> 온유하다. 오늘 이원유 의원님.
◆ 이원욱> 제가 충청도니까 맞습니다. 그렇지유?
◇ 박재홍> 그렇지유. 그래유. 우리는 원래 다 부드러워유. 한판열전. 이원욱 대표님과 함께했고요. 오늘은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또 보석 같은 게스트와 함께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이원욱>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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