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맞잡은 尹·한동훈…‘암 투병’ 전여옥 울컥 “두 분에 이 나라 ‘운명’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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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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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09:48
전여옥 前 국회의원, 서천시장서 악수한 尹·韓 향해 ‘격한 응원 메시지’ 보내
“오랜 시간, 함께 고생했던 인연은 쉽게 한 방에 가지 않아”
“저는 尹대통령 뒷모습 좋아해…욕심 없는, 국민에게 언제나 내줄 수 있는 든든한 등”
“두 분이 상황보고 들으면서, 올해 총선에 ‘압승’이란 두 글자 심장에 새겼을 것”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전여옥 전 국회의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디지털타임스 박동욱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대장암 말기 투병 중인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설'이 일부 진화된 것과 관련, "두 분에게 이 나라 '운명'이 걸렸다는 것, 잘 아시리라 생각했지만요"라며 "오랜 시간, 함께 고생했던 인연은 쉽게 한 방에 가지 않는다"고 울컥한 심경을 드러냈다.
전여옥 전 의원은 24일 '윤석열은 보스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늘 큰불이 난 서천시장에서 만났다. 가슴이 벅차고 솔직히 울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뒷모습을 좋아한다. 욕심 없는, 국민에게 언제나 내줄 수 있는 든든한 등"이라며 "두 분이 상황보고 들으면서 올해 총선에 '압승'이란 두 글자를 심장에 새겼을 것"이라고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을 응원했다.
이어 "비바람이 눈보라가 휘몰아쳐 와도 대한민국을 위해 뭘 못하겠나"라면서 "우리 16, 17살 학도병들은 6·25 때 총을 쏠 줄도 모르면서 공산당과 맞섰다. 현충원에 가면 17, 19, 20살 젊은 군인들이 1950년 6월 26일, 6월 27일 숨졌다고 새긴 비석들이 정말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 오로지 크게 깊게 멀리 보기만을 바란다. 두려움 없이 간절한 마음으로 대선에 나왔던 윤석열 후보, 우리 국민 역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싸웠다. 그리고 이겼다"며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다시 '4·10의 기적'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끝맺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한 비대위원장과 충청남도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점검했다. 지난 21일 갈등설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 점검차 현장을 방문해 한 위원장과 조우했다. 두 사람이 직접 얼굴을 마주한 건 지난 3일 신년 인사회 이후 20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 비대위원장의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 사천(私薦) 논란 및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두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후 윤 대통령과 대통령 전용 열차에 동승해 상경했다. 서울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난 한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되게 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서 4월 10일에 국민의 선택을 받고, 이 나라와 우리 국민을 더 잘 살게 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실이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자 이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선 "그런 말씀은 다 전에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이라면서 "그런 말씀보다는 민생 지원에 관한 얘기를 서로 잘 나눴다"고 일축했다.
끝으로 한 비대위원장은 "결국 정치는 민생 아니겠나"라며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이) 민생에 관한 여러 가지 지원책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 건설적인 말씀을 많이 하셨고, 제가 잘 들었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함께 고생했던 인연은 쉽게 한 방에 가지 않아”
“저는 尹대통령 뒷모습 좋아해…욕심 없는, 국민에게 언제나 내줄 수 있는 든든한 등”
“두 분이 상황보고 들으면서, 올해 총선에 ‘압승’이란 두 글자 심장에 새겼을 것”
전여옥 전 의원은 24일 '윤석열은 보스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늘 큰불이 난 서천시장에서 만났다. 가슴이 벅차고 솔직히 울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뒷모습을 좋아한다. 욕심 없는, 국민에게 언제나 내줄 수 있는 든든한 등"이라며 "두 분이 상황보고 들으면서 올해 총선에 '압승'이란 두 글자를 심장에 새겼을 것"이라고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을 응원했다.
이어 "비바람이 눈보라가 휘몰아쳐 와도 대한민국을 위해 뭘 못하겠나"라면서 "우리 16, 17살 학도병들은 6·25 때 총을 쏠 줄도 모르면서 공산당과 맞섰다. 현충원에 가면 17, 19, 20살 젊은 군인들이 1950년 6월 26일, 6월 27일 숨졌다고 새긴 비석들이 정말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 오로지 크게 깊게 멀리 보기만을 바란다. 두려움 없이 간절한 마음으로 대선에 나왔던 윤석열 후보, 우리 국민 역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싸웠다. 그리고 이겼다"며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다시 '4·10의 기적'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끝맺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 점검차 현장을 방문해 한 위원장과 조우했다. 두 사람이 직접 얼굴을 마주한 건 지난 3일 신년 인사회 이후 20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 비대위원장의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 사천(私薦) 논란 및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두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후 윤 대통령과 대통령 전용 열차에 동승해 상경했다. 서울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난 한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되게 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서 4월 10일에 국민의 선택을 받고, 이 나라와 우리 국민을 더 잘 살게 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실이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자 이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선 "그런 말씀은 다 전에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이라면서 "그런 말씀보다는 민생 지원에 관한 얘기를 서로 잘 나눴다"고 일축했다.
끝으로 한 비대위원장은 "결국 정치는 민생 아니겠나"라며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이) 민생에 관한 여러 가지 지원책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 건설적인 말씀을 많이 하셨고, 제가 잘 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