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탈당 안 한다…정의당 다함께 제3지대로 가야[영상]
자유인18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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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 08:29
"개인활동 아냐…노선 갈등인데 비주류인 것"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12일 "조국 사태 이후 반성이나 민주당과의 결별을 말했던 것 등을 비춰볼 때 제가 주장하는 제3지대로 가는 것이 정의당의 다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호정 의원은 이날 CBS '지지율대책회의'에 출연해 "정의당의 주류 정파가 내세우는 선거연합정당은 결국 도로 민주당의 2중대, 당의 차별성을 없애는 길이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정의당이 녹색당 등과 선거연합정당을 꾸릴지 결정하기 위해 오는 14일 당대회, 25일 당원 총투표를 여는 것과 관련해 "저는 주류 당론에 대해 부결을 요청할 예정이다. 부결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외려 이때까지 당의 방향을 새로운선택 등이 모색중인 제3지대 쪽으로 돌려놓겠다는 게 류 의원의 구상. 그는 지난해 당 비대위가 실시한 당원 인식 설문조사에서 약 25% 응답자가 제3지대로 가는 방향에 힘을 실었다는 점을 연신 언급했다.
류 의원은 "정의당의 주류는 유럽식 선거연합정당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냥 '민주당 2중대' 되러 가는 것"이라며 "김준우 비대위원장 발언들을 보면 민주당이 바로 만든 위성정당엔 참여하는 건 안 되지만 민주당 느낌이 덜 나는 연합정당 같은 건 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렇게 결국 민주당 팔짱 끼러 가고 싶을 것 같으면 왜 대선 때 '심상정과 이재명은 다르다'고 말했느냐"며 "결국 총선 의석 때문에 도로 민주당 2중대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게 당론 위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저만 덜렁 가는 건 별로 의미 없다"면서 "제 생각에 동의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제3지대로 와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류 의원 논리대로라면 바로 탈당해도 당원 25%는 동참하는 것 아니냐고 진행자가 묻자 "그런 상황은 아니다. 온도 차가 있을 거라고 본다"며 당 주류가 자꾸 민주당 쪽으로 향하는 걸 당원·지지자들이 알기 어려울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한편 류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과 함께 '새로운선택' 창당에 참여한 뒤 정의당 지도부에서 '탈당하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후순위에게 승계하라'라고 요구하는 데 대해 "꽤 오랫동안 당에 있을 것"이라며 거절 의사를 명확히 했다.
류 의원은 "(탈당) 안 한다. 할 생각이 없다"며 "제 활동이 개인의 활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물론 주류 지도부야 개인의 활동, 튀는 일이라고 매도하고 싶겠지만 당의 진로를 두고 당원, 지지자분들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당내 노선 갈등 중이다. 근데 제가 좀 비주류인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공적 지위를 사적으로 활용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개인 활동이 아니고 공적인 활동, 집단의 노선 갈등이다"라고 반박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유튜브나 네이버TV '노컷'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CBS 지지율 대책회의
지지율대책회의 영상 캡처■ 방송 : 유튜브 채널 <노컷>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 진행 : 김광일 기자
■ 대담 : 류호정 정의당 의원
■ 진행 : 김광일 기자
■ 대담 : 류호정 정의당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12일 "조국 사태 이후 반성이나 민주당과의 결별을 말했던 것 등을 비춰볼 때 제가 주장하는 제3지대로 가는 것이 정의당의 다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호정 의원은 이날 CBS '지지율대책회의'에 출연해 "정의당의 주류 정파가 내세우는 선거연합정당은 결국 도로 민주당의 2중대, 당의 차별성을 없애는 길이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정의당이 녹색당 등과 선거연합정당을 꾸릴지 결정하기 위해 오는 14일 당대회, 25일 당원 총투표를 여는 것과 관련해 "저는 주류 당론에 대해 부결을 요청할 예정이다. 부결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외려 이때까지 당의 방향을 새로운선택 등이 모색중인 제3지대 쪽으로 돌려놓겠다는 게 류 의원의 구상. 그는 지난해 당 비대위가 실시한 당원 인식 설문조사에서 약 25% 응답자가 제3지대로 가는 방향에 힘을 실었다는 점을 연신 언급했다.
류 의원은 "정의당의 주류는 유럽식 선거연합정당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냥 '민주당 2중대' 되러 가는 것"이라며 "김준우 비대위원장 발언들을 보면 민주당이 바로 만든 위성정당엔 참여하는 건 안 되지만 민주당 느낌이 덜 나는 연합정당 같은 건 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렇게 결국 민주당 팔짱 끼러 가고 싶을 것 같으면 왜 대선 때 '심상정과 이재명은 다르다'고 말했느냐"며 "결국 총선 의석 때문에 도로 민주당 2중대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게 당론 위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저만 덜렁 가는 건 별로 의미 없다"면서 "제 생각에 동의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제3지대로 와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류 의원 논리대로라면 바로 탈당해도 당원 25%는 동참하는 것 아니냐고 진행자가 묻자 "그런 상황은 아니다. 온도 차가 있을 거라고 본다"며 당 주류가 자꾸 민주당 쪽으로 향하는 걸 당원·지지자들이 알기 어려울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한편 류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과 함께 '새로운선택' 창당에 참여한 뒤 정의당 지도부에서 '탈당하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후순위에게 승계하라'라고 요구하는 데 대해 "꽤 오랫동안 당에 있을 것"이라며 거절 의사를 명확히 했다.
류 의원은 "(탈당) 안 한다. 할 생각이 없다"며 "제 활동이 개인의 활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물론 주류 지도부야 개인의 활동, 튀는 일이라고 매도하고 싶겠지만 당의 진로를 두고 당원, 지지자분들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당내 노선 갈등 중이다. 근데 제가 좀 비주류인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공적 지위를 사적으로 활용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개인 활동이 아니고 공적인 활동, 집단의 노선 갈등이다"라고 반박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유튜브나 네이버TV '노컷'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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