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첫 FOMC 회의에 쏠린 눈…기술주 실적은 '풍랑주의보'
자유인249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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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 10:10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둔화 이상의 침체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번 주 FOMC 회의와 더불어 고용지표, 매그니피센트 7중 5개 기업의 실적 발표 등 빅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만 0.16% 올랐고 S&P500은 0.07% 하락, 나스닥이 0.36% 하락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의 경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쉬어 가는 모양새인데, 그간 쉬지 않고 올랐던 걸 생각하면 차익실현이 나올만한 타이밍인듯합니다.
자세한 종목별 흐름 보시면 애플이 0.90%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23%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0.95% 하락하는 등 인텔발 어닝 쇼크에 반도체주 분위기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기술주 투심 자체를 약화시킬 만큼 반도체 소식 영향이 컸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살펴보시면 메타가 0.24% 상승했고, 테슬라는 0.34% 상승 마감했습니다.
개인소비지출 PCE가 시장 입맛에 맞게 발표가 됐지만, 주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압박이 커졌고 또 인텔이 견인한 기술주 하락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우선 연준이 2% 물가 상승률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소비자물가지수 CPI보다는 PCE 가격 지수를 더욱 중요시 여기는데요.
근원 PCE는 2022년 2월 5.6%를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3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경제 전망에서 PCE 가격 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2.8%, 근원 PCE 가격 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3.2%로 내다본 바 있습니다.
지수 상승률이 전망을 밑도는 건 인플레이션이 연준 위원들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뜻으로, 늦어도 5월에는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일간, 주간 흐름 보시면 에너지 섹터가 지속적으로 좋은 흐름 보여주는 반면, 오랜만에 테크 섹터는 하락했습니다.
하락의 주인공이 바로 인텔이었는데요.
시장 예상보다 20억 달러 적은 1분기 매출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약 12%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 인텔의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다는 대목이 투자자들의 걱정을 키웠습니다.
데이터센터는 현재 AI칩 수요가 가장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분야인데, 이곳에서 이미 자리를 잡고 군림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시장에서 인텔이 가진 잠재력은 분명히 있지만, 시장의 기대가 너무 앞서 나갔고 인텔의 AI스토리는 올 3분기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간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기술주의 중심에는 'AI'가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최근 1년 동안 50% 이상 급등했고, 특히 생성형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인텔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중심에는 승승장구 중인 엔비디아가 있는데요.
AI칩 호재에 엔비디아 주가는 돌 들어 1월이 다 가기도 전에 25% 올랐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AI 반도체 기업들의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을지로 쏠리고 있는데, 이번 주 30일에는 엔비디아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AMD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더불어 이번 주는 FOMC 정례회의, 고용 지표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플레 지표가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한 만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FOMC에서 향후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시해야 합니다.
회의가 끝나면 고용 지표 발표가 이어지는데,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지만 고용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알파벳, 애플,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수 랠리를 끌어온 종목들이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였다는 점에서 이번 주 실적은 전체 시장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관건은 4분기 실적보다 올해 1분기 전망치일 텐데요.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부진하면 인텔처럼 시장 전체 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텔의 교훈처럼, 지각 변동 속에서 왕좌를 차지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잘 따라가야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굿모닝 마켓입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둔화 이상의 침체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번 주 FOMC 회의와 더불어 고용지표, 매그니피센트 7중 5개 기업의 실적 발표 등 빅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만 0.16% 올랐고 S&P500은 0.07% 하락, 나스닥이 0.36% 하락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의 경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쉬어 가는 모양새인데, 그간 쉬지 않고 올랐던 걸 생각하면 차익실현이 나올만한 타이밍인듯합니다.
자세한 종목별 흐름 보시면 애플이 0.90%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23%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0.95% 하락하는 등 인텔발 어닝 쇼크에 반도체주 분위기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기술주 투심 자체를 약화시킬 만큼 반도체 소식 영향이 컸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살펴보시면 메타가 0.24% 상승했고, 테슬라는 0.34% 상승 마감했습니다.
개인소비지출 PCE가 시장 입맛에 맞게 발표가 됐지만, 주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압박이 커졌고 또 인텔이 견인한 기술주 하락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우선 연준이 2% 물가 상승률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소비자물가지수 CPI보다는 PCE 가격 지수를 더욱 중요시 여기는데요.
근원 PCE는 2022년 2월 5.6%를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3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경제 전망에서 PCE 가격 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2.8%, 근원 PCE 가격 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3.2%로 내다본 바 있습니다.
지수 상승률이 전망을 밑도는 건 인플레이션이 연준 위원들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뜻으로, 늦어도 5월에는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일간, 주간 흐름 보시면 에너지 섹터가 지속적으로 좋은 흐름 보여주는 반면, 오랜만에 테크 섹터는 하락했습니다.
하락의 주인공이 바로 인텔이었는데요.
시장 예상보다 20억 달러 적은 1분기 매출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약 12%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 인텔의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다는 대목이 투자자들의 걱정을 키웠습니다.
데이터센터는 현재 AI칩 수요가 가장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분야인데, 이곳에서 이미 자리를 잡고 군림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시장에서 인텔이 가진 잠재력은 분명히 있지만, 시장의 기대가 너무 앞서 나갔고 인텔의 AI스토리는 올 3분기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간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기술주의 중심에는 'AI'가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최근 1년 동안 50% 이상 급등했고, 특히 생성형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인텔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중심에는 승승장구 중인 엔비디아가 있는데요.
AI칩 호재에 엔비디아 주가는 돌 들어 1월이 다 가기도 전에 25% 올랐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AI 반도체 기업들의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을지로 쏠리고 있는데, 이번 주 30일에는 엔비디아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AMD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더불어 이번 주는 FOMC 정례회의, 고용 지표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플레 지표가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한 만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FOMC에서 향후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시해야 합니다.
회의가 끝나면 고용 지표 발표가 이어지는데,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지만 고용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알파벳, 애플,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수 랠리를 끌어온 종목들이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였다는 점에서 이번 주 실적은 전체 시장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관건은 4분기 실적보다 올해 1분기 전망치일 텐데요.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부진하면 인텔처럼 시장 전체 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텔의 교훈처럼, 지각 변동 속에서 왕좌를 차지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잘 따라가야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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