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심 실형’ 황운하 ‘뇌물혐의’ 노웅래에 적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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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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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 07:41
공직선거후보자 검증 결과
논란일자 “공천관리위서 판단”
임종석 등 文정부 인사 대거 포함
이재명 대표도 당 검증위 통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검증을 대거 통과했다.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황운하 의원과 뇌물·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의원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재명 대표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10차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 결과에 따르면 임 전 실장과 노영민 전 비서실장이 나란히 적격 판정을 받았다.
임 전 실장은 자신이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임 전 실장은 2019년 정계 은퇴 선언을 했다가 지난해 말 이를 번복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동구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 곳이고 저를 키워주신 곳”이라며 “민주당 총선 승리에 기여하고, 윤석열정부 심판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노 전 실장은 충북 청주 상당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3선 의원 출신인 노 전 실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 충북지사 후보로 나섰지만 김영환 현 지사에게 패했다. 문재인 청와대 2기 비서실장 시절에는 다주택 보유가 논란이 됐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서는 시집 강매 논란으로 당 징계를 받은 뒤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의원(전북 군산)과 박경미 전 의원(경기 하남)도 검증 문턱을 넘었다. 한정우 전 춘추관장은 서울 금천, 임세은 전 부대변인은 서울 관악을, 여선웅 전 행정관은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성남FC·대장동 뇌물 의혹 재판과 위증교사 재판,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을 받는 이 대표도 이날 검증을 통과했다. 고민정·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병기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지도부도 적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 의원과 노 의원이 적격 판정을 받은 것은 논란이 될 전망이다. 황 의원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받았다. 황 의원은 이에 불복해 지난달 항소했다. 노 의원의 경우 2020년 2~12월 각종 지역 인허가 알선, 선거자금 등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3월 불구속 기소됐고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증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할 몫”이라고 말했다. 검증위는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 소명을 받고 최소한의 선에서 적격·부적격 판정을 할 뿐이고 실제 공천 여부는 공관위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적격 판정을 받은 이들은 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해진다.
한편 친이재명(친명)계 원외 인사들도 또다시 대거 적격 판정을 받았다.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은 서울 서대문갑,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동작을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헌욱 전 경기주택공사 사장은 경기 용인정에서 검증을 통과했다.
비이재명(비명)계 의원 지역구에 출마 의사를 밝혀 ‘자객 출마’ 논란이 일고 있는 인사들도 여럿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 대표 수행 업무를 맡던 모경종 대표실 차장은 인천 서구을에서 검증 문턱을 넘었다. 해당 지역구는 비명계 신동근 의원 지역구다. 비명계 박용진 의원 지역구(서울 강북을)에 도전장을 낸 정봉주 전 의원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 친명계 이동주 의원은 홍영표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논란일자 “공천관리위서 판단”
임종석 등 文정부 인사 대거 포함
이재명 대표도 당 검증위 통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검증을 대거 통과했다.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황운하 의원과 뇌물·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의원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재명 대표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10차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 결과에 따르면 임 전 실장과 노영민 전 비서실장이 나란히 적격 판정을 받았다.
황운하(왼쪽), 노웅래 |
노 전 실장은 충북 청주 상당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3선 의원 출신인 노 전 실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 충북지사 후보로 나섰지만 김영환 현 지사에게 패했다. 문재인 청와대 2기 비서실장 시절에는 다주택 보유가 논란이 됐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서는 시집 강매 논란으로 당 징계를 받은 뒤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의원(전북 군산)과 박경미 전 의원(경기 하남)도 검증 문턱을 넘었다. 한정우 전 춘추관장은 서울 금천, 임세은 전 부대변인은 서울 관악을, 여선웅 전 행정관은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성남FC·대장동 뇌물 의혹 재판과 위증교사 재판,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을 받는 이 대표도 이날 검증을 통과했다. 고민정·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병기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지도부도 적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 의원과 노 의원이 적격 판정을 받은 것은 논란이 될 전망이다. 황 의원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받았다. 황 의원은 이에 불복해 지난달 항소했다. 노 의원의 경우 2020년 2~12월 각종 지역 인허가 알선, 선거자금 등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3월 불구속 기소됐고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증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할 몫”이라고 말했다. 검증위는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 소명을 받고 최소한의 선에서 적격·부적격 판정을 할 뿐이고 실제 공천 여부는 공관위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적격 판정을 받은 이들은 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해진다.
한편 친이재명(친명)계 원외 인사들도 또다시 대거 적격 판정을 받았다.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은 서울 서대문갑,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동작을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헌욱 전 경기주택공사 사장은 경기 용인정에서 검증을 통과했다.
비이재명(비명)계 의원 지역구에 출마 의사를 밝혀 ‘자객 출마’ 논란이 일고 있는 인사들도 여럿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 대표 수행 업무를 맡던 모경종 대표실 차장은 인천 서구을에서 검증 문턱을 넘었다. 해당 지역구는 비명계 신동근 의원 지역구다. 비명계 박용진 의원 지역구(서울 강북을)에 도전장을 낸 정봉주 전 의원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 친명계 이동주 의원은 홍영표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