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중국발 이커머스 부상…IT서비스3사 글로벌 확장 성적표
자유인302
IT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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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19:30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석구·최우식·이희준,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으로 설 연휴 안방 ‘노크’
설 연휴, 새롭게 챙겨볼 드라마가 생겼습니다. 무려 ‘장르 최적화 배우’ 손석구, 최우식, 이희준 조합을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는데요.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을 오는 2월9일 공개한다고 합니다. ‘꼬마비’ 작가의 웹툰 원작이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했던 만큼, 실사화되는 살인자ㅇ난감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원작 웹툰은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들만 골라 살인을 저지르는 ‘이탕’의 이야기로 죄와 벌에 대한 화두를 던집니다.
이날 넷플릭스가 공개한 티저 포스터 2종과 예고편을 살펴보면 ‘이탕(최우식 분)’과 형사 ‘장난감(손석구 분)’의 대비가 시선을 강탈하는데요. 우발적 살인 후 죽인 사람이 악랄한 범죄자라는 것을 깨달은 이탕은 우연의 일치인지, 특별한 능력인지 눈앞에 펼쳐진 기막힌 현실에 난감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자신이 죽인 자들이 모두 ‘악랄한 범죄자’라는 사실에 각성이라도 한 듯 대담하게 살인을 이어가는 이탕. 그런가 하면, 이탕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쫓는 장난감 형사의 모습도 강렬한데요. 평범한 그에게서 수상함을 감지한 장난감 형사의 “그냥 껌하고, 풍선껌하고 뭐가 다를거 같아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은 이들의 추격전을 더욱 기대케 합니다.
중국발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연간 국내 다운로드 앱 ‘톱5’ 진입
지난 2023년, 국민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앱은 무엇이었을까요? 11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data.ai)가 발표한 ‘2024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앱 다운로드 부문에서는 ‘쿠팡플레이’와 ‘디즈니플러스(+)’까지 총 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쌍두마차를 이루며 1,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발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각각 3위,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해 소비자 지출에서는 ‘유튜브’가 꾸준히 1위를 지켰습니다. 웹소설 및 웹툰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웹툰’이 유튜브에 이어 지출 2, 3위에 각각 올랐습니다. 또한,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앱 경제는 앱 스토어 지출과 모바일 광고 지출에서 연간 5330억달러(한화 약 703조5600억원)의 시장 규모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모바일 광고 지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국내 다운로드 및 소비자 지출 상위권 모두 외국산 앱이 상위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유난히 씁쓸해 보이네요. 올해는 국산 앱이 국민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LG전자 조주완 "2024년 경영방침 '한계돌파'…투자 2배 할 것"
LG전자 조주완 CEO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험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키워드로 '한계 돌파'를 제시하고, 2030 미래비전 가속화를 위한 사업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조 CEO는 “지난해가 변화와 도약의 방향과 설정을 완료한 해였다면, 2024년은 본격 엑셀러레이터를 밟아 나가는 해로 만들겠다"라며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기에 성과를 만들어 과정을 증명하는 고성과 조직으로의 변화를 통해 사업의 한계를 돌파하고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핵심 경영방침으로 ‘한계돌파’를 내세웠습니다. 지난해 전략 관점에서 B2B, Non-HW 사업, 신사업 육성 등 세 가지 중점 영역 설정을 완료한 만큼, 올해는 실행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정교화와 사업 잠재력 극대화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입니다. 사업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기반해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미래 경쟁력 강화 차원의 신규투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립니다. 올해 신규투자와 연구개발비용을 더한 미래 경쟁력 강화 투입액은 10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투자는 ▲전장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사이니지 등 B2B 사업이나 ▲webOS 플랫폼 사업과 같이 고성장·고수익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유망 영역에도 투자를 이어갑니다. 내부 성장동력에 기인한 전략 외에도 ▲M&A▲파트너십 등 외부 성장의 기회 또한 적극 모색합니다. ▲AI ▲MR(혼합현실) 등 게임체인저 영역은 물론 기존 사업의 고도화 관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영역이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크기에서 지능으로… TV를 보는 눈이 달라진다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를 TV에 반영하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는 ‘지능형 TV’로 승부수를 띄웁니다. 양사는 그동안 85형 이상의 초대형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대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층의 수요를 반영해 왔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한 TV 3대 중 1대는 85형(214cm) 이상의 초대형 TV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화면 TV가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이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을 더한 지능적인T V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TV의 서막을 알린 무대는 CES 2024 입니다. 삼성은 올해를 'AI 스크린 시대'로 정의하고 AI 적극 도입의 원년이 될 것이라 선언했는데요. 삼성이 그리는 AI 스크린의 중점이 되는 기기는 단연 TV입니다. TV를 구심점으로 집안의 여러 기기를 연결하고, 기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AI 프로세서도 고도화됐습니다. 삼성의 2024년형 네오 QLED 8K TV는 이전 모델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가 특징인 'NQ8 AI 3세대'를 탑재했습니다. LG전자의 2024년형 올레드 에보는 알파11 프로세서를 장착했습니다. 기존 대비 AI 성능이 4배 빨라져 그래픽 성능이 70%, 웹OS 앱 프로세싱 속도는 30% 향상됐습니다. AI 기술에 기반해 사용자의 편의성도 개선합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삼성 TV에 AI와 광학식 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자막을 실시간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화면의 윤곽선을 재조정하는 AI 기술인 릴루미노 모드를 강화했습니다. 저시력자의 시청을 돕는 방법입니다.
IT서비스3사, ‘글로벌 확장’ 성적표는?
최근 삼성·LG·SK의 IT서비스 기업들이 디지털전환(DX) 사업의 글로벌 확장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아직도 IT서비스 매출 대부분이 내수에 갇혀 있지만,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기술혁신에 힘입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이들 기업도 해외 사업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023년 3분기 삼성SDS는 9조8997억48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국내에서만 3조6049억700만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국내 매출과 해외 매출 비중을 따지면 36.4% 대 63.6%입니다. 다만 삼성SDS는 시스템통합(SI)과 클라우드 등 IT서비스 매출보다 물류서비스 매출 비중이 54.6%로 과반이기 때문에 해외 매출 비중이 유독 큰 것으로 보입니다.
SK C&C는 같은 기간 IT서비스 부문에서 내수 1조3265억5000만원, 수출 2878억500만원을 벌었고, 수출 비중은 17.8%로 계산됩니다. 2022년 수출 1662억원으로 IT서비스 매출에서 7.6% 비중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3분기 동안 성장을 했습니다. LC CNS의 내수와 수출 비중은 82.9% 대 17.1%로, 2022년 수출 비중(14.7%)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IT서비스 3사의 수출 비중은 각사마다 상황과 속도는 다르지만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통상 4분기에 수출 실적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3사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수출 실적은 더 상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GPT스토어' 마침내 출격… AI판 앱스토어 될까?
오픈AI의 GPT스토어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이용해 누구나 자신만의 챗봇을 만들고 이를 판매할 수 있는 ‘AI판 앱스토어’인데요. 앞서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GPTs’를 한층 다듬어 플랫폼화했습니다.
오픈AI는 “오늘 우리는 유용하고 인기 있는 GPTs를 찾을 수 있도록 챗GPT 플러스, 팀 및 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 GPT스토어를 출시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전했습니다. GPTs는 문자 그대로 GPT의 모임인데요. 오픈AI는 작년 11월 특정 작업이나 직업군, 용도 등에 특화돼 있는 맞춤형 챗봇을 개발할 수 있도록 챗GPT 커스텀 버전을 내놓았습니다. 공개한 지 2개월만에 300만개 이상의 맞춤형 챗GPT, GPTs가 개발됐다는 것이 오픈AI의 설명입니다.
오픈AI는 GPTs 특징으로 코딩 기술을 갖추지 못했을지라도 챗봇을 개발할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합니다. GPT스토어를 통해 주 단위로 인기 있는 챗봇 등을 확인할 수 있는 GPTs 추천 기능도 탑재됐는데, 첫 번째로 추천 대상에 오른 것은 ▲올트레일(AllTrails) ▲컨센서스(Consensus) ▲코드튜터(Code Tutor) ▲캔바(Canva) ▲북스(Books) ▲CK-12 플렉스(Flexi) 등 6개 GPTs입니다. 오픈AI는 서비스 사용량에 따라 수익을 배분한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수익 배분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1분기에 GPT 개발자 수익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디지털 혁신" 보험사 CEO들, CES 참석엔 '글쎄'…무슨 이유?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고 나선 보험사 CEO들이 정작 세계 최대 IT 박람회로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는 'CES'에는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석하는 보험사 CEO들은 전무한데요. 몇몇의 보험사들의 경우 이번 CES에 일부 임원, 실무진들이 방문하는 데 그쳤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CES가 아직 보험사 CEO까지 나설 정도로 업계와 연관성이 큰 행사는 아니"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는 최근 금융지주사, 은행권 등 금융권 수장들이 줄줄이 CES 2024에 참석하고 있는 것과는 결이 다른 모양새인데요. 국내 보험업계 수장들이 연신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관련해서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손석구·최우식·이희준,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으로 설 연휴 안방 ‘노크’
설 연휴, 새롭게 챙겨볼 드라마가 생겼습니다. 무려 ‘장르 최적화 배우’ 손석구, 최우식, 이희준 조합을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는데요.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을 오는 2월9일 공개한다고 합니다. ‘꼬마비’ 작가의 웹툰 원작이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했던 만큼, 실사화되는 살인자ㅇ난감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원작 웹툰은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들만 골라 살인을 저지르는 ‘이탕’의 이야기로 죄와 벌에 대한 화두를 던집니다.
이날 넷플릭스가 공개한 티저 포스터 2종과 예고편을 살펴보면 ‘이탕(최우식 분)’과 형사 ‘장난감(손석구 분)’의 대비가 시선을 강탈하는데요. 우발적 살인 후 죽인 사람이 악랄한 범죄자라는 것을 깨달은 이탕은 우연의 일치인지, 특별한 능력인지 눈앞에 펼쳐진 기막힌 현실에 난감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자신이 죽인 자들이 모두 ‘악랄한 범죄자’라는 사실에 각성이라도 한 듯 대담하게 살인을 이어가는 이탕. 그런가 하면, 이탕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쫓는 장난감 형사의 모습도 강렬한데요. 평범한 그에게서 수상함을 감지한 장난감 형사의 “그냥 껌하고, 풍선껌하고 뭐가 다를거 같아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은 이들의 추격전을 더욱 기대케 합니다.
중국발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연간 국내 다운로드 앱 ‘톱5’ 진입
지난 2023년, 국민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앱은 무엇이었을까요? 11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data.ai)가 발표한 ‘2024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앱 다운로드 부문에서는 ‘쿠팡플레이’와 ‘디즈니플러스(+)’까지 총 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쌍두마차를 이루며 1,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발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각각 3위,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해 소비자 지출에서는 ‘유튜브’가 꾸준히 1위를 지켰습니다. 웹소설 및 웹툰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웹툰’이 유튜브에 이어 지출 2, 3위에 각각 올랐습니다. 또한,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앱 경제는 앱 스토어 지출과 모바일 광고 지출에서 연간 5330억달러(한화 약 703조5600억원)의 시장 규모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모바일 광고 지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국내 다운로드 및 소비자 지출 상위권 모두 외국산 앱이 상위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유난히 씁쓸해 보이네요. 올해는 국산 앱이 국민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LG전자 조주완 "2024년 경영방침 '한계돌파'…투자 2배 할 것"
LG전자 조주완 CEO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험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키워드로 '한계 돌파'를 제시하고, 2030 미래비전 가속화를 위한 사업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조 CEO는 “지난해가 변화와 도약의 방향과 설정을 완료한 해였다면, 2024년은 본격 엑셀러레이터를 밟아 나가는 해로 만들겠다"라며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기에 성과를 만들어 과정을 증명하는 고성과 조직으로의 변화를 통해 사업의 한계를 돌파하고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핵심 경영방침으로 ‘한계돌파’를 내세웠습니다. 지난해 전략 관점에서 B2B, Non-HW 사업, 신사업 육성 등 세 가지 중점 영역 설정을 완료한 만큼, 올해는 실행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정교화와 사업 잠재력 극대화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입니다. 사업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기반해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미래 경쟁력 강화 차원의 신규투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립니다. 올해 신규투자와 연구개발비용을 더한 미래 경쟁력 강화 투입액은 10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투자는 ▲전장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사이니지 등 B2B 사업이나 ▲webOS 플랫폼 사업과 같이 고성장·고수익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유망 영역에도 투자를 이어갑니다. 내부 성장동력에 기인한 전략 외에도 ▲M&A▲파트너십 등 외부 성장의 기회 또한 적극 모색합니다. ▲AI ▲MR(혼합현실) 등 게임체인저 영역은 물론 기존 사업의 고도화 관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영역이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크기에서 지능으로… TV를 보는 눈이 달라진다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를 TV에 반영하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는 ‘지능형 TV’로 승부수를 띄웁니다. 양사는 그동안 85형 이상의 초대형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대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층의 수요를 반영해 왔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한 TV 3대 중 1대는 85형(214cm) 이상의 초대형 TV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화면 TV가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이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을 더한 지능적인T V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TV의 서막을 알린 무대는 CES 2024 입니다. 삼성은 올해를 'AI 스크린 시대'로 정의하고 AI 적극 도입의 원년이 될 것이라 선언했는데요. 삼성이 그리는 AI 스크린의 중점이 되는 기기는 단연 TV입니다. TV를 구심점으로 집안의 여러 기기를 연결하고, 기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AI 프로세서도 고도화됐습니다. 삼성의 2024년형 네오 QLED 8K TV는 이전 모델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가 특징인 'NQ8 AI 3세대'를 탑재했습니다. LG전자의 2024년형 올레드 에보는 알파11 프로세서를 장착했습니다. 기존 대비 AI 성능이 4배 빨라져 그래픽 성능이 70%, 웹OS 앱 프로세싱 속도는 30% 향상됐습니다. AI 기술에 기반해 사용자의 편의성도 개선합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삼성 TV에 AI와 광학식 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자막을 실시간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화면의 윤곽선을 재조정하는 AI 기술인 릴루미노 모드를 강화했습니다. 저시력자의 시청을 돕는 방법입니다.
IT서비스3사, ‘글로벌 확장’ 성적표는?
최근 삼성·LG·SK의 IT서비스 기업들이 디지털전환(DX) 사업의 글로벌 확장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아직도 IT서비스 매출 대부분이 내수에 갇혀 있지만,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기술혁신에 힘입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이들 기업도 해외 사업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023년 3분기 삼성SDS는 9조8997억48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국내에서만 3조6049억700만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국내 매출과 해외 매출 비중을 따지면 36.4% 대 63.6%입니다. 다만 삼성SDS는 시스템통합(SI)과 클라우드 등 IT서비스 매출보다 물류서비스 매출 비중이 54.6%로 과반이기 때문에 해외 매출 비중이 유독 큰 것으로 보입니다.
SK C&C는 같은 기간 IT서비스 부문에서 내수 1조3265억5000만원, 수출 2878억500만원을 벌었고, 수출 비중은 17.8%로 계산됩니다. 2022년 수출 1662억원으로 IT서비스 매출에서 7.6% 비중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3분기 동안 성장을 했습니다. LC CNS의 내수와 수출 비중은 82.9% 대 17.1%로, 2022년 수출 비중(14.7%)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IT서비스 3사의 수출 비중은 각사마다 상황과 속도는 다르지만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통상 4분기에 수출 실적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3사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수출 실적은 더 상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GPT스토어' 마침내 출격… AI판 앱스토어 될까?
오픈AI의 GPT스토어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이용해 누구나 자신만의 챗봇을 만들고 이를 판매할 수 있는 ‘AI판 앱스토어’인데요. 앞서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GPTs’를 한층 다듬어 플랫폼화했습니다.
오픈AI는 “오늘 우리는 유용하고 인기 있는 GPTs를 찾을 수 있도록 챗GPT 플러스, 팀 및 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 GPT스토어를 출시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전했습니다. GPTs는 문자 그대로 GPT의 모임인데요. 오픈AI는 작년 11월 특정 작업이나 직업군, 용도 등에 특화돼 있는 맞춤형 챗봇을 개발할 수 있도록 챗GPT 커스텀 버전을 내놓았습니다. 공개한 지 2개월만에 300만개 이상의 맞춤형 챗GPT, GPTs가 개발됐다는 것이 오픈AI의 설명입니다.
오픈AI는 GPTs 특징으로 코딩 기술을 갖추지 못했을지라도 챗봇을 개발할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합니다. GPT스토어를 통해 주 단위로 인기 있는 챗봇 등을 확인할 수 있는 GPTs 추천 기능도 탑재됐는데, 첫 번째로 추천 대상에 오른 것은 ▲올트레일(AllTrails) ▲컨센서스(Consensus) ▲코드튜터(Code Tutor) ▲캔바(Canva) ▲북스(Books) ▲CK-12 플렉스(Flexi) 등 6개 GPTs입니다. 오픈AI는 서비스 사용량에 따라 수익을 배분한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수익 배분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1분기에 GPT 개발자 수익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디지털 혁신" 보험사 CEO들, CES 참석엔 '글쎄'…무슨 이유?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고 나선 보험사 CEO들이 정작 세계 최대 IT 박람회로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는 'CES'에는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석하는 보험사 CEO들은 전무한데요. 몇몇의 보험사들의 경우 이번 CES에 일부 임원, 실무진들이 방문하는 데 그쳤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CES가 아직 보험사 CEO까지 나설 정도로 업계와 연관성이 큰 행사는 아니"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는 최근 금융지주사, 은행권 등 금융권 수장들이 줄줄이 CES 2024에 참석하고 있는 것과는 결이 다른 모양새인데요. 국내 보험업계 수장들이 연신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관련해서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