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겨우 2만대 판 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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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17:48
지난해 브랜드 전체 판매 2만2048대 그쳐
생존 위해 XM3 하이브리드 가격 400만원 낮춰
올 하반기 중형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1' 선봬[서울=뉴시스] 르노코리아 XM3 E-TECH for all (사진=르노코리아) 2024.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2만2048대. 지난해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 대수의 총합이다. 이는 전년 대비 58.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국산차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현대자동차 그랜저로 11만3062대 팔렸다.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량이 현대차 그랜저 단일 모델 판매의 20% 수준이었다는 뜻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 1%대, 위기에 직면한 르노코리아는 생존을 위한 방편으로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택했다. 르노코리아는 새해 첫날 'XM3 E-TECH 하이브리드 for all(XM3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판촉에 나서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올해 판매 반등 계기를 만들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XM3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보다 전 트림의 가격을 400만원 가량 낮췄다.
업계는 르노코리아가 국내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수익성 강화를 감내하고 고육지책을 꺼내 들었다고 본다. XM3(가솔린, 하이브리드 포함)는 지난해 8915대 판매되며 르노 내수 판매의 40%를 차지한 핵심 모델이다.
XM3 하이브리드의 세제혜택 후 판매가는 2795만원부터 시작한다. 경쟁 모델로 볼 수 있는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이 2999만원이다. XM3 하이브리드가 2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르노코리아는 가격을 낮추면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XM3 하이브리드는 르노그룹 F1 머신의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특히 전기 모터 2단과 엔진 변속 4단의 조합을 사용하는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는 르노만의 F1 노하우를 접목해 200개 이상 특허를 획득한 핵심 기술이다.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는 구동 전기모터(36㎾/205N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 및 1.6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빠른 변속은 물론 높은 에너지 효율,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실시간 TMAP(티맵)을 기본 제공하는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 차량 안에서 주문∙결제부터 수령까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안전지원 콜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과 편의 기능도 기본 제공한다.
XM3 하이브리드는 출시 초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초 일주일 간 계약된 르노코리아 신차 2대 중 1대가 XM3 하이브리드로 나타났다.
아울러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에 '오로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형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1(코드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모델은 볼보가 사용하는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차로, 국내 르노코리아 차 중에서 CMA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델은 '오로라1'이 처음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하이브리드와 올 하반기 계획된 하이브리드 중형 SUV를 통해 점차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생존 위해 XM3 하이브리드 가격 400만원 낮춰
올 하반기 중형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1' 선봬[서울=뉴시스] 르노코리아 XM3 E-TECH for all (사진=르노코리아) 2024.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2만2048대. 지난해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 대수의 총합이다. 이는 전년 대비 58.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국산차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현대자동차 그랜저로 11만3062대 팔렸다.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량이 현대차 그랜저 단일 모델 판매의 20% 수준이었다는 뜻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 1%대, 위기에 직면한 르노코리아는 생존을 위한 방편으로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택했다. 르노코리아는 새해 첫날 'XM3 E-TECH 하이브리드 for all(XM3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판촉에 나서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올해 판매 반등 계기를 만들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XM3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보다 전 트림의 가격을 400만원 가량 낮췄다.
업계는 르노코리아가 국내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수익성 강화를 감내하고 고육지책을 꺼내 들었다고 본다. XM3(가솔린, 하이브리드 포함)는 지난해 8915대 판매되며 르노 내수 판매의 40%를 차지한 핵심 모델이다.
XM3 하이브리드의 세제혜택 후 판매가는 2795만원부터 시작한다. 경쟁 모델로 볼 수 있는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이 2999만원이다. XM3 하이브리드가 2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르노코리아는 가격을 낮추면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XM3 하이브리드는 르노그룹 F1 머신의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특히 전기 모터 2단과 엔진 변속 4단의 조합을 사용하는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는 르노만의 F1 노하우를 접목해 200개 이상 특허를 획득한 핵심 기술이다.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는 구동 전기모터(36㎾/205N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 및 1.6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빠른 변속은 물론 높은 에너지 효율,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실시간 TMAP(티맵)을 기본 제공하는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 차량 안에서 주문∙결제부터 수령까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안전지원 콜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과 편의 기능도 기본 제공한다.
XM3 하이브리드는 출시 초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초 일주일 간 계약된 르노코리아 신차 2대 중 1대가 XM3 하이브리드로 나타났다.
아울러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에 '오로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형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1(코드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모델은 볼보가 사용하는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차로, 국내 르노코리아 차 중에서 CMA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델은 '오로라1'이 처음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하이브리드와 올 하반기 계획된 하이브리드 중형 SUV를 통해 점차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