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없이 통과’ 한국 여권 파워 세계 2위…1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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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16:06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방학 등으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여권 발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4일 경기도 수원시 여권민원실에서 직원이 여권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권이 2024년 세계 여권 파워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공개한 2024년 1분기 세계 여권 지수에 따르면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는 193개국으로 핀란드·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비자 발급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반영한 지수다.
지난해 하반기 3위(189개국)였던 한국은 반년 만에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2013년 13위까지 떨어졌던 한국의 여권 지수는 2018년부터는 190여 개국 내외를 유지하며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올해 공동 1위는 일본·싱가포르·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6개국으로, 194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3위는 192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아일랜드, 네덜란드다.
최근 10년간 가장 큰 순위 상승을 보인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로, 2014년 55위(77개국)에서 올해 11위(106개국)로 10년 사이 106개국을 추가했다. 중국은 10년 사이 41개국을 추가해 올해 82위로 올라섰다. 올해 32위에 오른 우크라이나 역시 가파른 순위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권.
미국과 영국 여권은 2014년 공동 1위를 차지한 이후 순위가 하락했다. 올해 영국 여권은 191개국 무비자 입국으로 노르웨이·벨기에·룩셈부르크·포르투갈과 함께 공동 4위였고, 미국은 188개국으로 캐나다·헝가리와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여행객들이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평균 국가 수는 2006년 58개에서 올해 111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여행 자유도는 높아지고 있으나 상위권과 하위권 국가 간의 양극화는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파워가 가장 약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국가가 단 28개에 불과했다. 아프가니스탄 여권은 지난해 104위에 이어 올해도 꼴찌를 기록했다. 북한의 경우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국가가 42개국으로 방글라데시와 공동 97위였고, 시리아(29개국·103위), 이라크(31개국·102위) 등도 최하위권이었다.
크리스티안 케일린 헨리앤드파트너스 의장은 “올해 1위 국가들과 최하위 아프가니스탄의 차이는 166개국으로 역대 가장 컸다”고 밝혔다.
한국 여권이 2024년 세계 여권 파워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공개한 2024년 1분기 세계 여권 지수에 따르면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는 193개국으로 핀란드·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비자 발급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반영한 지수다.
지난해 하반기 3위(189개국)였던 한국은 반년 만에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2013년 13위까지 떨어졌던 한국의 여권 지수는 2018년부터는 190여 개국 내외를 유지하며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올해 공동 1위는 일본·싱가포르·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6개국으로, 194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3위는 192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아일랜드, 네덜란드다.
최근 10년간 가장 큰 순위 상승을 보인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로, 2014년 55위(77개국)에서 올해 11위(106개국)로 10년 사이 106개국을 추가했다. 중국은 10년 사이 41개국을 추가해 올해 82위로 올라섰다. 올해 32위에 오른 우크라이나 역시 가파른 순위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권.
미국과 영국 여권은 2014년 공동 1위를 차지한 이후 순위가 하락했다. 올해 영국 여권은 191개국 무비자 입국으로 노르웨이·벨기에·룩셈부르크·포르투갈과 함께 공동 4위였고, 미국은 188개국으로 캐나다·헝가리와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여행객들이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평균 국가 수는 2006년 58개에서 올해 111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여행 자유도는 높아지고 있으나 상위권과 하위권 국가 간의 양극화는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파워가 가장 약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국가가 단 28개에 불과했다. 아프가니스탄 여권은 지난해 104위에 이어 올해도 꼴찌를 기록했다. 북한의 경우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국가가 42개국으로 방글라데시와 공동 97위였고, 시리아(29개국·103위), 이라크(31개국·102위) 등도 최하위권이었다.
크리스티안 케일린 헨리앤드파트너스 의장은 “올해 1위 국가들과 최하위 아프가니스탄의 차이는 166개국으로 역대 가장 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