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자사주 매입 확산 ‘주목’…주가 반등 계기되나
자유인48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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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 10:27
이베스트 이어 미래에셋도 자사주 매입 나서
4Q 부진한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 우려 해소
최근 주가 회복 속 주주환원 강화에 이목 쏠려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데일리안DB[데일리안 = 이홍석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증권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주가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지 여부와 함께 업권 전반의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000만주, 2우선주 50만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통 주식 수의 약 2.2%, 0.4%에 해당하는 규모로 금액으로는 약 700억원에 달한다.
이달 26일부터 오는 4월 25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시장에서 매수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지난해 10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개월동안 보통주 1000만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577만895주(637억7416만원)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공시를 통해 밝힌 취득 예상 기간은 내달 2월15일로 장외 직접 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이들의 자사주 매입은 올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 부양을 위한 조치의 성격이 강한데 다른 증권사로 확산 여부와 함께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취득은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인한 주가 상승의 효과로 작용한다.
증권사들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 속에 태영건설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 심화 등의 악재로 연초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지수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639.82로 지난해 말 658.62로 마친 것을 감안하면 올 들어 소폭 하락했다. 지난 22일 601.50까지 하락하며 60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하는 양상이다.
개별 종목들도 비슷한 양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6일 종가가 7680원으로 지난해 말 종가(7630원)를 살짝 웃돌고 있다.24일까지만 해도 6000원대에 머물렀지만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이틀만에 13.11%(890원)이나 상승했다.
앞서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올 들어 주가가 8.65%(3875→4210원) 상승했다. 대주주가 LS그룹 계열사인 LS네트웍스로 변경되는 효과가 작용했지만 자사주 매입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 최근 4거래일간(1.23~26) 대신증권이 5.86%(1만4000→1만4820원), 한국금융지주가 5.40%(5만5600→5만8600원), 유진투자증권이 4.58%(3710→3880원) 오르는 등 회복세가 완연하다.
여기에 더해 증권사들의 자사주 매입이 업권 전반으로 확산될지 여부와 함께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이어질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0월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이 담긴 주주환원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지난 2021년에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던 것과 같이 2024년 올해 역시 3개년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주환원 모멘텀을 기대해 볼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4Q 부진한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 우려 해소
최근 주가 회복 속 주주환원 강화에 이목 쏠려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데일리안DB[데일리안 = 이홍석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증권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주가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지 여부와 함께 업권 전반의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000만주, 2우선주 50만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통 주식 수의 약 2.2%, 0.4%에 해당하는 규모로 금액으로는 약 700억원에 달한다.
이달 26일부터 오는 4월 25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시장에서 매수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지난해 10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개월동안 보통주 1000만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577만895주(637억7416만원)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공시를 통해 밝힌 취득 예상 기간은 내달 2월15일로 장외 직접 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이들의 자사주 매입은 올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 부양을 위한 조치의 성격이 강한데 다른 증권사로 확산 여부와 함께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취득은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인한 주가 상승의 효과로 작용한다.
증권사들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 속에 태영건설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 심화 등의 악재로 연초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지수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639.82로 지난해 말 658.62로 마친 것을 감안하면 올 들어 소폭 하락했다. 지난 22일 601.50까지 하락하며 60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하는 양상이다.
개별 종목들도 비슷한 양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6일 종가가 7680원으로 지난해 말 종가(7630원)를 살짝 웃돌고 있다.24일까지만 해도 6000원대에 머물렀지만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이틀만에 13.11%(890원)이나 상승했다.
앞서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올 들어 주가가 8.65%(3875→4210원) 상승했다. 대주주가 LS그룹 계열사인 LS네트웍스로 변경되는 효과가 작용했지만 자사주 매입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 최근 4거래일간(1.23~26) 대신증권이 5.86%(1만4000→1만4820원), 한국금융지주가 5.40%(5만5600→5만8600원), 유진투자증권이 4.58%(3710→3880원) 오르는 등 회복세가 완연하다.
여기에 더해 증권사들의 자사주 매입이 업권 전반으로 확산될지 여부와 함께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이어질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0월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이 담긴 주주환원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지난 2021년에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던 것과 같이 2024년 올해 역시 3개년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주환원 모멘텀을 기대해 볼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