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청소년 마약 다룬 책 추천사 써…“문제 해결은 예방·교육으로”
자유인14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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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8 14:06
가수 지드래곤.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지난해 경찰 수사 끝에 마약 투약 의혹에서 벗어난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청소년 마약 문제를 다룬 책에 쓴 추천사에서 “(마약)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려면 법과 징벌이 아닌 예방과 교육을 통한 긍정으로 시작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28일 한겨레 취재 결과, 권씨는 최근 출간된 책 ‘청소년 마약에 관한 모든 질문’의 추천사에서 “편견은 치유와 변화의 길을 막아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책은 20년 넘게 검사로 일하며 마약 사건 수사를 맡았고 현재는 마약 퇴치에 힘을 쏟고 있는 김희준 변호사와 중학생 자녀를 둔 공주영 작가가 함께 썼다. 두 사람이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청소년 마약 문제를 조명했다.
권씨는 추천사에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마약의 위험성에 깊이 공감하며 치유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나는 음악으로 예방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지드래곤이 최근 출간된 책 ‘청소년 마약에 관한 모든 질문’에 쓴 추천사. 출판사 제공
지난해 경찰은 마약류 투약 혐의로 권씨를 수사했지만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과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도 마약 음성 결과가 나왔고 지난해 12월 경찰은 권씨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
불송치 처분 직후 권씨는 친필 편지를 통해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친필 편지에서 권씨는 “이번 사태를 지나며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했던 곳을 보게 됐다. 뉴스를 보며 한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여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다는 사실, 이들 중 치료기관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2만여명 중 한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권씨는 재단 이름을 ‘저스티스’(정의)와 ‘피스’(평화)를 합친 ‘저스피스(JUSPEACE) 파운데이션’(평화정의재단)으로 정하고 첫 출연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경찰 수사 끝에 마약 투약 의혹에서 벗어난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청소년 마약 문제를 다룬 책에 쓴 추천사에서 “(마약)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려면 법과 징벌이 아닌 예방과 교육을 통한 긍정으로 시작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28일 한겨레 취재 결과, 권씨는 최근 출간된 책 ‘청소년 마약에 관한 모든 질문’의 추천사에서 “편견은 치유와 변화의 길을 막아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책은 20년 넘게 검사로 일하며 마약 사건 수사를 맡았고 현재는 마약 퇴치에 힘을 쏟고 있는 김희준 변호사와 중학생 자녀를 둔 공주영 작가가 함께 썼다. 두 사람이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청소년 마약 문제를 조명했다.
권씨는 추천사에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마약의 위험성에 깊이 공감하며 치유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나는 음악으로 예방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지드래곤이 최근 출간된 책 ‘청소년 마약에 관한 모든 질문’에 쓴 추천사. 출판사 제공
지난해 경찰은 마약류 투약 혐의로 권씨를 수사했지만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과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도 마약 음성 결과가 나왔고 지난해 12월 경찰은 권씨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
불송치 처분 직후 권씨는 친필 편지를 통해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친필 편지에서 권씨는 “이번 사태를 지나며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했던 곳을 보게 됐다. 뉴스를 보며 한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여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다는 사실, 이들 중 치료기관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2만여명 중 한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권씨는 재단 이름을 ‘저스티스’(정의)와 ‘피스’(평화)를 합친 ‘저스피스(JUSPEACE) 파운데이션’(평화정의재단)으로 정하고 첫 출연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