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 웃는 CJ대한통운…올해 영업이익률 제고
자유인8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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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11:43
올해 영업이익률 신장 총력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진출 '호재'
연구개발 조직도 강화
CJ대한통운이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활약에 웃고 있다. 이 회사 택배 물량을 전담하면서 올해 영업이익률 4%대 안착을 노릴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경영진은 올해 목표를 영업이익률 제고로 삼았다. 그동안 2~3% 초반대를 오갔는데, 4% 이상 늘리겠다는 것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도 내부적으로 이런 방향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물류사인 DHL과 페덱스의 영업이익률인 5%까지 넘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CJ대한통운의 가장 큰 호재는 국내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현재 5~7일 배송에서 1일 배송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물류센터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에만 알리익스프레스 배송물량을 1분기 346만박스에서 4분기 1200만박스 수준으로 늘렸다. 물류센터를 만들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소형화물 비중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 지을 필요 없이 비어있는 물류센터도 많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몇 달 만에 마무리하고 한국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영업이익률 강화를 통해 핵심 물류 기술을 연구하는 TES물류기술연구소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알리익스프레스 진출이 ‘덩치’를 키울 수 있는 호재라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비용 효율화 기술의 원천이다.
TES는 기술과 엔지니어링, 시스템 및 솔루션의 영단어 앞 글자를 딴 단어로, CJ대한통운이 추구하는 핵심기술을 뜻한다. 2020년 TES물류기술연구소를 출범하면서 직접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로봇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2020년 출범 당시 150명이었지만 3년 새 두배 가까이 불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300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며 이 가운데 석·박사 비중이 33%에 달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 자동화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사업부별 필요한 응용기술을 강화하는 데이터솔루션 그룹, 글로벌사업 부문 등으로 연구소 조직을 개편했다"라며 "이미 경쟁사와 기술 격차가 5년 이상 있다고 보고 있고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진출 '호재'
연구개발 조직도 강화
CJ대한통운이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활약에 웃고 있다. 이 회사 택배 물량을 전담하면서 올해 영업이익률 4%대 안착을 노릴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경영진은 올해 목표를 영업이익률 제고로 삼았다. 그동안 2~3% 초반대를 오갔는데, 4% 이상 늘리겠다는 것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도 내부적으로 이런 방향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물류사인 DHL과 페덱스의 영업이익률인 5%까지 넘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CJ대한통운의 가장 큰 호재는 국내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현재 5~7일 배송에서 1일 배송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물류센터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에만 알리익스프레스 배송물량을 1분기 346만박스에서 4분기 1200만박스 수준으로 늘렸다. 물류센터를 만들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소형화물 비중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 지을 필요 없이 비어있는 물류센터도 많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몇 달 만에 마무리하고 한국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영업이익률 강화를 통해 핵심 물류 기술을 연구하는 TES물류기술연구소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알리익스프레스 진출이 ‘덩치’를 키울 수 있는 호재라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비용 효율화 기술의 원천이다.
TES는 기술과 엔지니어링, 시스템 및 솔루션의 영단어 앞 글자를 딴 단어로, CJ대한통운이 추구하는 핵심기술을 뜻한다. 2020년 TES물류기술연구소를 출범하면서 직접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로봇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2020년 출범 당시 150명이었지만 3년 새 두배 가까이 불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300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며 이 가운데 석·박사 비중이 33%에 달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 자동화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사업부별 필요한 응용기술을 강화하는 데이터솔루션 그룹, 글로벌사업 부문 등으로 연구소 조직을 개편했다"라며 "이미 경쟁사와 기술 격차가 5년 이상 있다고 보고 있고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