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총경 승진자 4명 배출…인사 적체 '숨통'

충북경찰, 총경 승진자 4명 배출…인사 적체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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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왼쪽부터 신완수 팀장, 김영돈 계장, 김은희 계장, 최인규 과장. (사진=충북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경찰 조직 내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 승진자가 4명 탄생했다. 올해는 총경 승진 후보군의 물밑 경쟁이 치열했지만, 총경 4명이 배출되면서 인사 적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경찰청은 8일 고위 승진 인사를 단행,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135명을 발표했다.

충북청에서는 충북청 신완수(50·간부후보 47기) 112관리팀장, 충북청 김영돈(52·일반) 정보상황계장, 충북청 김은희(53·여·일반)여성보호계장, 청원서 최인규(54·경찰대 8기) 정보외사과장 등 4명이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승진 인사로 충북경찰 내 인사 적체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충북경찰은 개청한 1991년부터 2016년까지 2007년 2명, 2014년 3명(여경 포함)을 제외하면 모두 1명의 총경을 배출하면서 인사 적체에 시달려 왔다.

2017년부터 5년 동안 2명 연속 총경 승진자가 나오긴 했지만 충북 경찰의 전국 점유율 3%를 고려하면 많지 않아 인사 적체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최근에는 하나의 직위에 복수 직급을 보임하는 복수 직급제가 도입되면서 4명의 총경 승진자가 배출되는 등 인사 적체가 다소 해소된 모습이다.

간부후보 47기인 신완수 팀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찰에 입문했다. 그는 진천서 생활안전교통과장, 충북청 인사계장·생활안전계장 등을 역임했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세광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영돈 계장은 1998년 일반 공채를 통해 경찰로 첫발을 내디뎠다. 흥덕서 경비교통과장, 충북청 1기동대장·정보1계장·정보협력계장·정보상황계장 등을 지냈다.

1993년 일반 공채로 경찰에 입직한 김은희 계장은 2016년 경정 승진 후 영동서 생활안전교통과장, 충북청 아동청소년계장 등을 거쳤다. 그는 충북청 개청 이래 두 번째 총경 승진자이기도 하다.

보은 출신인 최인규 과장은 경찰대 8기로 1992년 경위로 입문했다. 이후 충북청 고속도로순찰대장·교통안전계장 등을 역임했다.

총경 승진 인사는 근무성적·경력평점·지휘관 추천·직무수행 능력 등을 바탕으로 업무 성과가 우수한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찰청장 추천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하고,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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