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 통증은 무조건 족저근막염 때문일까?
자유인75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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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16:47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글 : 예병국 청주연세재활의학과의원 대표원장■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는 족저근막염이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는 강한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손상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구조적으로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거나 높은 경우 이 족저근막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고, 종아리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나 약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 달리기를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한 경우, 과체중, 장시간 서 있기, 딱딱한 구두 착용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오래 앉아 있다가 걷기 시작할 때 발뒤꿈치의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발뒤꿈치 통증이 발생하면 우선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고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운동치료 등과 같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원인이 되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운동 방법, 불편한 신발 착용 등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족저근막염’이라는 대표적이고 유명한 질환이 있어서 그런지 (목·허리 통증이 있으면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을 먼저 생각하는 것처럼) 발뒤꿈치 통증이 발생하면 무조건 족저근막염이라고 판단하는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발뒤꿈치 통증 환자의 대부분이 병원에서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체외충격파 치료, 집에서는 족욕, 마사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발뒤꿈치 통증은 족저근막염보다 '근육의 약화'가 원인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힘줄이나 인대를 약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더 상태를 악화시키고, 나머지 치료(체외충격파, 마사지, 찜질)들도 장기적으로 시행하게 되면 힘줄, 근육의 약화를 불러와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발뒤꿈치 통증이 잘 낫지 않고 반복되어 오랜 기간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은 것입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그렇다면 제대로 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기본적인 X-ray 검사를 통해 발의 아치나 모양 등의 구조적인 문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추가로 아픈 부위의 조직에 염증이나 손상이 있는지, 여러 자극으로 인해 회복이 어려운 상태인지를 고해상도 초음파 검사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통증의 원인이 발뒤꿈치 조직의 염증이나 손상,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한 것이라면 통증을 제어하기 위한 주사가 아닌 조직의 손상 문제를 개선하는 주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통증의 원인이 ‘근육 약화’라면 종아리 근육의 양을 확인하고 족저근막의 원활한 움직임을 만드는 직접적 근전도 신경치료와 재활운동을 실시해야 합니다.
여기서 1회 치료만으로도 통증의 경감 등을 바로 확인 할 수 있고, 치료 효과의 정도 및 예후도 충분히 추정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발뒤꿈치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분이 있다면 이렇게 세심하게 검사하고 치료하는,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 꾸준하고 현명하고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예병국 청주연세재활의학과의원 대표원장
■글 : 예병국 청주연세재활의학과의원 대표원장■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는 족저근막염이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는 강한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손상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구조적으로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거나 높은 경우 이 족저근막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고, 종아리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나 약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 달리기를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한 경우, 과체중, 장시간 서 있기, 딱딱한 구두 착용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오래 앉아 있다가 걷기 시작할 때 발뒤꿈치의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발뒤꿈치 통증이 발생하면 우선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고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운동치료 등과 같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원인이 되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운동 방법, 불편한 신발 착용 등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족저근막염’이라는 대표적이고 유명한 질환이 있어서 그런지 (목·허리 통증이 있으면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을 먼저 생각하는 것처럼) 발뒤꿈치 통증이 발생하면 무조건 족저근막염이라고 판단하는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발뒤꿈치 통증 환자의 대부분이 병원에서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체외충격파 치료, 집에서는 족욕, 마사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발뒤꿈치 통증은 족저근막염보다 '근육의 약화'가 원인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힘줄이나 인대를 약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더 상태를 악화시키고, 나머지 치료(체외충격파, 마사지, 찜질)들도 장기적으로 시행하게 되면 힘줄, 근육의 약화를 불러와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발뒤꿈치 통증이 잘 낫지 않고 반복되어 오랜 기간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은 것입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그렇다면 제대로 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기본적인 X-ray 검사를 통해 발의 아치나 모양 등의 구조적인 문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추가로 아픈 부위의 조직에 염증이나 손상이 있는지, 여러 자극으로 인해 회복이 어려운 상태인지를 고해상도 초음파 검사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통증의 원인이 발뒤꿈치 조직의 염증이나 손상,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한 것이라면 통증을 제어하기 위한 주사가 아닌 조직의 손상 문제를 개선하는 주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통증의 원인이 ‘근육 약화’라면 종아리 근육의 양을 확인하고 족저근막의 원활한 움직임을 만드는 직접적 근전도 신경치료와 재활운동을 실시해야 합니다.
여기서 1회 치료만으로도 통증의 경감 등을 바로 확인 할 수 있고, 치료 효과의 정도 및 예후도 충분히 추정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발뒤꿈치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분이 있다면 이렇게 세심하게 검사하고 치료하는,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 꾸준하고 현명하고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