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3곳중 1곳은 대입 정시 '사실상 미달'…대부분 지방대

대학 3곳중 1곳은 대입 정시 '사실상 미달'…대부분 지방대

경쟁률 3대 1 이하 59곳…비수도권이 88% 차지
평균 경쟁률 '서울 5.8대 1 vs 비수도권 3.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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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2024 수능 가채점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4 수능 결과 및 정시 합격점수 예측 설명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24학년도 정시모집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2023.1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최근 마감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경쟁률이 3대 1에 미치지 못해 '사실상 미달'을 기록한 대학이 30%를 넘어섰다.

종로학원은 전국 188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했더니 전국 평균 경쟁률이 4.67대 1로 지난해(4.61대 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9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쟁률이 3대 1 이하인 대학은 59곳(31.4%)으로 지난해(66곳)에 비해 다소 줄었다.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 1명이 최대 3개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학원가에서는 경쟁률이 3대 1이 되지 않는 대학들은 중복합격자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 사실상 '미달'로 간주한다.

올해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모집정원을 줄이고, 지역 교대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경쟁률 3대 1 미만 대학 숫자가 작년에 비해 줄었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이들 59개 대학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지역이 4곳, 경인권이 3곳, 비수도권이 52곳이었다. 비수도권 비율이 88.1%에 달하는 셈이다.

지난해에도 경쟁률 3대 1 이하 대학 가운데 서울이 4개, 경인권 4개, 비수도권이 58개(87.9%)였다.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을 권역별로 나눠 살펴보면 서울지역 대학은 평균 경쟁률이 5.79대 1, 경인권은 5.96대 1이었다.

반면에 비수도권은 3.57대 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지역 대학의 경쟁률이 평균 1.88대 1로 가장 낮았고, 광주(2.39대 1)와 경남(2.84대 1)이 뒤를 이었다.

이와 반대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6.32대 1)이었고, 경기(5.89대 1)와 서울(5.79대 1), 세종(5.70대 1) 순이었다.

종로학원은 "경쟁률이 3대 1 이하인 대학들은 중복합격으로 빠져나가는 인원을 감안할 경우 추가모집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했다.

정시 추가모집은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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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자유인206 01.09 12:50  
수요가 없으면 알아서 장사 안될꺼임...그럼 문 닫는거고...
자유인77 01.09 12:50  
수료증 받는 대학은 오히려 국익에 해을 끼치는 것이다. 국력낭비고 등록금 내기 힘들고, 젊은이들 실력없이 눈만 높아 취직을 안하고 노는 것이다. 대학을 고등학교정원에 20%만 보내고 나머지은 전부 취직해야한다.
자유인111 01.09 12:50  
의대정원 늘려가지고 지방대 인공호흡기 달게? ㅋㅋ 의대 교육에도 국민 혈세 투입되는거 알지? 세금 걷어갈때 탈탈 털어가는 것처럼 세금 쓸때도 내돈이다 생각하고 아껴서 좀 써라 ㅉㅉ 이러니 국민들한테 욕먹지 ㅋ
자유인60 01.09 12:50  
인구 소멸로  일부대학은 폐교 해야 겠네요 ..
자유인292 01.09 12:50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거 같은데 "장제원 동서대학교"로 검색해 봐라~  이게 이 나라 대학의 현실이다. 이런데도 계속 뽑아주는 지역구 놈들은 진짜 머리 속에 뭐가 차 있는지 궁금하다.
자유인168 01.09 12:50  
가방끈 짧아서 서러웠던 김배달 김다방 님들  대전 아랫동네 는 원서만 사가면
초졸 중졸 다받아줌 대학졸업장 따셔
자유인35 01.09 12:50  
미적분은 고사하고 인수분해방정식도 못푸는 공대, 대학이란 간판 당장없애라. 그런대학 나오고 취업안된다고 징징  과거 120만명 시험에 20만정도만 들어가던시절 그시절이 진정한 대학임
자유인186 01.09 12:50  
경쟁력 없는 지방대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있는 대학들도 솎아 내야 한다.  국내 학생들로 못 채우고 후진국 동남아 애들 델꼬 와서.... 국민혈세로 펑펑 펴 주면서.... 그것이 대학이냐고~~~ 유지하고 위해서 후진국 애들 델꼬 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페교 시켜라.  국민 혈세가 왜 들어가야 하는데..... 특히 부산 동서 대학교 같은 천하디 천한 대학교잖아.  장제원이 애비 장성만이가 세워서 많은 돈 삥땅 쳤잖아.  그 돈으로 후손들은 떵떵 거리고 살잖아.
자유인123 01.09 12:50  
평교원으로 전환시켜라. 외국인으로 채우지말고.
자유인121 01.09 12:50  
대학같지도 않은 대학들이 넘넘넘넘 많다...정신차려라
자유인176 01.09 12:50  
정부(교육부)는 미달 학생수 만큼 매년 모집정원을 강제로 줄여라.정부 지원금도 줄이고.
자유인284 01.09 12:50  
결국 지방에 있는 ㄷㅐ학들 싹 다 없애야 하는 방향... 거의다
자유인72 01.09 12:50  
인서울 대학이니 이제 의미가 없다. 대학교에서 어떤식으로 인재를 키우느냐, 역량이 좌지우지 할텐데, 지방대들은 외국인들 상대로 비자장사겸 돈장사를 하고 있으니 문제로다.
자유인79 01.09 12:50  
학교 같지도 않은 학교들 싹 다 없애라 ㅋㅋㅋ 지역 유지들 권력놀음 하는 곳이지 뭔 학교냐 ㅋㅋㅋ
자유인8 01.09 12:50  
더 늦기전에 대학 개편해야 된다. 이미 심각한 상황이다
자유인153 01.09 12:50  
참 마음속 깊숙이 훈훈한 소식이네요.
사실 우리 대한민국에 대학교가 너무 많습니다.

전인 교육을 목표로 방향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제는 부실대학을 없애고 전체적으로 교육의 질 및 학생들의 수준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실대학은 통폐합이나 폐교 등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유인103 01.09 12:50  
좁은 땅에 대학이 너무 난립해있다. 이번에 혁신안에 따른 교부금도 혁신도만 따진다는 명분 하에 애꿎은 건실한 종합 지방대학들은 다 배제되고 형편없는 지방대학들에 갔던데 헛돈 버리는 우스운 일임 관두고 대학교 다운 대학들 성장에나 집중투자하는게 국익에 부합할 것임.
자유인231 01.09 12:50  
아직 3발 더 남았다. 내년에 10만명대 간다,
자유인185 01.09 12:50  
애들이 똘똘해진거지,,,    수시(=공짜) 로  가는거 아니면 정시  그 힘든 수능 공부해가면서 까지
 갈 대학은  따로 있다고 봐야제,,,,
자유인198 01.09 12:50  
미달 되던가 말던가 정부서는 보조금을 다 없애라.    그러면 자동적으로 구조조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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