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설’ 이성윤 울분…“내가 김건희 탈탈털어? 피가 거꾸로 솟아”
자유인11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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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 07:24
이성윤 前 서울중앙지검장, 檢에 사직서 내고 ‘총선 출마설’…북 콘서트 등 ‘정치 행보’
“대통령이 문재인이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검찰총장이 윤석열이었다는 게 중요”
“디올백 사건과 함께 양평고속도로 모두 아우르는 ‘김건희 종합 특검’ 추진돼야”
“尹이 뻔뻔하게 ‘김건희 특검법’ 거부하는 것 보고 이건 정말 아니고 잘못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 김건희 여사.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최근 검찰 조직에 사직서를 내고 총선 출마를 시사한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특검'이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성윤 전 지검장은 지난 9일 전주교육대학교(이하 전주교대) 북 토크 행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시절 탈탈 털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피가 거꾸로 솟는 얘기"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이 전 지검장은 "대통령이 문재인이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검찰총장이 윤석열이었다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 제가 수사 지휘를 할 때 윤석열 총장이 서슬 퍼렇게 지켜보고 있었다"며 "검사들은 총장이 인사권도 있고 실질적인 지휘권을 가지고 있어서 총장 수사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특히 이 전 지검장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사건과 함께 양평고속도로를 모두 아우르는 '김건희 종합 특검'이 추진돼야 한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이 만약 성공했다면 지금 같은 무도한 검찰 정권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검찰에도 윤석열 정권이 있는데 그들이 전두환 하나회와 비견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 전 지검장은 "윤석열이 뻔뻔하게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는 것을 보고 이건 정말 아니고 잘못을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사직서를 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실, 민주당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쌍특검법, 즉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과 '김건희 특검'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유권자 3분의 2가량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격주 시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1월 2주치 발표에 따르면, 쌍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른바 김건희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권자 여론은 '잘한 결정이다' 23%, '잘못한 결정이다' 65%로 집계됐다. 반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18%가 '잘한 결정', 64%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4·10 총선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9%,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정부 견제론이 지원론에 비해 11%포인트 앞선 것이다. NBS 측은 "2023년 5월 조사 이래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0% △정의당 3% 순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2023년 12월 3주차 조사와 대비하면, 민주당은 4%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잘하고 있다' 32%, '잘못하고 있다' 6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와 동일,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대통령이 문재인이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검찰총장이 윤석열이었다는 게 중요”
“디올백 사건과 함께 양평고속도로 모두 아우르는 ‘김건희 종합 특검’ 추진돼야”
“尹이 뻔뻔하게 ‘김건희 특검법’ 거부하는 것 보고 이건 정말 아니고 잘못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성윤 전 지검장은 지난 9일 전주교육대학교(이하 전주교대) 북 토크 행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시절 탈탈 털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피가 거꾸로 솟는 얘기"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이 전 지검장은 "대통령이 문재인이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검찰총장이 윤석열이었다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 제가 수사 지휘를 할 때 윤석열 총장이 서슬 퍼렇게 지켜보고 있었다"며 "검사들은 총장이 인사권도 있고 실질적인 지휘권을 가지고 있어서 총장 수사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특히 이 전 지검장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사건과 함께 양평고속도로를 모두 아우르는 '김건희 종합 특검'이 추진돼야 한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이 만약 성공했다면 지금 같은 무도한 검찰 정권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검찰에도 윤석열 정권이 있는데 그들이 전두환 하나회와 비견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 전 지검장은 "윤석열이 뻔뻔하게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는 것을 보고 이건 정말 아니고 잘못을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사직서를 냈다"고 말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격주 시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1월 2주치 발표에 따르면, 쌍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른바 김건희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권자 여론은 '잘한 결정이다' 23%, '잘못한 결정이다' 65%로 집계됐다. 반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18%가 '잘한 결정', 64%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4·10 총선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9%,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정부 견제론이 지원론에 비해 11%포인트 앞선 것이다. NBS 측은 "2023년 5월 조사 이래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0% △정의당 3% 순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2023년 12월 3주차 조사와 대비하면, 민주당은 4%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잘하고 있다' 32%, '잘못하고 있다' 6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와 동일,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