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여성 시신' 미스터리...극단적 선택? 석연치 않은 부분 있어 [지금이뉴스]

'한강 여성 시신' 미스터리...극단적 선택? 석연치 않은 부분 있어 [지금이뉴스]

지난 주말 한강공원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두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극단적 선택으로 단정 짓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1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6일 밤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타살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가슴 부위가 흉기에 찔린 흔적이 남아 있던 상태였고, 흉기도 현장에서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당일 A씨가 범행에 쓰인 흉기를 경기도 이천 자택 근처에서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A씨는 오후 1시쯤 집을 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후 7시 30분쯤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에 도착했다. 공원 입구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한강공원에 진입한 시각부터 112 신고가 접수되기까지 37분 동안 이곳을 지나간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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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그러나 전문가들은 A씨 사망 사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찰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은 납득이 된다"면서도 "극단적 선택이라고 보기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흉기가 가슴을 관통한 점 ▲주저흔이 없다는 점 ▲스스로 가슴을 찌른 뒤 물에 빠졌다면 사인이 익사여야 하는데 과다출혈로 사망한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 A씨가 집에서 나와 한강공원에 들어가기 전까지 무엇을 했는지, 또 극단적 선택을 결심했다면 왜 굳이 그 장소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확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지난 9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한강공원에 진출입하는 CCTV는 있어도 그 안쪽을 볼 수 있는 건 없다"며 "이런 점에서 일종의 밀실 살인 같은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왜 이 공간에 왔을까, 누군가 만나기 위해 왔을 가능성이 높다"며 "평소 A씨에게 자살 징후가 있었는지 가족이나 친구, SNS 등을 통해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 | 서미량
AI 앵커 | Y-GO
자막편집 | 박해진

#지금이뉴스
8 Comments
자유인170 01.12 14:15  
당사자랑 관련된 분 아니면 조용히 있는게 좋지 않을까요?변호사와 프로파일러 여러분들
자유인192 01.12 14:15  
신고자는 왜 그 시각 그곳에 있었니?  사건  발생 장소에 아무도 방문한 사람이 없다며..
자유인18 01.12 14:15  
외투 안주머니에 칼을 넣음. 앞으로 넘어졌는데 두꺼운 외투가 바닥에 닿으면서 반동에 의해 우연히 칼이 세워짐. 세워진 칼이 그대로 가슴에 꽂히고 의식잃은 상태서 물에 빠짐.
자유인198 01.12 14:15  
일본 야쿠자도 아니고  여자 혼자 흉기로 할복했다는게 말이될까?  그 흉기가 조선시대  은장도 사이즈 흉기두 아닐텐데  뭔가 진짜 석연치 않은데  자세히 조사좀 해주세요
자유인186 01.12 14:15  
경찰분들 업무에 많이 바쁜건 아는데 그래도 경찰이라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서 억울함을 없애는게  책임 사명감이고 존재이유 아닐까 싶내요  의문점이 해결되게  철저히 조사합시다
자유인58 01.12 14:15  
경찰이잖아요! 경찰 원래 그래요!
자유인212 01.12 14:15  
만약 누군가가 그 전부터 기다리고있었다면? 
즉 진입한시간부터 그 이후 시간이 중요한게아니라는것이지.
자유인89 01.12 14:15  
견찰이라고 욕하지만 이런 사건은 수사할 의욕이 없는게 이해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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