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일의 후스토리] 세상을 원망해도 모자랄 텐데…그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박병일의 후스토리] 세상을 원망해도 모자랄 텐데…그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살다보면 '어쩌면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때에 불현 듯, 연이어 불행이 찾아온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그런 시기에 그러한 고통을 더 키울 수도 있는 판단을 꼭 내려야만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것 같은가요? 결혼 후, 아이를 갖지 못하다가 30대 후반에서야 기적적으로 딸을 얻게 된 한 남성이 있습니다. 부인과 딸, 그렇게 세 가족은 행복하게 살았는데 불행의 질투가 시작됐습니다.

부인이 폐암에 걸렸고, 부인을 돌보던 때에 두 살 된 딸마저 불의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부인은 끝내 숨졌고 딸 아이마저 결국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됐습니다. 이 남성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이번 주 <후스토리>에서 슬프고도 믿기 어려운 그들의 사연을 전합니다.

( 총괄·기획: 박병일 / 연출: 윤택 / 조연출: 임정대 / 취재작가: 임가인 / 자막:김양현 )
1 Comments
자유인68 01.12 14:40  
소율이의 장기기증 기사를 예전에 접하고 댓글을 남겼던 생각이 납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딸 소율이를 보내고 얼마나 마음 아픈 날들을 보낼지 마음이 아프고 먹먹해집니다. 인생이라는 게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오지만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전기섭님을 보면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되기에 유난히도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다섯 살 때 부모에게 버림받고 고아원에서 인생을 배워서 우울한 날이 많지만 아무도 원망하지 않고 삽니다. 왜냐하면 제 자신보다 소중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너무 슬픈 현실이지만 전기섭님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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