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탈당 3인 창당 돌입… “설 전에 빅텐트 신당”
자유인17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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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 08:54
내일 창당 발기인대회 등 본격 절차
이낙연 ‘새로운 미래’ 별도 창당 추진
양측 주도권 ‘기싸움’ 관측도 나와 김종민·이원욱 의원과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조응천 의원(왼쪽부터)이 12일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국회 소통관에 들어서고 있다. 이들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당 ‘미래대연합’(가칭)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이 오는 14일 국회에서 ‘미래대연합’이라는 당명으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 절차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함께 사는 미래를 향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며 “국민의 삶을 바꾸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과 정태근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동참했다. 이들은 추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등 제3지대에서 창당을 추진 중인 세력과도 연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종민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대표와 그밖에 신당을 추진하는 여러 세력과 같이 갈 수 있는 가치, 비전이 무엇인지 공통분모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공통분모가 손에 잡히면 늦어도 설 전에는 다 같이 가는 빅텐트 신당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들과 별개로 신당 창당을 추진한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신당 당명을 ‘새로운 미래’(가칭)로 정하고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측이 창당발기인 대회부터 함께할 수도 있다는 기대와 달리 각기 신당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이들의 연대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양측이 신당 주도권을 둘러싼 ‘기싸움’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이낙연 측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CBS라디오에서 “‘원칙과 상식’ 세 분 다 훌륭하지만 이낙연이라는 이미지를 빼놓고 득표력이 얼마나 있을까”라며 “이낙연도 버텨야 득표력이 더 생긴다는 생각을 저희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이 전 대표는 이준석 위원장과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그는 MBC라디오에서 “이 위원장은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분이 돼 있고, 전 경험이 많은 정치인의 대표 격으로 돼 있지 않냐”며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도 있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KBS라디오에서 “이견이 다수 노정되는데 무턱대고 합치자, 연대하자는 이야기에는 개혁신당 구성원들도 끌려 하지 않고 대중도 지지율로 화답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대의 공약수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계파 배려는 없다”며 “모든 후보가 공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흉기 피습으로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공정한 공천관리는 총선 승리의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공천에 불만을 품은 인사들이 제3지대 신당으로 추가 이탈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낙연 ‘새로운 미래’ 별도 창당 추진
양측 주도권 ‘기싸움’ 관측도 나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이 오는 14일 국회에서 ‘미래대연합’이라는 당명으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 절차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함께 사는 미래를 향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며 “국민의 삶을 바꾸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과 정태근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동참했다. 이들은 추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등 제3지대에서 창당을 추진 중인 세력과도 연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종민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대표와 그밖에 신당을 추진하는 여러 세력과 같이 갈 수 있는 가치, 비전이 무엇인지 공통분모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공통분모가 손에 잡히면 늦어도 설 전에는 다 같이 가는 빅텐트 신당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들과 별개로 신당 창당을 추진한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신당 당명을 ‘새로운 미래’(가칭)로 정하고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측이 창당발기인 대회부터 함께할 수도 있다는 기대와 달리 각기 신당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이들의 연대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양측이 신당 주도권을 둘러싼 ‘기싸움’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이낙연 측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CBS라디오에서 “‘원칙과 상식’ 세 분 다 훌륭하지만 이낙연이라는 이미지를 빼놓고 득표력이 얼마나 있을까”라며 “이낙연도 버텨야 득표력이 더 생긴다는 생각을 저희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이 전 대표는 이준석 위원장과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그는 MBC라디오에서 “이 위원장은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분이 돼 있고, 전 경험이 많은 정치인의 대표 격으로 돼 있지 않냐”며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도 있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KBS라디오에서 “이견이 다수 노정되는데 무턱대고 합치자, 연대하자는 이야기에는 개혁신당 구성원들도 끌려 하지 않고 대중도 지지율로 화답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대의 공약수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계파 배려는 없다”며 “모든 후보가 공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흉기 피습으로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공정한 공천관리는 총선 승리의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공천에 불만을 품은 인사들이 제3지대 신당으로 추가 이탈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