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에 ‘돌직구’ 날린 신평…“韓 ‘셀럽효과’, 보수 강성지지층서 나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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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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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4 08:03
신평 변호사,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인용하며…“여러 면에서 의미심장”
“정부견제론 51%, 정부지원론 35%…차이가 무려 16%포인트”
“지금의 16%포인트 차이 위태롭게만 느껴져…이대로 가면 與은 다시 참패할 것”
“韓을 도와 시너지 효과 낼 수 있는 공동비대위원장 내세워야”
“아니면 ‘선거대책위원회’ 조속히 발족시켜 여기에 좀 더 많은 권한 부여해야”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신평 변호사. <디지털타임스 DB>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 행보와 관련, "한동훈 위원장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답은 딱 하나를 가리킨다"며 "한 위원장의 '셀럽효과'는 보수와 중도 그리고 진보의 대충 비율을 나타내는 3:4:3의 구도에서 원래 국민의힘 강성지지층인 30% 안에서 나온 것"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신평 변호사는 14일 '한동훈 비대위는 도돌이표'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한 위원장의 중도층 소구력은 미약하고, 한 위원장은 고작 강성지지층 안에서 도돌이표가 지시하는 대로 왔다 갔다 하며 그들을 잘 규합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 위원장 체제 출범 당시에 이미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이기도 하다. 이 점은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유지되리라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한 신 변호사는 "이번 주의 갤럽 여론조사는 여러 면에서 의미심장하다. 선거 관련 여론조사의 핵심은 정부견제론과 정부지원론의 비교에 있다고 본다"면서 "그런데 이 조사에서 전자가 51%, 후자가 35%로 양쪽의 차이가 무려 16%포인트다. 지금의 야당인 민주당이 여당으로 치러 압승으로 끝난 지난 21대 총선 직전 양쪽의 차이가 거꾸로 11%포인트 차이로 정부지원론이 많았다"고 짚었다. 그는 "이를 생각하면 지금의 16%포인트 차이가 갖는 막중한 무게감이 위태롭게만 느껴진다"며 "이대로 가면 여당은 다시 참패할 것임이 틀림없다고 할 수 있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또 그는 "지금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정치인으로서 근래에 볼 수 없었던 '셀럽효과'를 누리고 있다. 엄청난 인파가 그가 가는 곳에 몰리고, 심지어 그를 보며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며 "한 위원장이 작년 12월 26일 취임하기 전인 12월 5~7일 실시한 갤럽조사에서 정부견제론과 정부지원론의 격차가 지금 그대로 유지됐다. 그러면서도 한 위원장의 장래 지도자로서의 선호도는 16%에서 22%로 폭등했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한 위원장이 가진, 정치인으로서의 큰 장점인 비쥬얼(외모), 탁월한 패션 감각, 거기에다 젊은 패기 등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결과밖에는 나오지 않는 것인가"라며 "여러 해석을 할 수 있으나, 내 개인적 의견을 말하고자 한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사람은 살아온 과거가 현재의 그를 결정한다. 그런데 검사와 같은 직업에 오래 종사한 사람은 '청산형의 사고'에 빠지기 쉽다"며 "주어진 하나의 사건을 꼼꼼하게 파헤쳐 그 사건을 법적으로 잘 해결해 가는 것을 지상의 과제로 여기는 사고의 프로세스에 젖는다. 현실을 뛰어넘는 상상을 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생성형의 사고'는 그의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신평 변호사. <디지털타임스 DB> 그러면서 "그런데 엄청나게 큰 규모의 국민을 직접 상대하며 그들의 이해관계를 훌륭히 조절하고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유능한 정치인"이라며 "이런 정치인은 반드시 '생성형의 사고'에 익숙한 사람이어야 한다. 한 위원장은 법무장관으로서의 유용한 경험을 쌓았으나 그가 좀 더 정치 현실에서 여러 경험을 해야 '생성형 사고인'으로 넘어갈 수 있다. 지금 그는 넘어가기 힘든 벽에 가로막혀 있다고 본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신 변호사는 "이 추론이 맞다는 전제에서 국민의힘은 과연 어떤 보완책을 쓸 수 있을 것인가"라며 "더욱이 민주당은 공천국면이 수습되면 이재명 당대표 대신에 국민이 선호할 수 있는 선명한 인물을 비대위원장으로 새로이 내세울 공산이 대단히 크다. 이런 구도가 되면 중도층은 보다 더 국민의힘에서 멀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한 위원장을 교체하는 것은 아마도 국민의힘 내부 사정을 보면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한 위원장을 도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동비대위원장을 내세우거나 아니면 '선거대책위원회'를 조속히 발족시켜 여기에 좀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한 위원장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것, 두 가지 중에 하나를 국민의 힘이 선택하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뼈 있는 조언을 덧붙였다.
“정부견제론 51%, 정부지원론 35%…차이가 무려 16%포인트”
“지금의 16%포인트 차이 위태롭게만 느껴져…이대로 가면 與은 다시 참패할 것”
“韓을 도와 시너지 효과 낼 수 있는 공동비대위원장 내세워야”
“아니면 ‘선거대책위원회’ 조속히 발족시켜 여기에 좀 더 많은 권한 부여해야”
신평 변호사는 14일 '한동훈 비대위는 도돌이표'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한 위원장의 중도층 소구력은 미약하고, 한 위원장은 고작 강성지지층 안에서 도돌이표가 지시하는 대로 왔다 갔다 하며 그들을 잘 규합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 위원장 체제 출범 당시에 이미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이기도 하다. 이 점은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유지되리라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한 신 변호사는 "이번 주의 갤럽 여론조사는 여러 면에서 의미심장하다. 선거 관련 여론조사의 핵심은 정부견제론과 정부지원론의 비교에 있다고 본다"면서 "그런데 이 조사에서 전자가 51%, 후자가 35%로 양쪽의 차이가 무려 16%포인트다. 지금의 야당인 민주당이 여당으로 치러 압승으로 끝난 지난 21대 총선 직전 양쪽의 차이가 거꾸로 11%포인트 차이로 정부지원론이 많았다"고 짚었다. 그는 "이를 생각하면 지금의 16%포인트 차이가 갖는 막중한 무게감이 위태롭게만 느껴진다"며 "이대로 가면 여당은 다시 참패할 것임이 틀림없다고 할 수 있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또 그는 "지금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정치인으로서 근래에 볼 수 없었던 '셀럽효과'를 누리고 있다. 엄청난 인파가 그가 가는 곳에 몰리고, 심지어 그를 보며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며 "한 위원장이 작년 12월 26일 취임하기 전인 12월 5~7일 실시한 갤럽조사에서 정부견제론과 정부지원론의 격차가 지금 그대로 유지됐다. 그러면서도 한 위원장의 장래 지도자로서의 선호도는 16%에서 22%로 폭등했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한 위원장이 가진, 정치인으로서의 큰 장점인 비쥬얼(외모), 탁월한 패션 감각, 거기에다 젊은 패기 등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결과밖에는 나오지 않는 것인가"라며 "여러 해석을 할 수 있으나, 내 개인적 의견을 말하고자 한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사람은 살아온 과거가 현재의 그를 결정한다. 그런데 검사와 같은 직업에 오래 종사한 사람은 '청산형의 사고'에 빠지기 쉽다"며 "주어진 하나의 사건을 꼼꼼하게 파헤쳐 그 사건을 법적으로 잘 해결해 가는 것을 지상의 과제로 여기는 사고의 프로세스에 젖는다. 현실을 뛰어넘는 상상을 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생성형의 사고'는 그의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신 변호사는 "이 추론이 맞다는 전제에서 국민의힘은 과연 어떤 보완책을 쓸 수 있을 것인가"라며 "더욱이 민주당은 공천국면이 수습되면 이재명 당대표 대신에 국민이 선호할 수 있는 선명한 인물을 비대위원장으로 새로이 내세울 공산이 대단히 크다. 이런 구도가 되면 중도층은 보다 더 국민의힘에서 멀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한 위원장을 교체하는 것은 아마도 국민의힘 내부 사정을 보면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한 위원장을 도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동비대위원장을 내세우거나 아니면 '선거대책위원회'를 조속히 발족시켜 여기에 좀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한 위원장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것, 두 가지 중에 하나를 국민의 힘이 선택하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뼈 있는 조언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