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창당 절차 속도전...주도권 줄다리기도 본격화
자유인20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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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4 09:36
'원칙과 상식' 내일 창당발기인대회…이낙연 참석
이낙연 '새로운 미래'도 16일 창당발기인대회
이준석도 20일 창당 마무리…'빅 텐트' 줄다리기[앵커]
이낙연 전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 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제3 지대 세력들의 창당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함께 모이는 '빅텐트' 연대를 위한 논의도 활발해지면서, 각 세력끼리의 주도권을 둔 줄다리기도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 상식'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 등 3인방은 내일(14일) 국회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엽니다.
'기호 3번'을 목표로 모든 개혁과 미래 세력이 함께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인데, 일단 따로 창당 작업 중인 이낙연 전 대표도 이 자리에 참석합니다.
[김종민 / 무소속 의원 ('원칙과 상식', 어제 YTN '더뉴스') : 아마 설 전에 미래대연합 빅 텐트라고 하는 선물을, 이번 총선 3파전이라고 하는 선물을 국민에게 드릴 수 있겠다.]
이낙연 전 대표의 가칭 '새로운 미래'도 오는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앞두고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 합류 선언 인사들은 이재명 대표 '사당화' 비판을 쏟아내며 민주당과의 '결별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최 성 / 전 고양시장 : (민주당 의원은) 하루라도 빨리 결단하고 신당에 합류해라. 그러지 않으면 공천 못 받을 뿐 아니라 정치생명 끝난다.]
행사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에 대한 2차 가해성 발언이 나와, 이낙연 전 총리가 직접 사과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김 모 씨 /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 목에 '칼빵'을 맞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 보는 거 같아요. 이재명 당 대표님의 주요 일정, 병원, 법원, 병원, 법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가칭 '개혁신당' 역시 오는 20일 창당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막판 세 불리기에 집중하는 상황.
각 세력의 각개약진이 뚜렷한 가운데, 향후 '빅 텐트' 연대를 염두에 두고 벌써 주도권 줄다리기를 벌이는 모습도 감지됩니다.
여러 세력에 가장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건 이낙연 전 대표인데, 이준석 전 대표는 '최대 공약수를 찾겠다'면서도 신중론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 가칭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어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견이 다수 노정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무턱대고 합치자, 아님 연대하자 이런 이야기는 당장 저희 당내 구성원들도 그렇게 끌려 하지 않고….]
이낙연 전 대표는 '원칙과 상식' 측과도 비공개로 만났지만, 일부 이견이 두드러지면서 일단 연대 시점을 창당 발기인 대회 이후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기 싸움'을 두고, 일각에선 향후 합세 과정에서 우위에 서기 위한 신경전으로도 해석합니다.
현역의원만 3명인 '원칙과 상식'과 달리, 지지율은 앞서지만 의석은 없는 이준석 전 대표가 현역의원인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런 맥락과 무관치 않습니다.
제3 지대 세력들 모두 유권자 주목을 한몸에 받을 수 있는 '기호 3번'을 위해 뭉쳐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빅텐트 구성 시한으로 꼽는 설 연휴까지, 다소 이질적인 세력 간의 화학적 결합이 과연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한상원
영상편집;임종문
그래픽;기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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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 미래'도 16일 창당발기인대회
이준석도 20일 창당 마무리…'빅 텐트' 줄다리기[앵커]
이낙연 전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 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제3 지대 세력들의 창당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함께 모이는 '빅텐트' 연대를 위한 논의도 활발해지면서, 각 세력끼리의 주도권을 둔 줄다리기도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 상식'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 등 3인방은 내일(14일) 국회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엽니다.
'기호 3번'을 목표로 모든 개혁과 미래 세력이 함께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인데, 일단 따로 창당 작업 중인 이낙연 전 대표도 이 자리에 참석합니다.
[김종민 / 무소속 의원 ('원칙과 상식', 어제 YTN '더뉴스') : 아마 설 전에 미래대연합 빅 텐트라고 하는 선물을, 이번 총선 3파전이라고 하는 선물을 국민에게 드릴 수 있겠다.]
이낙연 전 대표의 가칭 '새로운 미래'도 오는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앞두고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 합류 선언 인사들은 이재명 대표 '사당화' 비판을 쏟아내며 민주당과의 '결별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최 성 / 전 고양시장 : (민주당 의원은) 하루라도 빨리 결단하고 신당에 합류해라. 그러지 않으면 공천 못 받을 뿐 아니라 정치생명 끝난다.]
행사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에 대한 2차 가해성 발언이 나와, 이낙연 전 총리가 직접 사과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김 모 씨 /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 목에 '칼빵'을 맞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 보는 거 같아요. 이재명 당 대표님의 주요 일정, 병원, 법원, 병원, 법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가칭 '개혁신당' 역시 오는 20일 창당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막판 세 불리기에 집중하는 상황.
각 세력의 각개약진이 뚜렷한 가운데, 향후 '빅 텐트' 연대를 염두에 두고 벌써 주도권 줄다리기를 벌이는 모습도 감지됩니다.
여러 세력에 가장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건 이낙연 전 대표인데, 이준석 전 대표는 '최대 공약수를 찾겠다'면서도 신중론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 가칭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어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견이 다수 노정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무턱대고 합치자, 아님 연대하자 이런 이야기는 당장 저희 당내 구성원들도 그렇게 끌려 하지 않고….]
이낙연 전 대표는 '원칙과 상식' 측과도 비공개로 만났지만, 일부 이견이 두드러지면서 일단 연대 시점을 창당 발기인 대회 이후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기 싸움'을 두고, 일각에선 향후 합세 과정에서 우위에 서기 위한 신경전으로도 해석합니다.
현역의원만 3명인 '원칙과 상식'과 달리, 지지율은 앞서지만 의석은 없는 이준석 전 대표가 현역의원인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런 맥락과 무관치 않습니다.
제3 지대 세력들 모두 유권자 주목을 한몸에 받을 수 있는 '기호 3번'을 위해 뭉쳐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빅텐트 구성 시한으로 꼽는 설 연휴까지, 다소 이질적인 세력 간의 화학적 결합이 과연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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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임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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