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 치료 2배 빠르게
자유인74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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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17:34
분당서울대병원 항생제 내성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상처 치유 방법이 개발됐다. 국내 연구팀이 항생제 없이 상처를 빠르게 치료하는 원천기술을 고안해 그 효과를 규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허찬영 성형외과 교수, 남선영 연구교수, 최경민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금속유기구조체(MOF)를 활용해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는 원천기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항생제는 세균, 박테리아 감염을 예방·치료하는 약으로 인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데 크게 공헌했다. 하지만 연고 형태의 국소항생제를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오남용 우려가 있다. 항생제의 과도한 사용은 항생제 내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면 제거되지 않고 오히려 증식해 공중보건을 위협하게 된다.
연구팀은 “자연히 아물게 되는 작은 상처에도 무분별하게 국소항생제가 사용되고 있다”며 “의료기관조차 피부 조직검사, 단순 절제술 등 감염 위험이 낮을 때도 국소항생제를 대부분 사용할 정도로 경각심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이 쉽게 전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기체, 분자 등을 저장·분리할 때 주로 쓰는 금속유기구조체를 활용해 상처 치료를 방해하는 주요 염증 매개체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지르코늄 금속유기구조체(Zr-MOF)’로 산소 종(ROS), 질산 산화물(NO), 사이토카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고 상처 치료 효능이 두 배 가량 향상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인체에 적용 가능한 치료제를 개발하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균 억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 교수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국소항생제 오남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과발현 물질을 제거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비슷한 접근이 필요한 다른 치료에도 확장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미티리얼스’에 최근 게재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허찬영 성형외과 교수, 남선영 연구교수, 최경민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금속유기구조체(MOF)를 활용해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는 원천기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항생제는 세균, 박테리아 감염을 예방·치료하는 약으로 인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데 크게 공헌했다. 하지만 연고 형태의 국소항생제를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오남용 우려가 있다. 항생제의 과도한 사용은 항생제 내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면 제거되지 않고 오히려 증식해 공중보건을 위협하게 된다.
연구팀은 “자연히 아물게 되는 작은 상처에도 무분별하게 국소항생제가 사용되고 있다”며 “의료기관조차 피부 조직검사, 단순 절제술 등 감염 위험이 낮을 때도 국소항생제를 대부분 사용할 정도로 경각심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이 쉽게 전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기체, 분자 등을 저장·분리할 때 주로 쓰는 금속유기구조체를 활용해 상처 치료를 방해하는 주요 염증 매개체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지르코늄 금속유기구조체(Zr-MOF)’로 산소 종(ROS), 질산 산화물(NO), 사이토카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고 상처 치료 효능이 두 배 가량 향상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인체에 적용 가능한 치료제를 개발하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균 억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 교수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국소항생제 오남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과발현 물질을 제거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비슷한 접근이 필요한 다른 치료에도 확장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미티리얼스’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