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서비스 줬더니…애 당뇨 걸리니 제로로, 할 거면 제대로 해

사이다 서비스 줬더니…애 당뇨 걸리니 제로로, 할 거면 제대로 해

개업 1주년을 맞아 손님들에게 사이다 서비스를 제공한 식당 사장이 손님에게 갑질을 당한 모습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료 서비스 줬다가 X진상한테 잘못 걸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녁에 닭갈비 먹으러 한 식당에 방문했다가 손님 입장에서도 굉장히 어이없고 황당한 일을 목격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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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1주년을 맞아 손님들에게 사이다 서비스를 제공한 식당 사장이 손님에게 갑질을 당한 모습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 pexels]

A씨는 "동네 작은 규모의 닭갈비 집이다. 부부가 운영하시고 홀은 거의 만석, 2~3인 손님이 대부분이었다"며 "사장님이 개업 1주년 서비스라며 모든 테이블에 사이다 2캔과 종이컵을 돌리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엄마, 아빠, 중학생 정도의 딸 세 식구가 있는 테이블에서 엄마가 큰 소리를 질러서 사람들이 다 쳐다보게 됐다"라며 "당시 아이의 엄마가 사장님에게 '이왕 서비스 줄 거면 사람이 3명인데 3개를 줘야지 하나 더 주기 그렇게 아깝냐'고 인상을 쓰고 소리를 지르더라"라고 전했다.

A씨는 "아이 엄마가 '우리 애 이런 거 먹다 당뇨 걸린다. 사이다 말고 제로 콜라나 제로 펩시로 달라'고 요구했고 가게 사장님은 '저희는 제로 음료를 안 갖다 둔다'고 말했다"며 "아이의 엄마는 '이왕 서비스 줄거면 제대로 해라'라고 했고, 그 소리에 사장님은 눈물이 나려는 걸 억지로 참고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사장은 해당 가족 테이블에 우동 사리 서비스를 또 줬고, 세 가족은 사이다를 마시지 않고 손에 들고 나갔다고 한다.

이후 세 식구가 식사를 마치고 나가자 다른 손님들은 각각의 방식으로 사장님에게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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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1주년을 맞아 손님들에게 사이다 서비스를 제공한 식당 사장이 손님에게 갑질을 당한 모습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픽사베이]

A씨는 "'저래서 딸이 뭘 배우겠냐' '이래서 자영업 안 한다'라며 들리도록 말하는 손님들이 있는가 하면 맛있어서 집에 포장해 간다는 손님, 자주 올 테니 기운 빼지 말라고 힘내라며 응원하고 가는 손님도 있었다"며 "본인은 사장님 주머니에 5만원 2장을 넣어 드리고 도망치듯 나왔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류애가 깨지는 순간" "주면 감사하지. 욕심이 과하네" "가게에서 서비스를 주면 꼭 인원수를 말하고 더 달라는 손님들이 꼭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8 Comments
자유인138 01.24 15:40  
우동사리 서비스 받았고 제로 아닌게 싫으면 놓고 가야지 왜 들고 가는겨? 들고갈거면 말을 말았어야지
자유인181 01.24 15:40  
서비스이니 입닫이 최고지만 "죄송한데 혹시 제로콜라는 없을까요" 라고 정중하게 말하기만 했어도...
자유인287 01.24 15:40  
ㅇ ㅔ라이 ㅋㅋㅋ  욕도 아깝다.  그 애미에 그 딸 ( )으로 잘 클듯 ~  애도 커서 똑같이 할꺼다 아마 ㅋㅋㅋㅋ
자유인290 01.24 15:40  
당뇨 안걸려. 그 전에 정신병 걸려 죽어.
자유인60 01.24 15:40  
중국인이겠지ㅋㅋ 중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와서 사는 사람들임
자유인116 01.24 15:40  
아줌마 하는 짓거리 개념이.. 딱 이찎찎이들이구만..
무개념. 몰염치. 양아치.. 적반하장.
자유인259 01.24 15:40  
읽는데 사장님 감정 생각하니 몇 번 울컥했다 물론 눈물이 나오진 않았지만  사장님 대응도  대단하시고 번창하겠다 
A 씨도 멋지다
자유인85 01.24 15:40  
ㅎㅏ 그 애가 커서 사이다 공장에 취직하지요
자유인64 01.24 15:40  
공짜 서비스 맘에 안들어하면 그냥 철회하면 됩니다. 평양 감사도 본인이 싫으면 그만인 것읗..사장님 상처받지 마시고 무시하세요~~
자유인191 01.24 15:40  
82년 김지영 세대.. 어릴때부터 손에 물 한번 안 묻히고 공주처럼 살다가, 노년에 피해자 코스프레 하면서 남들에게 갑질을 즐기는 세대..
자유인301 01.24 15:40  
제일 궁금한건 본인도 이런댓글 보고있을까요??
자유인51 01.24 15:40  
천박한것..
자유인68 01.24 15:40  
지나친 호의는 배려가 아닙니다.
물어보고 베푸세.
요즘 세상풍토가 그래요!!
자유인119 01.24 15:40  
개돼지도 저러진 않겠다
자유인172 01.24 15:40  
복 까먹는 인간들은 여전
자유인154 01.24 15:40  
천한여자라고표현합니다
자유인216 01.24 15:40  
짐승이 왔다갔네
자유인283 01.24 15:40  
개진상
자유인8 01.24 15:40  
악마가 필요한 세상  이딴게 뉴스기치가 있나?
자유인209 01.24 15:40  
ㅋㅋㅋㅋㅋㅋㅈㄹ났네 ㅋㅋㅋㅋㅋ애세퀴하나 달고 다니는게 벼슬이야?
자유인17 01.24 15:40  
또 40대 여자들이네 ㅋㅋㅋㅋ 대한민국 최악의 세대 여자들 ㅋㅋㅋ 20대때는 아이돌 팬클럽 짓, 30대때는 광우뻥 폭동에 선동당해, 40대때는 맘choong 짓
자유인63 01.24 15:40  
이러니 전과 4범을 대통령 만들겠다고 투표하지
나라 수준에 맞다
자유인46 01.24 15:40  
주면 감사히 먹는거고 안주면 우짤건데 제로콜라 지돈으로 사먹지~~~~개도 저런 진상안하것다
자유인229 01.24 15:40  
이러면서 저 엄마는 딸한테 "세상은 이렇게 큰소리치고 뒤통수치고 남들이 호의를 베풀때는 사정없이 뜯어먹어야 한다"고 가르치겠지. 이래서 피는 못속인다는 말이 나오는거다. 쓰레기짓을 보고 배웠는데 품격이 나올까??
자유인169 01.24 15:40  
진짜 또라이들 왜렇게 많냐..ㅡㅡ
자유인171 01.24 15:40  
영포티 니네들 왜 그러냐? 오냐오냐 인생 쉽게 살아서 지 세상이지?
자유인69 01.24 15:40  
꼴보기 싫은것들 왜이리 많나? 문재인이 한테 고맙다고 해야하나?  수천명 모시고 회사 하다가 민주당 노조.. 넘 짜증나서  집어치우고 생각의 틀이 비슷한 사람들과 경영상담만하고 생산조직은 모두 해외로 옮겼다.  저꼴 와뵈서 좋다.
자유인110 01.24 15:40  
미친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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