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첫 AI 유니콘 등장…크루트림, LLM·칩셋 개발 내달엔 챗봇 런칭

인도 첫 AI 유니콘 등장…크루트림, LLM·칩셋 개발 내달엔 챗봇 런칭

인도에서 LLM 통해 다양한 언어 지원
내달 첫 인도용 AI 어시스턴트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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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트림올라(Ola)의 창업자 바비쉬 아가르왈(Bhavish Aggarwal)이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크루트림(Krutrim)이 새로운 펀딩 라운드를 통해 1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27일 발표했다.

크루트림은 인도 최초의 AI 유니콘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매트릭스 파트너스 인디아(Matrix Partners India)가 주도한 이번 5000만 달러 규모의 첫 라운드 펀딩에는 아가르왈이 이끄는 다른 두 스타트업, 올라 및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도 참여했다.

크루트림은 산스크리트어로 ‘인공’을 의미하며, 영어뿐만 아니라 지역 인도 언어에 대한 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크루트림은 여러 인도 언어를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는 음성 기반 대화형 AI 어시스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크루트림은 오는 2월 소비자들에게 베타 버전 챗봇을 공개하고 개발자 및 기업에게 API를 제공할 예정이다. 크루트림에 따르면, AI 컴퓨팅에 최적화된 칩을 내부적으로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

아가르왈은 연쇄창업자다. 올라는 인도의 차량 호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 수익성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라 일렉트릭은 인도의 2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6억6200만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라이트스피드 인디아, 사르밤 등 인도AI 스타트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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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쉬 아가르왈(Bhavish Aggarwal)아가르왈은 “인도는 자체 AI를 구축해야 하며, 크루트림에서는 인도 최초의 완전한 AI 컴퓨팅 스택을 구축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첫 번째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는 것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것은 크루트림의 혁신적인 AI 솔루션의 잠재력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이 우리의 변화를 이끌 능력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 생태계 중 하나다. 하지만 아직 AI 경쟁에서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인도의 경쟁자들은 아직 오픈AI의 챗GPT(ChatGPT), 아마존(Amazon)이 지원하는 엔스로픽(Anthropic), 구글(Google)의 바드(Bard)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의 거인들에 도전하기 시작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자체 언어모델을 확보하려고 움직이고 있다.

인도의 대기업 릴라이언스(Reliance)는 지난 9월 엔비디아(Nvidia)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의 다양한 언어로 훈련된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피크 XV(Peak XV)와 라이트스피드 인디아(Lightspeed India)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AI 스타트업 사르밤(Sarvam)에 투자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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