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전 장기안에서 ‘영토탈환’ 뺐다”…“젤렌스키 현타”

“미국, 우크라전 장기안에서 ‘영토탈환’ 뺐다”…“젤렌스키 현타”

WP, 미 국무부 우크라전 10년 계획안 뼈대 보도
“영토수복→진군방어 전환 속 전투지원·산업복구”
크림·돈바스 어쩌나…“우크라도 남몰래 현실 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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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 인도조약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3.12.12 EPA 연합뉴스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을 넘어 장기 소모전으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자,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 전략에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가 주권 수호를 위해 러시아에 뺏긴 영토를 탈환하도록 하는 기존의 목표에서 러시아의 새로운 진전을 막도록 방어전을 지원하는 쪽으로 무게를 옮긴다는 구상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국무부가 이 같은 새 전략을 반영한 우크라이나 지원 10년 계획을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P가 접촉한 미국의 고위 당국자는 현재의 구상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현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의 전투력을 강화해 전장에서 다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고, 지속 가능한 길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가 올봄 발표를 목표로 성안 중인 계획안은 전투(fight)·전략 구축(build)·복구(recover)·개혁(reform)의 우크라이나 지원 4단계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의회에 계류 중인 610억 달러(약 80조 20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안의 통과를 전제로 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 자문역을 하는 에릭 시아라멜라 전 중앙정보국(CIA) 분석관은 포탄, 드론, 작전 중 손상된 차량 지원과 더 많은 방공 시스템 구축 등 내용이 전투 부문에 담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략 구축 부문에는 우크라이나 육해공에 대한 미래 안보를 약속하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우크라이나 방위 산업 육성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우크라이나 도시 일대를 보호하고 철강·농업을 포함한 주요 산업을 회복하기 위한 방공 강화 방안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부패 근절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 고위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가 올해 내내 방어를 위한 참호만을 구축하고, 미국은 뒷짐을 지고 있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도시와 마을 등에서 영토 수복 시도가 있을 것이며, 미사일 발사와 드론 공격 등도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 “젤렌스키는 현타, 유럽은 우려”…협상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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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정부 화상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6 TASS 연합뉴스미국의 전략 수정은 지난해 우크라이나군이 진행한 반격 작전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가 점령한 동부·남부 영토를 되찾으려는 우크라이나를 대대적으로 지원했지만, 작전이 잇달아 실패하자 기존 전략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는 것이다.

미국의 고위 당국자는 “그들이 지난해 시도했던 전방위 공격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은 매우 분명하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는 이 같은 미국의 전략 변화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전히 공식 석상에서는 ‘올해 계획은 단순히 방어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을 최근 사석에서 만난 미국 정부 인사들은 그가 미국의 지원 여부가 명확지 않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공세적으로 나설 수 있을지에 의문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물론 미국의 전략 변경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유럽 국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물론 매우 중요한 (전황) 단계에서 미국이 관여하고 리더십을 보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서방국들이 결의를 다지고, (푸틴에게) 그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 인사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방법은 결국 협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에는 종전을 위한 대화에 진지한 관심을 두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 백악관에 복귀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이 재선할 경우 “24시간 안에 전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를 포기하고 평화협정에 서명하도록 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25일 블룸버그 통신의 경우 푸틴 대통령이 미국에 비공식 채널로 종전 논의를 타진했다고 보도하긴 했다.

다만 러시아와 미국 당국자 모두 관련 내용을 부인했고, 일각에선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미국과 물밑에서 직접 대화가 진행 중인 듯한 모양새를 연출하려는 심리전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55 Comments
자유인197 01.27 21:30  
미국만 믿다가는 정말 땅을 치고 후회한다 ..미국의 이익에 부합 안되면 한반도는 언제든 버리는 패가 될 수 있다..정부 정책 담당자뿐 아니라 전 국민이 뜻을 모아야 할 때이다.
자유인226 01.27 21:30  
ㅋㅋㅋ 젤렌스키, 니 혼자서 잘해 봐라, 영토 탈환같은 소리 하고 있네, 사실상, 미국이 포기했다는 얘기다
자유인224 01.27 21:30  
차라리 이스라엘을 내주고 우크라이나 지켜라 미국이ㅡ
자유인165 01.27 21:30  
굥 이때야! 멸공의 주역이 될 기회가 왔어! 우크라 전면 지원해야지? 멸공 해야지?  ㅋㅋ
자유인293 01.27 21:30  
현타 가 뭡니까? 아휴
자유인222 01.27 21:30  
미국 뒷구멍만 보고있는 국짐과 윤석열
자유인72 01.27 21:30  
핵없음 우리도 미국에게 저리 설득당하고 포기하고 당한다 핵만이 살길임을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보여준태도로 배우는거지
자유인108 01.27 21:30  
결국 총알받이라는 것.
자유인176 01.27 21:30  
미국이 안 지켜주는게 아니라 능력 부족으로 못 지켜주는 겁니다. 시대는 변하고 변화에 적응해야지 미국이 신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전쟁이 나면 아마도 미 육군은 안 올 확률이 농후합니다. 우리땅은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미국이 동맹이지 우리가 미국 정부의 한개의 주는 안니니까요.
자유인180 01.27 21:30  
????????????????????????????끼.......
웃슴이 나오냐???
ㅇㅅㄴㅁ 자식아 !!
자유인109 01.27 21:30  
자 우리도 핵개발좀 하자 민주 국짐 좀 싸우지 말고 하나라도 국가에 더움되는 일을 하자
자유인239 01.27 21:30  
자주국방 안하고, 현실자각 못한 무식한 게그맨이 미국 믿고 설치다가 안타까운 우크라이나 국민들만 개죽음. 이게 남일 같냐?
자유인110 01.27 21:30  
무모하고 현명하지 못하고 인기타령하는 지도자가 국민들 불행하게하는구나 대충 영토 주고 항복해라
자유인137 01.27 21:30  
애초에 전쟁이 젤렌스키가 나토가입 안하겠다고 러시아에 협상했다가 협상깨고 나토가입 추진하면서 벌어진 전쟁이다. 잘못한놈이 책임지고 물러나라 !
자유인212 01.27 21:30  
우크라에 병력부족하고 천만명이상 탈출함...2억 인구 러시아 연방을 3천만명이 이기기에는 어려워보임...우리나라도 핵을 보유해야하는 이유임
자유인91 01.27 21:30  
전쟁은 돈으로 하는건데 너네같으면 아무 이익도 없이 남의 나라 쌩돈 줘가면서 전쟁치르겠냐?? 그런 나라 어디있어?? 그러니 한국전쟁때 공산화 막게 도와준 나라 정말 감사하게생각하고 필요하면 도와주는게 근본 도리다 뭐 상황이 어쩔수 없으면 할말없지만 그 덕분에 우리가 지금 누리고 사는거야
자유인253 01.27 21:30  
전쟁 전에는  동맹 축에도 안드는..어중이 떠중이 관계였지
그게 팩트임
자유인52 01.27 21:30  
6,25도 3년이었지...3년이면  할 만큼 다 한거지.
긴병에  효자 없다..ㅎㅎ
우크라이나가 미국 아들도  아니고..
그 정도면 할만큼 한거지
자유인223 01.27 21:30  
미국 을 믿니?
  한심한 인간들아
자유인12 01.27 21:30  
연예부 기자도 아니고 현타가 뭡니까
자유인77 01.27 21:30  
우리도 심히 걱정이다..모든게 잘 되야 될텐데.
자유인188 01.27 21:30  
뜻뜨미적지근한미국  이스라엘전도 분명  두발짝뒤루뺏다
자유인174 01.27 21:30  
석열이가 국민 뒷통수 치는 전문가라도 미국만 믿고 있다간 똥된다
자유인40 01.27 21:30  
서방에 의존한 우크라 미래는 없다고 봐야지.5년에 한마리씩 범죄자 양산하는 한국 미래도 끝장날듯.
자유인221 01.27 21:30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포기하지않고 계속가지고 있었다면 러시아가 마음대로 침공할수 있을을까 ? 꼬임에빠져 핵무기를 내어준 우크라이나가 바보다 러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도 믿어서는 안되며 자주국방의 길만이 살길이라는것이 우리에게준 교훈이다......
자유인210 01.27 21:30  
미국이  우크라 영토회복과  러시아의 전쟁범죄로인한  배상 과  전범자 처벌없이 휴전 추구한다면
더이상 믿을만한  나라가 아님을  보여주는게 될거다.
그것은 우리에게  핵 보유추진을  강하게 해야  함을 뜻 하며  정당성을  확보함 이  되야한다! !
누구도 믿지 못 하니  우리힘은  우리가  가져야한다.
자유인271 01.27 21:30  
한국도 생각해봐야 되는 문제인듯
자유인11 01.27 21:30  
그럼  광대sk가 앞장서서 우구라 천만국민으로 죽창들고 대반격 시작해라.
자유인30 01.27 21:30  
적국과 비교불가겠으나 우방도 결국 이익논리 앞에서는  남이야. 나라가 힘이 없으면 이리된다
자유인285 01.27 21:30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포기하고 현상태에서 마무리 한다면 미국의 동맹들에게 매우 큰 변화를 요구하는것이다. 예를들면 한국은 북한 중국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방위 조약으로 인하여 압도적이 군사적 우위에서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발을 빼는 전례를 보여주면 한국은 변해야한다. 미국이 발을 뺄것을 전제로 자체 방위력을 키워야한다. 핵무장이 필요할지도...
자유인101 01.27 21:30  
Quotation mark에 "현타"라고 쓰면 진짜 그말을 했다는건데, 편집자 씨. 정신좀 차려라
자유인233 01.27 21:30  
”현타, 즉 현자타임“ 이라는 인터넷 용어가 정치 세계 기사 제목으로 쓰이기엔 너무 저속한 단어가 아닌가 싶다.
자유인136 01.27 21:30  
한국도 북한에서 쳐들어오면 이꼴된다.
자유인42 01.27 21:30  
라시아 승
자유인15 01.27 21:30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왜 최우방 미국몰래 핵개발을 추진했는지 그 답을 지금 보고있다.
자유인211 01.27 21:30  
우리도 경제력과 군사력을 더 키워야 한다.대화는 개나발
자유인239 01.27 21:30  
동맹혈맹 아무리강화해본들
이렇다
결국자주국방뿐이다
자유인74 01.27 21:30  
탄약 포탄 생산도 제대로 안하고 군사훈련한다고 국경선에 배치했던 신병들 선봉대로 투입한 러시아조차 못이긴 우크라이나 군대의 전력을 객관화했어야지 그저 미군이 지원해주면 다 끝난 게임이라고 거만 떨었던 결과다
자유인288 01.27 21:30  
멕아더 아니었다면 우리도 이꼴 낫겠네...
자유인104 01.27 21:30  
휴전 즉시 젤렌땅콩은 국제전범재판에 회부해야제.
자유인102 01.27 21:30  
우크라이나 청년 약 50만명이 해외로 도망가서 살고 있고 돈 있는 사람 수백만명 역시 해외로 도피해있음 결국 남아있는 사람들과 청년층이 별로 없는 우크라이나 군대에 40세이상이 나라 지키고 있음 언제죽을지 모르고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음
자유인266 01.27 21:30  
전쟁이 어떻게 끝나던 우크라이나는 피해만 남는 최빈국
자유인138 01.27 21:30  
자기몸과 건강은 자신이 지켜야하듯 자신의 나라 또한 그 나라 국민이 지켜야하는 것이다. 만일 이런 능력이 없다면 그 나라는 결국 우크라이나처럼 되는것이다.
자유인6 01.27 21:30  
질란스키 당신이 총들고 직접나가라
본인은 뒤에서 자국젊은이들이 총알에쓰러져가는걸 지켜만볼뿐 대체하는게뭔가
자유인211 01.27 21:30  
자국 군사력을 강화하는것이 최고인거다! 우리나라의 미래이기도 하다, 좌파정권이 퍼다준 돈으로 북은 핵을 개발했다, 우리는 그에 상응하는 무기와 전략자산을 만들 필요가 있다, 자체 항공모함도 하나의 수단이다! 또한 핵탄두를 못만들바에 그에 어느정도 대응할수 있는 탄두를 개발해서 미사일 물량을 대비해야 한다,
자유인79 01.27 21:30  
부자들은 거의가 옆나라도 피신하고 미국에서 주는 돈으로  옆나라가서 잘먹고 잘살지 우리나라미래  비공식 적으로 1100만명의 여나라로 피신
자유인139 01.27 21:30  
맨날 러시아 패배한다며 드립치던 서구언론 뭐하냐.
자유인206 01.27 21:30  
이제 북한은.  남한을 공격해도 미국이방관할거라 생각할듯
자유인301 01.27 21:30  
전부 폐허가 되어버린 마당에 영토회복 고집이 무슨 소용이냐...물론 푸틴이 나쁜놈이지만 젤렌스키도 그닥 좋은 사람은 아님...트럼프가 대통령되면 우크라이나는 더 수세에 몰릴틴데...우리도 미국만 믿고 손놓으면 조만간 저 꼴난다...
자유인80 01.27 21:30  
미국에서 진행되는 대선이 대외 정책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 대규모 이민 흐름으로 발생한 국경 문제가 트럼프는 유리하다고 생각하며 민주당 지지자들의 부정적 입장으로 인해 바이든은 국경 문제에 소극적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미국 의회 대표들은 미국-멕시코 국경에 관한 협정문에 동의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공화당 의원들에게 국경 안보에 대한 타협을 거부할 것을 촉구하며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합의가 의회에서 법안으로 마련되지 않으면 문서의 전문은 앞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자유인167 01.27 21:30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  과거와 미래가 담겨져 있다.
자유인262 01.27 21:30  
오슬로협정은 대사기극임
자유인20 01.27 21:30  
크림 돈바스아 문제냐 아조우해와 흑해쪽으로 나가는 영토를 다먹혔는데 젤렌스키가 뇌가있나면 전영토 수복이라는 똥고집 그만 부리고 돈바스랑 크름 넘겨주고 남부를 받는 협상을 하던가 해야지 ㅉㅉ 되지도 않는 전영토 수복만 외치고 있으니
자유인206 01.27 21:30  
미국을 믿은 어리석은 우크 개그맨
자유인295 01.27 21:30  
미국의 전략 수정은 지난해 우크라이나군이 진행한 반격 작전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가 점령한 동부·남부 영토를 되찾으려는 우크라이나를 대대적으로 지원했지만, 작전이 잇달아 실패하자 기존 전략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는 것이다.

미국의 고위 당국자는 “그들이 지난해 시도했던 전방위 공격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은 매우 분명하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는 이 같은 미국의 전략 변화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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