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도 안 늦었다...고령화에 포르노도 `실버` 바람

80대도 안 늦었다...고령화에 포르노도 `실버` 바람

英가디언 "고령화로 수요 증가…시장 성장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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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릭아트 제공] 인구 10명 중 한 명은 80대일 정도로 초고령화된 일본 사회에서 노인층을 겨냥한 '실버 포르노'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노인 인구 비중이 커지는 일본에서 노인 배우가 등장하는 포르노 영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실제 '실버 포르노' 배우 사례와 업계 진단 등을 소개했다.

올해 65세 여성인 도다 에미는 50대 후반의 나이에 포르노 배우 일을 시작해 이제껏 수십편의 성인물에 출연했다.

이혼 후 슈퍼마켓과 장의사 등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도다는 수입을 늘려보려고 직업소개소에 이력서를 보냈다가 포르노 영화 제작사에서 연락을 받았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제작사 측은 "이력서 사진을 보고 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적극 설득에 나섰다. 도다는 성인이 된 두 딸도 예상외로 응원하는 모습에 '모험'을 해보기로 했다고 한다.

도다가 처음 출연한 영화 세편이 의외의 성공을 거둔 뒤, 출연 요청이 쇄도했다. 지난 7년간 그는 자신보다 30년 연하부터 70세 안팎의 동년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상대 남성 배우와 호흡을 맞췄다.

도다는 "일본 사회에선 여성이 50세가 되면 거의 사라지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이것은 달랐다. 나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고 '왜 안돼?'라고 생각했다"면서 "내게 맞는 영화가 있는 한 연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다 외에도 노년에 접어들어 포르노 배우를 직업으로 삼은 사례는 여럿 있다.

실버 포르노 분야에서 스타급 남성 배우인 도쿠다 시게오는 59세이던 1994년 처음 이 업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83세이던 2017년 기네스 세계기록(GWR)에서 최고령 포르노 배우로 인정받았다.

88세 여성 오가사와라 유코는 80대 초반에 데뷔했고, 데즈카 마오리는 '친절한 할머니'역을 전문으로 하다 80세이던 2017년 은퇴했다.

10여년 전에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인구구조는 시니어 포르노 장르의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

지난해 9월18일 일본 정부가 '경로의 날'을 맞아 발표한 '고령자 인구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80세 이상 노인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3620만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9.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18세 이하 인구는 106만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가디언은 일본의 시니어 포르노 시장이 여성 노인이 중심이 되는 몇 안 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라고 했다. 실버 포르노 산업은 연간 550억 엔(약 49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 성인 영화 시장의 일부를 형성하며, 현재 1만 명가량의 출연자를 고용하고 있다.

노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포르노 전문 제작사 '루비'의 가와베 다쿠마 프로듀서는 현재 노년층 소비자들이 성에 대한 욕구와 구매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들이 여전히 많은 수의 영화를 DVD로 구입하고 있다"며 "구매력이 있는 만큼 그들을 위한 시장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가와베는 "내가 어렸을 때 60대였던 사람들, 즉 내 조부모 세대였던 사람과 비교하면 현재 60대인 사람들은 아름다움과 성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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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쿄 시내. [아이클릭아트 제공]
29 Comments
자유인181 01.29 20:40  
하늘나라 갈때 다 됐으면 그동안 살아왔던 새월들을 뒤돌아보고 고마웠던 분들께  맛있는 음식도 사드리고 선물도해 드리며 사랑의 빚도 많이많이 갚고 내가 마음 아프게했던 분들 찿아가서 사과하고 하늘나라 갈 준비를 차곡차곡해야 죽을때 조금이라도 덜 후회될게 어닌가? 무슨 더럽은 짓거리하다 죽을라카노?
자유인218 01.29 20:40  
토나온다  꺼지라
자유인181 01.29 20:40  
한국도 차라리 포르노를 양지에서 산업화 시키는 게 뒤틀린 성욕을 가진 성범죄자를 줄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자유인119 01.29 20:40  
그저돈이라면..씁쓸하다
자유인5 01.29 20:40  
근데 이건 영 아닌 것 같은데. 일본 av 여자나 좀 봐줄 만할까 남자는 젊은 넘들도 영 사이즈 안 나오는데. 남자든 여자든 늘근 애들이 나오면 일본 꺼는 영 아닐 듯.
자유인161 01.29 20:40  
자식들은 왜 노모의 포르노 출연을 응원했을까...건강하고 건전한 노인들의 성생활을 고민해 보아야겠습니다
자유인55 01.29 20:40  
염 ㅂ시 ㅂ
자유인39 01.29 20:40  
현실적인  기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70을 바라보는 나이라서
자유인140 01.29 20:40  
한국인은 일본인들의 본 받아야한다.
자유인33 01.29 20:40  
우리나라도 언능 도입하여 발전시키자
자유인249 01.29 20:40  
끔찍한 기사다
자유인281 01.29 20:40  
난 비위가 좋치가 않아
자유인201 01.29 20:40  
근데 늙었다고 영상까지 늙은 사람 보는거는 좀.....
자유인5 01.29 20:40  
일본은 엄마가 포르노배우 하는걸  응원하는구나.
자유인44 01.29 20:40  
역시 애국 신문답게 기사 수준도 높은군요^^
자유인263 01.29 20:40  
웃긴게 저 노인네들이 일본제일가는 부자세대라 저들이 돈을  안쓰면 나라에 돈이 돌지않음. 죽기전에 가진돈 죄다쓰고 가야함.
자유인140 01.29 20:40  
남자는  고추에 점있는 남자가 최고
자유인257 01.29 20:40  
?
자유인160 01.29 20:40  
접대부 건히는 20대때부터 영감들과 포르노 찍었냐?
자유인52 01.29 20:40  
일본의 발자취를 그대로 답습하는 한국도 십년뒤에는 대박사업이겠군...
자유인230 01.29 20:40  
준섹기가 가장 좋아하겟네!
자유인172 01.29 20:40  
두 딸이 응원했다네. ㅋㅋㅋ 갓 닛뽄이다.
자유인295 01.29 20:40  
일본이 선진국이라 느껴지는 몇 안 남은 문화
자유인79 01.29 20:40  
이것도기사라고쓰냐?드럽다!
자유인134 01.29 20:40  
인간의 가치관이라는 것이 한국 사회는 지나치게 경직되고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탈레반화 되었다. 도리어 저런 모습이 우리는 원하지 않더라도 더 열려있는 사회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삶에 정답은 없다. 매번 꽉 막힌 사고로 숨막히게 천편일률적으로 강요된 삶은 사는 한국의 위선적 사회보다는 저런 자유로운 사회가 더 나은 지도 모른다. 내가 싫으면 안 하면 그만인 것. 굳이 욕할 필요는 없다. 불필요하고 부정적인 오지랖은 없느니만 못하다. 어쩌면 그래서 이 나라의 출산률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는 것이다.
자유인26 01.29 20:40  
토하겠다...!!
자유인6 01.29 20:40  
박카스 할매보단 차라리 저게 낫지
자유인136 01.29 20:40  
드럽
자유인68 01.29 20:40  
역시 성진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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