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송영길·추미애’ 출마 가능성 높아지자… 민주당 ‘시름’
자유인21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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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06:54
내로남불 역풍에 부정적 영향 분석
宋 ‘이준석 연대’도 언급… 일단 선긋기
이른바 ‘조·송·추’(조국·송영길·추미애)의 내년 4월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자 이에 맞물려 더불어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 ‘조·송·추’의 출마가 지지층 결집과 ‘정권 심판론’ 강화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은 소수 의견에 불과하다. 민주당에서는 ‘조·송·추’ 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내로남불과 ‘돈봉투 의혹’ 등에 대한 역풍이 일어 중도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더 크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14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비례대표 신당 창당 의사를 시사했다. 송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비례대표 문제가 연동형으로 가게 되면 전국구용 신당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고 저 역시 이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 전 대표는 비례대표 신당과 관련해 “제 개인의 당이 아니라 개혁적이고 정말 검찰 독재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새로운 47석의 비례대표의 정당, 민주당을 견인할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전 대표는 ‘신당을 만들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가 조 전 장관과의 총선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전 대표는 이어 “조 전 장관도 지역구에 출마하면 소선거구제 때문에 야권 분열 논란, 사표 방지 논란이 있다”면서 “그러나 전국구의 공간이 열리게 되면 조 전 장관도 자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것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도 ‘반윤연대’로 끌어들여서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빨리 종식시키는 것이 국가를 위한 길이라 생각한다”며 이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즉각 선을 긋고 나섰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신당’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마도 홍익표 원내대표는 그러지 않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조·송·추’ 이슈가 전면에 부상하는 것을 걱정하는 기류가 우세하다. 지도부 한 의원은 “핵심 지지층 결집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중도층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도권 초선 의원은 “윤석열정권에 대항하는 모든 세력이 연합해 포위하는 구도가 내년 총선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긍정론을 펼쳤다.
宋 ‘이준석 연대’도 언급… 일단 선긋기
이른바 ‘조·송·추’(조국·송영길·추미애)의 내년 4월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자 이에 맞물려 더불어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 ‘조·송·추’의 출마가 지지층 결집과 ‘정권 심판론’ 강화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은 소수 의견에 불과하다. 민주당에서는 ‘조·송·추’ 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내로남불과 ‘돈봉투 의혹’ 등에 대한 역풍이 일어 중도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더 크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14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비례대표 신당 창당 의사를 시사했다. 송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비례대표 문제가 연동형으로 가게 되면 전국구용 신당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고 저 역시 이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 전 대표는 비례대표 신당과 관련해 “제 개인의 당이 아니라 개혁적이고 정말 검찰 독재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새로운 47석의 비례대표의 정당, 민주당을 견인할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전 대표는 ‘신당을 만들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가 조 전 장관과의 총선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전 대표는 이어 “조 전 장관도 지역구에 출마하면 소선거구제 때문에 야권 분열 논란, 사표 방지 논란이 있다”면서 “그러나 전국구의 공간이 열리게 되면 조 전 장관도 자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것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도 ‘반윤연대’로 끌어들여서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빨리 종식시키는 것이 국가를 위한 길이라 생각한다”며 이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즉각 선을 긋고 나섰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신당’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마도 홍익표 원내대표는 그러지 않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조·송·추’ 이슈가 전면에 부상하는 것을 걱정하는 기류가 우세하다. 지도부 한 의원은 “핵심 지지층 결집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중도층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도권 초선 의원은 “윤석열정권에 대항하는 모든 세력이 연합해 포위하는 구도가 내년 총선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긍정론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