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슈퍼빅텐트' 펼쳐질까…野 빈 텐트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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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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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07:52
이상민 與 입당설에 정가 '와글와글'
민주당 비명계, 이상민 정치행보와 차별화총선을 앞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슈퍼 빅텐트'를 언급하고 나서면서, 국민의힘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받아들인 데 이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을 받아들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슈퍼 빅텐트는 민주당에서 나올 것"이라며 견제 목소리를 냈다.
김종민·이원욱·윤영찬·조응천 민주당 의원 등 비명(非明)계 인사들의 모임인 '원칙과상식' 참가 의원들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김 대표가 주장한 슈퍼빅텐트는 '슈퍼 빈(空)텐트'가 될 것"이라며 "슈퍼 빅텐트는 민주당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 대표는 전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서 "내년 총선은 청년들의 내일, 나라의 미래가 달린 선거"라며 "나라의 발전적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분과 함께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고 했다. 그가 주장한 슈퍼 빅텐트란 초당적 연대로, 이 의원이나 양 의원과의 연대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비명계 인사들의 모임인 원칙과상식은 "같은 당에서 의견 다르다고 쫓아내는 정당이 무슨 빅텐트를 치겠다는 건가. 그 텐트에 참여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며 "지금 국힘은 빅텐트가 아니라 무너져가는 기존 텐트 수리하는게 먼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내 비윤계 인사들을 잡는 게 먼저라는 것이다.
여당의 '슈퍼 빅텐트'론이 영입 인사들에게 명분을 주기 위한 노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강성필 전 민주당 전국청년당대변인은 MBN '프레스룸라이브'에서 "이런 빅텐트론을 꺼냈다는 거는 첫 번째로는 국민의힘으로 입당을 시도하려고 하는 이 의원에게 명분을 살려주는 것 아닌가"라며 "또 비명계 의원들을 흡수함으로서 민주당 당내 분열을 노려서 총선에서 어떤 효과를 보려고 하는 노림수가 아닌가"라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현재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되는 대표적 인사는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 제3지대 신당을 이끄는 양 의원이지만, 이들은 아직은 합류에 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그는 이날 혁신위와도 만나면서 이 자리에서 영입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 의원은 KBS 특집 KBS '1라디오 오늘'서 "그럴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며 "그 자리는 뭐 순전히 제가 본 국민의힘,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라든가 결함이라든가 한계 그리고 혁신위가 좀 맡아서 어떤 걸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양 의원의 경우 전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국민의힘으로부터 연대 제안을 받은 것은 맞다.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서 얘기한 건 최근"이라면서도 "그냥 합당하자,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제안도 하시고, 그런데 저는 정당 창당을 무슨 과거의 인식처럼 몸집 키워서 이렇게 흡수될 거다. 이거하고는 전혀 거리가 멀다"고 했다.
민주당 비명계, 이상민 정치행보와 차별화총선을 앞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슈퍼 빅텐트'를 언급하고 나서면서, 국민의힘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받아들인 데 이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을 받아들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슈퍼 빅텐트는 민주당에서 나올 것"이라며 견제 목소리를 냈다.
김종민·이원욱·윤영찬·조응천 민주당 의원 등 비명(非明)계 인사들의 모임인 '원칙과상식' 참가 의원들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김 대표가 주장한 슈퍼빅텐트는 '슈퍼 빈(空)텐트'가 될 것"이라며 "슈퍼 빅텐트는 민주당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서 "내년 총선은 청년들의 내일, 나라의 미래가 달린 선거"라며 "나라의 발전적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분과 함께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고 했다. 그가 주장한 슈퍼 빅텐트란 초당적 연대로, 이 의원이나 양 의원과의 연대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비명계 인사들의 모임인 원칙과상식은 "같은 당에서 의견 다르다고 쫓아내는 정당이 무슨 빅텐트를 치겠다는 건가. 그 텐트에 참여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며 "지금 국힘은 빅텐트가 아니라 무너져가는 기존 텐트 수리하는게 먼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내 비윤계 인사들을 잡는 게 먼저라는 것이다.
여당의 '슈퍼 빅텐트'론이 영입 인사들에게 명분을 주기 위한 노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강성필 전 민주당 전국청년당대변인은 MBN '프레스룸라이브'에서 "이런 빅텐트론을 꺼냈다는 거는 첫 번째로는 국민의힘으로 입당을 시도하려고 하는 이 의원에게 명분을 살려주는 것 아닌가"라며 "또 비명계 의원들을 흡수함으로서 민주당 당내 분열을 노려서 총선에서 어떤 효과를 보려고 하는 노림수가 아닌가"라고 했다.
현재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되는 대표적 인사는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 제3지대 신당을 이끄는 양 의원이지만, 이들은 아직은 합류에 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그는 이날 혁신위와도 만나면서 이 자리에서 영입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 의원은 KBS 특집 KBS '1라디오 오늘'서 "그럴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며 "그 자리는 뭐 순전히 제가 본 국민의힘,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라든가 결함이라든가 한계 그리고 혁신위가 좀 맡아서 어떤 걸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양 의원의 경우 전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국민의힘으로부터 연대 제안을 받은 것은 맞다.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서 얘기한 건 최근"이라면서도 "그냥 합당하자,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제안도 하시고, 그런데 저는 정당 창당을 무슨 과거의 인식처럼 몸집 키워서 이렇게 흡수될 거다. 이거하고는 전혀 거리가 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