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전공의 구타 '일파만파'‥가해 교수 진료행위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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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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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14:48
조선대학교병원 신경외과 4년차 전공의가 지도교수에게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교수의 진료행위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조선대병원은 오늘 해당 교수에 대한 기존 임시 조치 내용을 일부 강화해 외래·수술·입원환자 진료·응급의료센터 당직 등의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선대병원 측은 지도교수의 폭행 사실을 확인한 뒤 징계위원회 결정까지 피해 전공의와 해당 교수의 접촉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예약된 외래 진료와 수술을 제외한 모든 진료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했지만, 파장이 커지자 진료는 물론 모든 수술에서도 배제하기로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대한신경외과학회도 어제 입장문을 내고 재발 방지 대책과 전공의 지원 대책을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학회 측은 "전공의 상습 폭행과 관련된 영상 및 녹취록과 관련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피해 전공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학회 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해당 전공의와 후배 전공의들이 병원 내에서 2차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감시를 할 것"이라며 "해당 전공의가 무사히 신경외과 전문의가 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