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출마' vs '혁신위 조기 해산'…김기현·인요한, 갈등의 결말은?

'험지 출마' vs '혁신위 조기 해산'…김기현·인요한, 갈등의 결말은?

[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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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22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식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와 인사를 나눈 뒤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지도부·친윤(친윤석열 대통령)·중진의 불출마 혹은 험지출마'를 요구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와 당 지도부 간 갈등이 이달 말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주요 영남권 중진들이 혁신위 권고를 외면하고 있는 모양새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30일 혁신위가 '중진 불출마 혹은 험지출마'를 안건으로 정식 의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일각에선 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재상정,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혁신위가 당대 분란을 자초하는 행보를 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인요한 위원장의 잇딴 설화까지 겹치면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대대적인 당의 혁신을 위해 출범한 혁신위가 되려 좌초 위기에 몰린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온다.

국민의힘은 2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인요한 혁신위가 의결한 상향식 공천 관련 4호 안건과 과학기술 인재 공천 확대 방안을 담은 5호 안건을 향후 공천관리위원회가 수용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정부 측에는 혁신위가 제시한 '대통령실 과학기술 수석보좌관 신설'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

앞서 혁신위는 △대통령실 인사도 예외 없는 상향식 공천 △금고 이상 전과자 등에 대한 엄격한 컷오프 △전략공천 원천 봉쇄 등의 내용이 담긴 4호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어 △과학기술 인재 전략적 공천 △24개 장관급 정부부처에 과학기술혁신정책자문관 도입 △대통령실 과학기술 수석보좌관 신설 등을 5호 혁신안도 내놓았다.

하지만 당초 혁신위가 권고했던 '중진 불출마 혹은 험지출마'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해당 안건은 지난 3일 '정치적 권고'로 혁신위가 이미 제안했지만 공식 의결되지 않아 당무를 총괄하는 최고위원회의엔 보고되지 않았다. 결국 혁신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에 대한 정식 의결 절차를 밟기로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최종 정리해서 건의하거나 요청하면 종합적으로 판단해 다시 의견을 말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당 지도부는 최고위에서 혁신위의 용퇴론과 관련해 '보고'를 받더라도 '의결'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본인의 지역구인 울산에서 의정보고회에서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지역구 불출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등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당시 김 대표는 " 대통령과 하루에 서너 번씩 통화를 한다. 만나면 한 3시간씩 얘기한다. 주제를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프리토킹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내 지역구가 울산이고 내 고향도 울산이다. 지역구를 가는데 왜 시비인가"라고도 했다. 더이상 혁신위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되는 지점이다. 김 대표 입장에선 인 위원장이나 혁신위에 끌려나듯 대표에서 물러나거나 불출마 하는 시나리오를 그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가 지목한 친윤, 중진 의원들의 반응도 지지부진하다.

이날 종로구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하태경 의원(3선)을 제외하면 원외인사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정도가 험지출마를 거론한 정도다. 수도권 한 초선의원은 "김 대표는 나름의 정치적 소명의식이 있는 인물이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자리를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며 "김 대표는 본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시점이 되면 누가 뭐라고 하지 않더라도 선당사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혁신위 내부에서도 불협화음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23일엔 당 쇄신 속도를 높이려는 비정치인 출신 박소연·이젬마·임장미 등 혁신위원 3명의 사의표명 논란이 불거졌다. 인 위원장은 이들 3명의 혁신위원과 지난 24일 오찬을 하며 내홍을 일단 봉합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혁신위의 '중진 불출마 혹은 험지출마' 의결을 수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혁신위가 사실상 활동을 더 이어갈 동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혁신위의 조기 해산 가능성도 존재한다.

여기에 인 위원장의 잇딴 설화도 혁신위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다. 인 위원장은 지난 26일 충남 태안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 및 당원 트레이닝 행사에서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튿날 당장 당내에선 "선을 넘은 것"(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란 평가가 나왔다. 38세 이 전 대표가 64세인 인 위원장의 아들뻘이긴 해도 집권 여당의 대표를 지냈고 정치에 입문한 지 12년이 넘은 이 전 대표에게 "부모를 언급한 건 부적절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 전 대표는 "정치하는데 부모 욕을 박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패드립이 혁신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인 위원장은 당초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한국노총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당 내에선 인 위원장의 행보에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혁신위가 '중진 불출마 혹은 험지출마' 안건을 공식 의결키로 한 이달 30일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본회의 재상정, 예산안 처리 등 현안이 몰려있는 등 여당에 있어 중요한 정치이벤트가 몰려있는 날이란 점에서다. 당 한 관계자는 "당이 하나로 똘똘 뭉쳐 거야의 폭거에 맞서야할 시점에 중진 용퇴라느니 험지출마 등 험한 이야기를 입에 올려 분란을 일으키는 데 어떤 저의가 있는게 아닐까 궁금할 정도"라고 말했다.
5 Comments
자유인276 2023.11.28 07:45  
덤앤더머    쟤네들  말이    서로    다른    이유가 
 뭘까  ?    설마하니    윤심    vs  쥴심  ?
자유인128 2023.11.28 07:45  
국민혈세를 받는 공복인 한동훈이 “어떻게?“ ‘호화팰리스’에 살며, 아무리 뒤져도 송영길의 전재산은 24평전세아파트란 |사실|은 ‘조선일본’의 어떤 거짓으로도 뒤집을 수 없다! 이재명법카를 3년째 털어도 10만원이고, 3년째 털고 있는 검찰이 나눠 먹은 국민혈세(특활비/업추비)는, 1년치만 수천억이란 |사실|은 조선일본’의 어떤 거짓으로도 뒤집을 수...
자유인292 2023.11.28 07:45  
김기현이  자기가 만든 혁신위 ㆍ자기가 추천한  위원장 의 혁신안을 자기 욕심 때문에  수용치  않으면  대표 자격도 없고  총선  참패다  ~~
자유인208 2023.11.28 07:45  
국짐 한동훈 김기현 인요한 어디 덤앤더머들 모임하니?
자유인66 2023.11.28 07:45  
양키고홈=이중국격=이중인격=선교사들-일본 앞잡이 많아/개쪄네*

자고나니 후진국*

國民の力 이게 나라냐?
행정망 먹통*
애비는 일본장학생*
코피 ♀♂부부사기단은 살아있다*
격노 굥시즘♂매국 탑재 두뇌*
형편없는 빈대통령을 동서고금을 통해서 본적이 없다.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는길=명예롭게 물러나는 것*

祝★아바타 미래 권력 한동훈!
멧돼지의 시체를 밟고 넘어라*
손바닥王 뒤퉁수 날리면-진형구 딸+한지윤 母=진은정<국모의 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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