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가 데려온 홍준표 비판한 YS 손자… ”청색 정풍운동은 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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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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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08:26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YS)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27일 내년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을 ‘주사파 출신’이라고 깎아내린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2023년에 청색 정풍운동을 말씀하시는 건 과하지 않냐”라고 비판했다. 김 전 행정관은 내년 총선 부산 서·동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 전 행정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96년 친북좌파가 주류인 민주당에 입당하려다, YS의 설득으로 막판에 뜻을 바꿔 신한국당에 입당해 당을 지켜주신 시장님께는 항상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세를 떨친 홍 시장은 19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DJ)이 이끈 새정치국민회의와 YS가 이끈 신한국당 모두로부터 정계 입문 제의를 받았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이 홍 시장을 찾아와 통합민주당 합류를 제안을 하기도 했지만, 홍 시장은 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신한국당에 입당하며 정치를 시작했다.
김 전 행정관은 홍 시장을 향해 “저도 종로 주민으로 30년 정도 살았다. 30년 전이면 모르겠으나 지금 주민들은 출신 성분에 관심 없다”라며 “신분당선 연장, 대통령실 이전 이후 고도제한 완화로 어떻게 낙후된 지역을 개발할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남권에서 처음으로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은 1호 정치인이 정치 1번지에 어려운 도전을 한다면 응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2023년에 청색 정풍운동을 말씀하시는 건 과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내년 총선에 현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 대신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하 의원에 대해 “종로는 아직도 대한민국 상징적인 곳인데 주사파 출신이 갈 곳은 아니다”라며 “출마는 자유지만 착각이 도를 넘는다”고 비난했다.
김 전 행정관은 이에 “당이 어려운 시기에 30년 가까이 당을 한 번도 떠난 적 없는 선배 원로 정치인으로서 많은 관심과 조언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YS)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식에서 추모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뉴스1 |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세를 떨친 홍 시장은 19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DJ)이 이끈 새정치국민회의와 YS가 이끈 신한국당 모두로부터 정계 입문 제의를 받았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이 홍 시장을 찾아와 통합민주당 합류를 제안을 하기도 했지만, 홍 시장은 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신한국당에 입당하며 정치를 시작했다.
지난 2007년 5월 28일 당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김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그러면서 “영남권에서 처음으로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은 1호 정치인이 정치 1번지에 어려운 도전을 한다면 응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2023년에 청색 정풍운동을 말씀하시는 건 과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내년 총선에 현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 대신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하 의원에 대해 “종로는 아직도 대한민국 상징적인 곳인데 주사파 출신이 갈 곳은 아니다”라며 “출마는 자유지만 착각이 도를 넘는다”고 비난했다.
김 전 행정관은 이에 “당이 어려운 시기에 30년 가까이 당을 한 번도 떠난 적 없는 선배 원로 정치인으로서 많은 관심과 조언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