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남우현, 희귀암으로 20cm 개복하고 10시간 수술… 어떤 병이길래?
자유인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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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16:57
[스타의 건강] 인피니트 남우현(32)이 희귀암 '기스트' 투병을 고백했다./사진=남우현 SNS
인피니트 남우현(32)이 희귀암인 '기스트암(Stomach GIST)'가 발생해 수술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28일 뉴시스, 일간스포츠 등 보도에 따르면 남우현은 지난 4월 말 기스트암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인터뷰를 통해 남우현은 "2년 전 건강검진에서 발견했던 작은 종양이 4cm의 혹으로 자랐고, 그대로 두면 15cm까지 자랄 수 있어 수술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신마취를 하고 15~20cm 개복하는 수술과 식도를 2~3cm 잘라내 붙이는 수술을 10시간 동안 받았다. 남우현은 "눈을 떴는데 배 부위가 갈라져 있어서 일주일 동안은 패닉이었다"며 "두 달간 밥도 못 먹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응원해 준 덕에 잘 버텼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추적 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스트암은 위장관 벽의 근육층에 있는 카알세포(근육의 수축·이완을 조절하는 세포)가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위장관에 발병해 '위장관 기질 종양'이라고도 불린다. 위암, 대장암 같은 일반 암은 점막에 생기지만 이 희귀암은 근육층에 발생한다. 기스트암에 걸리면 극심한 복통과 구토, 혈변 등의 증상을 겪는다. 기스트암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c-kit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기스트암은 매년 전 세계 100만 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이다.
기스트암은 다른 암처럼 병기를 1~4기로 나누지 않고, 고위험군·중위험군·저위험군으로 나눈다. 종양의 크기, 세포분열의 정도, 수술 후 재발 위험도 등을 기준으로 분류된다. 종양 크기가 2cm 이하인 저위험군의 경우 복강경 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다. 복강경 절제술은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 그 구멍을 통해 종양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진단이 불확실하다면 개복술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특정 암세포를 공격하고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표적 치료를 시도하기도 한다. 이때 만성골수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Glivec)을 복용할 때가 많다. 글리벡은 종양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데, 두 질환의 암유전자가 비슷해서 기스트암 크기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리벡은 장기 복용을 해야 하고, 복용을 중단하면 종양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표적 치료를 받은 환자 일부는 피부 발진, 구역질 등의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기스트암은 아직 예방법이 알려지지 않았고, 가족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다른 유전 질환으로 인해 암에 취약하다면 기스트암의 발병 위험도 커질 수 있다. 기스트암은 대부분의 소화기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증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28일 뉴시스, 일간스포츠 등 보도에 따르면 남우현은 지난 4월 말 기스트암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인터뷰를 통해 남우현은 "2년 전 건강검진에서 발견했던 작은 종양이 4cm의 혹으로 자랐고, 그대로 두면 15cm까지 자랄 수 있어 수술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신마취를 하고 15~20cm 개복하는 수술과 식도를 2~3cm 잘라내 붙이는 수술을 10시간 동안 받았다. 남우현은 "눈을 떴는데 배 부위가 갈라져 있어서 일주일 동안은 패닉이었다"며 "두 달간 밥도 못 먹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응원해 준 덕에 잘 버텼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추적 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스트암은 위장관 벽의 근육층에 있는 카알세포(근육의 수축·이완을 조절하는 세포)가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위장관에 발병해 '위장관 기질 종양'이라고도 불린다. 위암, 대장암 같은 일반 암은 점막에 생기지만 이 희귀암은 근육층에 발생한다. 기스트암에 걸리면 극심한 복통과 구토, 혈변 등의 증상을 겪는다. 기스트암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c-kit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기스트암은 매년 전 세계 100만 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이다.
기스트암은 다른 암처럼 병기를 1~4기로 나누지 않고, 고위험군·중위험군·저위험군으로 나눈다. 종양의 크기, 세포분열의 정도, 수술 후 재발 위험도 등을 기준으로 분류된다. 종양 크기가 2cm 이하인 저위험군의 경우 복강경 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다. 복강경 절제술은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 그 구멍을 통해 종양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진단이 불확실하다면 개복술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특정 암세포를 공격하고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표적 치료를 시도하기도 한다. 이때 만성골수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Glivec)을 복용할 때가 많다. 글리벡은 종양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데, 두 질환의 암유전자가 비슷해서 기스트암 크기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리벡은 장기 복용을 해야 하고, 복용을 중단하면 종양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표적 치료를 받은 환자 일부는 피부 발진, 구역질 등의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기스트암은 아직 예방법이 알려지지 않았고, 가족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다른 유전 질환으로 인해 암에 취약하다면 기스트암의 발병 위험도 커질 수 있다. 기스트암은 대부분의 소화기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증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