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짧네. 페미니까 맞자 '그놈 얼굴' 공개하라는 청원 5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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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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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15:05
11월 4일 경남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의 머리가 짧다며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머리가 짧으니 페미니스트다'라며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을 강력 처벌하고 신상 공개하라는 청원이 5만명을 돌파했다. 5만명이 돌파하면 국회 관련 위원회에 회부된다.
2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진주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20대 남성의 강력 처벌과 신상 공개 촉구에 관한 청원'이 지난 8일 동의를 받기 시작한 지 2주만인 22일 오전 기준 5만594명의 동의를 받았다. 위원회 회부 기준인 5만명이 돌파했지만 다음 달 8일까지 계속 동의를 받는다.
청원인은 "묻지마 폭행도 범죄"라며 "피의자 신상 공개를 요청한다"고 적었다.
국민동의청원은 홈페이지 공개 후 30일 내 동의 인원 5만명을 달성하면 국회 관련 위원회에 회부된다. 위원회 심사를 거쳐 정부나 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타당한 청원은 입법 활동의 배경이 된다.
이번 사건의 피의자 A 씨는 지난 4일 밤 12시 10분께 경남 진주시 하대동 한 편의점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 B 씨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50대 남성 손님 C 씨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A 씨는 당시 B 씨를 향해 "여자가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다. 나는 남성연대인데 너는 페미니스트니까 맞아도 된다"라는 취지로 말하며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옆에 있던 C 씨에게는 "왜 남자 편을 들지 않느냐, 저 여자는 페미니스트다"며 물어뜯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A 씨를 도우려던 C 씨는 어깨와 이마, 코, 오른손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고 귀와 목, 눈 부위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머리가 짧으니 페미니스트다'라며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을 강력 처벌하고 신상 공개하라는 청원이 5만명을 돌파했다. 5만명이 돌파하면 국회 관련 위원회에 회부된다.
2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진주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20대 남성의 강력 처벌과 신상 공개 촉구에 관한 청원'이 지난 8일 동의를 받기 시작한 지 2주만인 22일 오전 기준 5만594명의 동의를 받았다. 위원회 회부 기준인 5만명이 돌파했지만 다음 달 8일까지 계속 동의를 받는다.
청원인은 "묻지마 폭행도 범죄"라며 "피의자 신상 공개를 요청한다"고 적었다.
국민동의청원은 홈페이지 공개 후 30일 내 동의 인원 5만명을 달성하면 국회 관련 위원회에 회부된다. 위원회 심사를 거쳐 정부나 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타당한 청원은 입법 활동의 배경이 된다.
이번 사건의 피의자 A 씨는 지난 4일 밤 12시 10분께 경남 진주시 하대동 한 편의점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 B 씨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50대 남성 손님 C 씨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A 씨는 당시 B 씨를 향해 "여자가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다. 나는 남성연대인데 너는 페미니스트니까 맞아도 된다"라는 취지로 말하며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옆에 있던 C 씨에게는 "왜 남자 편을 들지 않느냐, 저 여자는 페미니스트다"며 물어뜯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A 씨를 도우려던 C 씨는 어깨와 이마, 코, 오른손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고 귀와 목, 눈 부위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