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비판하자…김남국 “정책 실패 돌아보라”
자유인25
정치
76
512
2023.11.29 09:15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왼쪽 사진)과 김남국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직격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철저하게 반성문을 써야 할 분이 자기 책임은 망각하고 당 지도부를 흔들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다. 이 전 대표는 정치평론가처럼 남일 보듯이 말할 것이 아니라 처절한 반성문부터 먼저 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자산 양극화 심화 등 국무총리로서, 180석 의석을 가진 여당 대표로서 정책 실패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돌아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학술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겨냥한 듯 “민주당의 최고 책임자가 대통령 선거에서 졌지만 잘 싸웠다고 먼저 규정지은 것에 경악했다” “도덕적 감수성이 무뎌지고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되고 있는 것은 리더십과 무관하지 않다” “사당화 문제가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러 갈래의 모색이 있다. 국가를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항상 골똘하게 생각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연대와 공생' 주최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학술 포럼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에 김 의원은 “당의 어른으로서 당내 계파 갈등을 완화하고, 그 누구보다도 당내 통합을 위해서 힘을 보태주어야 할 분이 도리어 계파 갈등을 재부각하고 당내 분란을 더 키울 기폭제가 될 만한 발언을 한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 대표,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였던 분이 당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생존을 위한 자기만의 정치를 한다는 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 자기 정치, 계파 정치할 때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치에 관심 없는 평범한 국민조차도 무너진 민생 경제와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하고 있다”며 “당원과 국민의 마음을 받들어 통합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총선 승리를 위한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요양병원에서 열린 간병비 급여화 정책 현장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뉴시스
이 전 대표가 당내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총선 공천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할 경우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력이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친낙계(친이낙연) 원외 조직인 ‘민주주의 실천행동’은 실제 예비당원 모집에 나서며 신당 창당을 가시화한 상황이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이 전 대표의 비판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직격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철저하게 반성문을 써야 할 분이 자기 책임은 망각하고 당 지도부를 흔들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다. 이 전 대표는 정치평론가처럼 남일 보듯이 말할 것이 아니라 처절한 반성문부터 먼저 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자산 양극화 심화 등 국무총리로서, 180석 의석을 가진 여당 대표로서 정책 실패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돌아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학술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겨냥한 듯 “민주당의 최고 책임자가 대통령 선거에서 졌지만 잘 싸웠다고 먼저 규정지은 것에 경악했다” “도덕적 감수성이 무뎌지고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되고 있는 것은 리더십과 무관하지 않다” “사당화 문제가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러 갈래의 모색이 있다. 국가를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항상 골똘하게 생각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연대와 공생' 주최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학술 포럼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에 김 의원은 “당의 어른으로서 당내 계파 갈등을 완화하고, 그 누구보다도 당내 통합을 위해서 힘을 보태주어야 할 분이 도리어 계파 갈등을 재부각하고 당내 분란을 더 키울 기폭제가 될 만한 발언을 한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 대표,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였던 분이 당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생존을 위한 자기만의 정치를 한다는 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 자기 정치, 계파 정치할 때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치에 관심 없는 평범한 국민조차도 무너진 민생 경제와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하고 있다”며 “당원과 국민의 마음을 받들어 통합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총선 승리를 위한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요양병원에서 열린 간병비 급여화 정책 현장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뉴시스
이 전 대표가 당내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총선 공천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할 경우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력이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친낙계(친이낙연) 원외 조직인 ‘민주주의 실천행동’은 실제 예비당원 모집에 나서며 신당 창당을 가시화한 상황이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이 전 대표의 비판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