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 욕설 계엄 선포…더 거칠어진 정치권

패륜 욕설 계엄 선포…더 거칠어진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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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윤창원 기자·연합뉴스
최근 여야 정치권에서 거친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각 당 강경파를 중심으로 언사의 수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저마다 지지층에 구애하는 동시에, 상대와의 전선을 명확히 하는 포석으로 읽힌다.

김석기 "용산참사는 도심테러"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27일 신임 최고위원으로서 처음 참석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난데없이 이재명 대표 '형수 욕설' 논란을 끄집어냈다. 김 의원은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발언 논란으로 징계를 받다 사퇴한 뒤 공석이 된 자리에 보궐로 당선됐다.

김 의원은 "오늘은 다른 발언보다 민주당에 대한 충고를 한마디 하겠다"며 최고위 공개 발언의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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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 연합뉴스
발단은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이 김석기 의원 지도부 합류를 비판한 데서 시작됐다. 강 대변인은 지난 24일 서면브리핑에서 "막말로 물러난 최고위원 자리를 다시 막말 인사로 채우다니 국민의힘답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용산 참사 핵심 책임자인 김석기 의원이 어떻게 집권여당 지도부석에 앉을 수 있냐는 취지로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김석기 의원이 과거) 강제 진압이 정당했다는 소름 끼치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썼다.

실제 김석기 의원은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서 진압 작전이 수행되던 도중에도 청장실 옆 대책실에서 6차례 보고를 받았던 것으로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이 무리하게 망루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을 제대로 대비하지 않았던 당사자였던 것.

여기에 대해 김석기 의원은 최고위에서 용산 참사를 두고 "불법 폭력 시위 전문 꾼과 철거민들이 무고한 시민과 차량을 향해 무차별로 화염병, 염산병, 돌을 투척한 도심 테러"라고 규정한 뒤 "정당한 법 집행이었다고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자기 이재명 대표를 거론하며 "욕설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이 이 대표 아닌가. 우리 국민들은 이 대표가 자신의 형수에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다는 사실을 잘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 일성치고는 다분히 감정적인 발언으로 보이지만, 항간에는 김 최고위원이 앞으로 '돌격대' 역할을 맡아 야당을 향한 강경 발언에 적극 나설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민 "尹, 총선 이기면 계엄 선포"


더불어민주당에선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 소속인 김용민 의원의 입이 논란을 불렀다. 김용민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이길 수 있는 선거제도를 주장해야 한다"고 적었다. 비례성 강화라는 해묵은 꿈보다는 당장의 승리가 중요하다는 현실론으로 보인다.

문제는 여기에 일종의 '공포 마케팅'을 가미했다는 점. 김 의원은 '계엄령' 얘기를 꺼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총선에서 유리한 결과가 나오면 계엄을 선포하고 독재를 강화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확실히 막으려면 민주당 단독 과반확보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들었다.

다만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왜, 어떤 절차와 방식으로 계엄을 선포할 것인지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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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8일 당 회의에서 "도대체 현실 인식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으면 이런 터무니없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정말 기가 막힌다"며 "한낱 정쟁과 정치공학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민주당 반응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친명계 내부에서 "가당치도 않은 얘기다. 계엄은 법률적 요건도 충족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얘기에 언론이 큰 관심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수도권 의원)"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이처럼 민주당도 최근 최강욱 전 의원의 일명 '암컷 발언' 이후 이재명 대표가 직접 나서 단속하려 하고 있지만, 비슷한 행태가 반복되는 흐름이다.

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26일 친명 성향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여당이 '검수완박' 법안을 파기했을 때를 회상하며 "(국민의힘의) 발목때기를 분질러 놨어야 한다니까"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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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Comments
자유인88 2023.11.29 09:50  
군부독재로 바꿔야 한다    썩거 빠진 이간들 곤봉맛좀 봐야 한다
자유인23 2023.11.29 09:50  
일은 안하고 여야 개싸움만 한다
이재명 탄압과 감방에 집어넣기로 선공한 집권당의 정치보복과 독재가 원인이다
자유인287 2023.11.29 09:50  
국민여~러분 처럼회 가만히 두세요 민주당의 X맨으로 지금 아주 열일 하고 있는중입니다 열지지해주십시요 ㅋㅋㅋㅋ
자유인222 2023.11.29 09:50  
고맙다 민주당ㅎㅎ총선까지 지금처럼 계속 그렇게 해줘 부탁이여ㅎ
자유인149 2023.11.29 09:50  
쓰레기집단  민주공화국
자유인11 2023.11.29 09:50  
이재명 +윤석열 =쾅
자유인31 2023.11.29 09:50  
특히 민형배 김용민 최강욱 요 세마리는 돋보이는 심각한 과대망상가
자유인177 2023.11.29 09:50  
전장군같은 분이 다시 나타나..,분양가를 묶던가해서...  집값 잡지 못하면...3포시대로, 대한민국 소멸이다
자유인93 2023.11.29 09:50  
떠불로 폐륜당 김용민 행동대장 오늘도 두눈 부라리며 암컷 사냥하십니다 깔깔깔  암컷은 안녕하시냐 용미나 ㅋㅋ
자유인245 2023.11.29 09:50  
원고를 읽고 있는.앵부새. 현수막정치를 하는 암컷 의원은 분명히 내년 총선에선 탈락 시켜야 한다.
자유인53 2023.11.29 09:50  
국짐과 윤정부는 범죄자들 집합소네
자유인279 2023.11.29 09:50  
이것들아 지금 니네가 싸울때가 아니다. 너희들때문에 망한다 대힐민국이
자유인301 2023.11.29 09:50  
거짓뉴스에 앞장선 의원 내년 총선에서 걸러내 집으로 돌려 보냅시다.
자유인130 2023.11.29 09:50  
김용민 지역구 중앙선 지하화 설명회라나 뭐라나 덕소는 지하화랑 아무 상관 없는데 총선되니 큰거라도 되는양
자유인222 2023.11.29 09:50  
엑스포에서 투표 예방약 먹었으니 어떤 결과도 감내할수 있음
자유인254 2023.11.29 09:50  
더불어 민주당 노움들 아가리는 시궁창 아가리다!!!!!!!!!!!!!!!!!!!!!!!
자유인195 2023.11.29 09:50  
김석기 저런 살인마가 대한민국 땅에 살고 있다는것이 신기할 뿐이다
자유인148 2023.11.29 09:50  
일제 시대 태어났으면  나까무라 앞잡이했을 국힘애들 냅둬 내년총선때  폭망할거니까
자유인30 2023.11.29 09:50  
국힘 너희들 더풀플레이로 진다 두고봐라
자유인14 2023.11.29 09:50  
용산참사가  도심테러다 라고 말한 국짐당 김석기가 최고의 막말 아니니?
자유인298 2023.11.29 09:50  
인간쓰레기모인당국민에힘대통령이국민에게사기치고스스로가영업사원1호해외로투자시키고나라망하게하는매국노는해고다
자유인213 2023.11.29 09:50  
이재명대표의  욕설논란은  법원에서도  아니한  것으로  판결났는데 논리가  안 되니  물타기  오지게 하는 김석기야  넌  분명히  살인자얌마
자유인66 2023.11.29 09:50  
머가리에 든것들이 없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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