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경쟁자 부상한 中전자상거래 업체···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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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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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9 10:14
핀둬둬, 실적 월가 기대치 상회
침체 우려에도 매출 94% 급증해
침체 우려에도 매출 94% 급증해
핀둬둬 본사. 사진=연합뉴스중국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핀둬둬(PDD)가 월가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8일 핀둬둬는 올해 3분기 매출액으로 688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취합한 월가 기대치인 552억위안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급증했다.
핀둬둬의 주당순이익(EPS)도 11.6위안으로 월가 컨센서스인 8.9위안을 상회했다. 핀둬둬의 3분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개선됐다.
호실적 발표 후 핀둬둬 주가는 28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서 18.08% 급등했다. 대부분 중화권 종목들이 올해 들어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핀둬둬 주가는 연중 64.44% 상승했다.
중국의 온라인 소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둬둬는 알리바바 및 아마존의 핵심 경쟁 상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할인 혜택에 중점을 둔 테무(Temu) 쇼핑 플랫폼은 미국 시장에서 아마존의 잠재적인 도전자로 간주되고 있다. 핀둬둬는 미국 지역에서 테무 점유율 확대를 위해 광고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레이 첸 핀둬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고품질 기반의 혁신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농업 기술, 공급망 기술 등 연구개발(R&D)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