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탈당-사퇴압박-재판'…'3대 리스크'에 이재명 체제 흔들

'의원 탈당-사퇴압박-재판'…'3대 리스크'에 이재명 체제 흔들

당내서도 강서구청장 보선 이후 리더십에 문제 제기
이낙연, 손학규 등도 "민주당 변화해야"·"결단 필요"
일각서 "민주당 비대위 체제 전환 가능성"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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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이상민 의원 탈당-이 대표 사퇴 압박-이 대표 재판 등 '3대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어서다. 최근 자당 소속 이 의원의 탈당에 이어 이 대표 사퇴 등 '이재명 체제'에 대한 당 안팎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이 대표 최측근의 1심 유죄 선고로 사법리스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잠잠했던 이 대표 체제 '총선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모양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3일 탈당을 선언하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이 대표 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혁신계를 자처하는 당내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 상식'도 같은 날 "(이 의원이 가진) 문제의식 자체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다"며 이 대표를 향한 이 의원의 비판에 가세했다.

현역 의원들뿐 아니라 당 안팎의 인사들도 사법리스크, 팬덤 정치 등 이 대표의 당 운영과 관련한 문제를 적극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이 대표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며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위기 의식을 가지고 달라지기를 기다렸는데 저의 기다림도 이제 바닥이 나고 있다"며 이 대표 체제 하에서의 민주당 변화 를 위한 사퇴 압박을 이어갔다. 신당 창당설에 관해서도 "제3지대에 관심이 있다"며 이 가능성을 열어뒀다.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언급하며 "당 전체가 사법리스크 올가미에 엮인 데 대해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거취에 대해서도 "이 대표의 마음과 결단에 달려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불법 정치 자금 등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됐던 것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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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계를 보고 있다. 2023.12.04. [email protected]

구속영장 기각 후 잠잠해졌던 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의원 탈당-사퇴압박-재판 등 '3대 리스크'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 안정기에 들어섰던 이 대표 리더십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도층 표심까지 끌어안아야 하는 총선을 목전에 두고 사법리스크 등 위험을 안고 있는 이 대표 체제로 중도층 표심까지 끌어안을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다.

수도권의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 낙관적인 분위기는 많이 없어졌다. 우리당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별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반감은 높지만 우리 당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낮고 가장 큰 중심이 결국 대표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 리더십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질 경우 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수도권 한 재선 의원은 "일종의 사법리스크가 점점 구체화되고 있고 '법인카드 유용' 의혹도 나오면서 의원들이 불안해하는 모습이 지속된다면 비대위 전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다만, 친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 체제에 대한 문제제기에 선을 긋고 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선 이 대표가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친명계 한 초선 의원은 "대부분의 의원들도 그렇고 다들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까지 뛰어야 한다는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 대표 없는 선거는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17 Comments
자유인47 2023.12.05 07:15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저런 괴기스럽고  흉흉한 사람들이
제 1야당이 된걸까
자유인165 2023.12.05 07:15  
수박들 알아서 나가주니 얼마나 좋냐 ㅋ무능한 윤한이 그렇게 괴롭혀도 민생챙기는건 이재명이고 진짜 흔들리지않는 리더십
자유인144 2023.12.05 07:15  
그당사람들은 하나같이 괴기스럽다 ㆍ
자유인53 2023.12.05 07:15  
그 보다 더 무서운것은 이재명은 인간이하 라는것이다!
자유인173 2023.12.05 07:15  
이재명이 대통령이야? 세금 5천억쓰고 부산 엑스포 29표 받은 지지율 30%의 굥모지리가 있단다 외람아
자유인224 2023.12.05 07:15  
안흔들리고 더 공고하게 된걸 뭐래니? 내부총질러 나가서 당원들은 박수치고 있고 재판? 저번주는 아예 없던걸?  뒷방늙은이들과 호남에서조차 버린 낙엽과 그따까리들의 사퇴압박? 그정도로 사퇴했으면 벌써 관뒀겠다 ㅋㅋ 희망사항은 네 일기장에 쓰시리
자유인295 2023.12.05 07: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액스포 유치 뇌피셜 희망 기사다 ㅋㅋㅋㅋㅋㅋ
자유인293 2023.12.05 07:15  
이재명 죽이기로 여야가 한목소리?
민주 분당...  분해???  즐라도 특색?
자유인34 2023.12.05 07:15  
이재명 간판의 개딸당으로는 내년총선 100석 턱걸이도 지난한 목표. 희망사항이지만, 이재명 간판을 내리고 유인태,손학규,이낙연, 정세균 및 김부겸 등 당 원로들이 똘똘뭉쳐 비대위 구성 및 공천권 행사시 200석 확보 기대 가능. 원로들 탈당 신당시 신당과 개딸당이 70석 언저리에서 제2당 각축예상.
자유인97 2023.12.05 07:15  
똥낀놈들이 화낸다고 쓸모없는  ???? 것들아  가라
자유인82 2023.12.05 07:15  
이죄명은 인간이 아니지않나요~  인간의 탈을쓰고는 할순없는 모든일들이 이죄명에게는 벌어지고있네요 주위에서 벌어진일중 관련이있는 여러명의 극단적선택, 그리고 조폭과관련된 일중에 파타야살인사건, 성남시장실에서 조폭두목이 책상위에서 다리쭉뻗고 앉아있는모습등등~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일어날수 없는일들이 이죄명에게서는 벌어지고있는데 아직도 당대표로 있는모양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는게 참으로 기괴하네요~~~
자유인50 2023.12.05 07:15  
빨리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지.세비받고 단식하고 세비받고 입원하고 세비받고 법원출두하고.맞지?
자유인86 2023.12.05 07:15  
흔들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테니 쓰잘데기 없는 걱정은 하덜덜 말아라!!!!!
자유인51 2023.12.05 07:15  
대머리 가발 한동훈, 늙은 손학규 추하다 개소리 말고 얼른 따뜻한 무덤으로 가라,이상민 쓰레기도 국짐당 쓰레기 당으로 갔다
자유인73 2023.12.05 07:15  
이재명이  경기도지사때  부하직원시켜  법카로  배달시켜 먹었다던  서현동  능이버섯닭백숙이  너무 맛있다고  소문났던데  한번 방문해서  내카드로  직접 사먹어봐야겠다
자유인62 2023.12.05 07:15  
안론사 종업원의 희망사항이군. 별 영향력도 없는 늙은이 동원해서 비난질하면 흔들리는거야? ㅋㅋ
자유인144 2023.12.05 07:15  
올바른 국민들은 중범죄리스크로 가득한 사람이 당대표라니 이게 머선일이고. 했던 최초부터 민주당은 또 실패와 패배. 서민증세꼼수! 담뱃세인하, 말바꾸고 흡연충 조롱할때부터 동등한 인격체로 생각해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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