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인저' 한동훈, 일단 내각 잔류…'총선 역할론' 노림수는 [정국 기상대]

'게임 체인저' 한동훈, 일단 내각 잔류…'총선 역할론' 노림수는 [정국 기상대]

출마할 지역구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
수도권·험지 출마론 나오는가 하면
비례대표 후순위 맡고 선대위원장설도
"한동훈 파괴력, 중도층서도 발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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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국회본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데일리안 = 김수현 기자] 2024년 4월 10일. 여야가 사활을 건 총선이 네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권의 '새판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4일 단행된 개각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빠지고 내각에 잔류하면서, 한 장관의 향후 진로를 놓고 가지각색의 관측이 만발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한 장관을 보수의 새로운 아이콘을 상징할 수 있는 인물로 보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게임 체인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여야 관계자, 정치 평론가 세 명에게 셈법을 진단하고 실현 가능성을 물었다.

한동훈 장관의 장점은 '탈냉전 스마트 우파'다. 역사인식·이념적으로 유연하고 개방적인 태도가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진 점은 성과다. 기존 방식을 타파하고 타협보다 최종 승부를 택한다.

또 1973년생으로 '86세대'가 압도적인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다른 '젊고 새로운 보수' 색깔을 갖췄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 관계인 동시에 '형님-아우' 관계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여당 내 야당 역할을 못하는 2인자 이미지에 갇힐 우려가 있고 총선 때 '윤석열정부 견제론'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한계도 있다.

이날 대규모 개각 대상에서 한동훈 장관의 이름은 빠졌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는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등이 각각 지명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고, 연말연초 또는 경우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할 공직자의 사퇴 시한인 3월초까지 내각에 머물다가 '원샷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교체될 전망이다. 이를 두고 '한동훈 총선 활용법'에 대한 여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여권은 '한동훈 활용법'을 자신들의 아킬레스건에서 찾을 전망이다. 그 출발점이 수도권과 중도층, 청년과 여성 표심이다. 보수 정당이 약세를 보이는 계층의 표를 끌어오기 위해서다. 일례로 한 장관은 최근 지방 곳곳을 방문하는 광폭 일정을 소화하면서 포털 사이트에서 압도적인 검색량을 기록했다.

한 장관이 대구를 찾았던 지난달 17일 '한동훈' 검색량은 네이버에서 26이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 검색량을 기록했다. 여권 관계자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한동훈 장관이 젊고 이미지 좋은 후보들의 중심으로 수도권에 세대교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본다"며 "솔루션 중심의 영리한 이미지를 통해 국민이 새로운 리더십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또다른 유력설 중 하나는 '비례대표 후순위·선대위원장론'이다. 핵심 인사가 비례대표 후순위로 나서는 것은 당의 전국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오래된 선택지다. 정당득표율에 따라 당선되는 비례대표 숫자가 달라지는 만큼, 아슬아슬한 순번에 배수진을 치고 전국을 돌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이다.

보통 A(1~10번), B(11번~20번)그룹 등으로 나뉘는데, 15대 총선 당시 야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로 비례대표 14번을 자처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표적이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상식적으로 비례대표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어쨌든 한 장관은 원내 진입이 목적이기 때문에 위험한 험지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느 지역을 가던 이번 총선을 완전히 진두지휘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여기에 "한동훈-원희룡-외부영입 인사를 중심으로 공동선대위원장의 가능성도 있다"며 "선대위원장으로서 공천 등의 실질적인 권한을 가져갈 것 같다. '윤핵관'에서 '한핵관'까지 갈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동훈 시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만 그리는 것에 대한 경계도 감지된다. 한 장관이 누리는 대중적 인지도가 총선 승리로 직결될지는 미지수라는 설명이다.

야권 관계자는 "공격수로서 한동훈은 굉장한 파괴력을 갖고 있지만, 이게 곧 (여권의) 총선 승리로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장관 수행에서 있었던 언행 등에서 정치적인 행보가 너무나 보였기 때문에 중도층에 대한 소구력은 검증해야 한다"고 단평했다.
26 Comments
자유인97 2023.12.05 07:40  
장시호와 불륜하여 태블릿조작한  검사 당장 구속수사 해라. ㅡ 장시호 태블릿 조작 녹취자백 터진다.
자유인194 2023.12.05 07:40  
안돼 안철수 아니면 말짱꽝이다.이러다 민주당이 집권가능성높다 오르지 안철수만이 이길수있다 보수 중도 수도권 그외 합하면 7대3으로 이긴다.만약 한동.오세훈같은 인물이 나오면 5대4로 민주당에 깨진다.명심들하세요.....
자유인40 2023.12.05 07:40  
???? 개덤에 또 당할 국민이 있나?? 최악의 시나리오!! 국짐징 폭망이지!!!! 국짐단니 윰씨 하나로 부족하나???? 이 나라릉 개검들이 얼마나 망쳐야 하마???
자유인77 2023.12.05 07:40  
현재 제일 일 안하고 탱자탱자 한 곳이 법무부인데 개각 할거면 제일 먼저 손 볼곳 인데 윤아바타 맞는갑네 비호하는게
자유인178 2023.12.05 07:40  
리틀윤?
자유인57 2023.12.05 07:40  
더 폭망으로 가는 게임 체인저이겠지.
자유인281 2023.12.05 07:40  
국힘 니들 양심 챙겨라  지켜보고있다  강남 지역구 당연하다  이용하지 말아라
자유인280 2023.12.05 07:40  
나라말아먹는 분위기
자유인275 2023.12.05 07:40  
그동안 민주당이 했던 수많은 거짓선동 덮어씌우기 음모도 이겨낸 한동훈이다 미래를 준비할인재 확실하게 지지해줘야함
자유인45 2023.12.05 07:40  
정유라 ㅡ 장시호 태블릿 조작 윤석열 한동훈 이원석 김영철 자백해라.
자유인183 2023.12.05 07:40  
한동훈은 지저분한 구태 정치에 물들지 않은 신선한 우파다.
21세기 대한민국이 갈망하는 새로운 리더쉽을 가진 분이다.
당연 총선에 투익되면 파괴력이 있을 것이야~
자유인194 2023.12.05 07:40  
한동훈은 강남이 무조건 정배 그외 험지 들먹이는것들은 다 한동훈 견제세력이라고 보면됨 차기 대선주자 여권1위인데 국힘은 제대로 대우해서 모셔가길 바람
자유인35 2023.12.05 07:40  
한동훈 21대 ㄷㅌㄹ ????????
자유인167 2023.12.05 07:40  
윤석열 엑스포 2탄을 보는것 같다
자유인140 2023.12.05 07:40  
한동훈장관이 이렇게 국민적 호응과 지지를 받는데 국힘이 1할이라도 역할해쥤냐ㅋㅋㅋ 한동훈장관은 연고가 확실한 강남갑에 출마해서 자기선거하거나 약간 도와주면 됨. 해준거 없이 바라지마라 그게 요즘세대에선 극혐이라고 하는거다
자유인301 2023.12.05 07:40  
국힘은 양심 좀 챙겨라 험지 비례타령하면서 전국선거를 도우라고? 험지는 죽으란 말이고 비례는 총선에서만 이용하곘단 말 아님? 한동훈은 강남에 나와 자기선거만 해도 큰  일한거다 당적도 없는 사람에게 고김대중같은 희생바라는거 웃긴거 아님? 비례후순위에서 웃고간다
자유인32 2023.12.05 07:40  
반드시 총선에 나와라.
국힘당 쫄딱 망하는거 보셔줄께
자유인9 2023.12.05 07:40  
윤석열 똘마니 한동훈은, 지금까지 편중수사의 악행으로도 국민앞에 서는 순간 국민한테 밟혀 죽을 것이다? 제발 이번 총선에 나서길, 간절히 바란다?
자유인275 2023.12.05 07:40  
게임 체인져?? 한동훈 같은 정치검사가? 윤석열 같은 무식하고 교활한 넘의 꼬붕이가? 나와라 빨리. 게임 오버다.. 시대정신이 뭔지 모르나?
자유인74 2023.12.05 07:40  
한동훈장관은 자신이 태어나고 40년이상 살고 있는 강남에 출마해서 수도권 유세다니면 되는데 무슨 비례 후순위 험지타령인지 어이가 없네 민주당 친명좌장 정성호도 "험지는 낯선곳에서 죽으란 말"이라고 했고 대변인은  "비례로 대선 나간 사람은 없다"라고 했음
자유인134 2023.12.05 07:40  
촉새는 사회에 쓸모없는 2찍 노인들만 좋아하지.... 나불나불~~
자유인298 2023.12.05 07:40  
국민 65%가 극혐 한동훈..게임체인저? ㅋㅋㅋ
자유인127 2023.12.05 07:40  
적어도 깐족이 대통령은 만들지 말자... 대화를 못할만큼 논점을 흐리고 건방 떠는 모습을 잘한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 아닌가? 질문에 동문서답... 그건 모자라다는 표현이 맞고 질문에 대한 이해도가 딸리는 모지리인 뿐이다.
자유인221 2023.12.05 07:40  
민주당엔 한동훈 원희룡오세훈 같은 인물들이 없네 ㅋㅋㅋㅋ 오직 전과4범과 개딸연들만 있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유인71 2023.12.05 07:40  
강서 엑스포 그림만 잘그려 결과는 꽝
자유인165 2023.12.05 07:40  
현내각중 젤 일 잘하고,올바르고 똑똑하고 전국민 남녀노소 막론하고 좋아하는분이 여태 계셨던가..한동훈장관 차기대통령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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