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집권' 이어 '200석 낙관론'…민주, '자만 경계령' 불구 골머리

'20년 집권' 이어 '200석 낙관론'…민주, '자만 경계령' 불구 골머리

이해찬 "단독 과반이냐 180석이냐 관건"…송영길·정동영도 200석 언급
이재명 "오만 경계" 불구…"개인 전망이라 해도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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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장하리'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1.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계속되는 총선 낙관론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이후 지도부는 '자만경계령'을 내린 상태지만, 낙관론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 6일 민주당 세종시당 토크콘서트에서 총선 결과를 전망하며 "이번에도 (21대 총선과)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며 "민주당이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1당을 뺏길 것 같지 않고, 단독 과반을 넘기느냐 아니면 지난번처럼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지난 총선 당시 더불어시민당과 합쳐 180석을 얻었고, 수도권에서 103석을 얻었던 점을 설명하며, 수도권에서 '70석만 얻어도 154석'이라고 설명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과거 당대표 당시에도 수락연설에서 '20년 집권론'을 꺼내 들었고, 오만하게 비칠 수 있다는 당내외 비판이 제기됐던 바 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바라고 가장 선봉에서 싸우는 사람들끼리 퇴진당을 만들면 민주당과 함께 200석 이상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200석론을 꺼내들기도 했다.

정동영 상임고문도 지난달 초 인터뷰에서 "수도권을 석권하면 200석을 못 하리라는 법도 없다"고 했다. 이탄희 의원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도 범야권 200석을 언급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당에서 나오는 자만 경계령을 내렸다. 이재명 대표도 지난달 총선기획단 첫 회의에서 "항상 주권자인 국민을 두려워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내부에 혹여라도 있을 오만함을 경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도부의 경계령에도 불구하고 당대표급의 범야권 인사들이 연이어 180석, 200석 등을 언급하며 낙관론을 꺼내 들면서 민주당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결과에 대한 낙관이 자칫 오만으로 비쳐 총선에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가 여러 차례 말했지만, 총선이 다가오는데 '180석이다, 200석이다'하는 발언은 오만하게 비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 전망은 할 수 있지만, 지나친 낙관은 당의 총선 결과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4 Comments
자유인248 2023.12.08 07:05  
200석 웃기고 있네...
민주당넘들이 하는 짓거리들을 보아라.
범죄자들이 검찰타령만 방탄국개, 상임위 코인, 위안부, 암컷 타령, 돈봉투, 법안날치기, 탄핵타령 등등 이게  꼼수만 부리는 꼼수정당. 이게 나라냐?
자유인123 2023.12.08 07:05  
주사파 해골간첩자식 아직 안죽었나?
자유인149 2023.12.08 07:05  
수컷 암컷 설치류들이 설치는꼴 그만 보자. 더듬어 빈대당 아웃!
자유인275 2023.12.08 07:05  
200석 소리 내지도 멀고 자중해라... 국민들은 지금 윤깡통 탄핵안되면... 앞으로 더욱 힘들어질거란걸 느끼고 있다.. 괜히 나서지 마라.. 국민들이 민주당이 좋아서 지지해주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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