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마음에”…29세 직장인, 직접 ‘빈대 현황판’ 만들어
자유인9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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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12:34
강재구(29)씨가 만든 빈대보드./빈대보드 캡처
전국에서 빈대 출현으로 몸살을 앓자 한 직장인이 온라인에서 빈대 출몰지를 확인할 수 있는 ‘빈대 현황판’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LG CNS 서비스팀에서 블록체인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강재구(29)씨는 빈대가 사회문제도 떠오르자 지난 9일 빈대보드(bedbugboard.com)를 선보였다.
빈대보드는 일간, 주간, 월간, 총출몰 횟수는 물론 출몰 지역과 관련 기사를 모두 담고 있다. 빈대 지역 지도와 함께 지역별 출몰 일자와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씨는 14일 YTN과 인터뷰에서 빈대보드를 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4계절 내내 모기장을 치고 잘 만큼 벌레에 되게 민감한 체질로 빈대 관련 뉴스를 보고 불안한 마음이 들어 직접 빈대 출몰에 관한 정보를 모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알리는 게 최우선이지만 업장에 피해가 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상호를 제외한 장소 정도를 제공하고 있다”며 “(빈대 제보가 들어오면) 웬만하면 다 사이트에 올리지만 신뢰도가 떨어지는 건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무료로 이용토록 하겠다”며 “빈대를 보고 들어오신 분들한테 살충제 같은 걸 제공하면 좋겠다 싶어서 살충제 광고를 붙여놨다. 그걸 구매하면 일정 부분의 수수료가 들어오지만 현재 한 450원 정도 벌었다”고 덧붙였다. 수익 창출보다는 공익 목적으로 ‘빈대보드’를 만들었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빈대 제로를 목표로 시작했기 때문에 빈대가 잠잠해질 때까지만 운영할 예정”이라며 빈대가 없어지면 빈대보드 운영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빈대 출현으로 몸살을 앓자 한 직장인이 온라인에서 빈대 출몰지를 확인할 수 있는 ‘빈대 현황판’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LG CNS 서비스팀에서 블록체인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강재구(29)씨는 빈대가 사회문제도 떠오르자 지난 9일 빈대보드(bedbugboard.com)를 선보였다.
빈대보드는 일간, 주간, 월간, 총출몰 횟수는 물론 출몰 지역과 관련 기사를 모두 담고 있다. 빈대 지역 지도와 함께 지역별 출몰 일자와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씨는 14일 YTN과 인터뷰에서 빈대보드를 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4계절 내내 모기장을 치고 잘 만큼 벌레에 되게 민감한 체질로 빈대 관련 뉴스를 보고 불안한 마음이 들어 직접 빈대 출몰에 관한 정보를 모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알리는 게 최우선이지만 업장에 피해가 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상호를 제외한 장소 정도를 제공하고 있다”며 “(빈대 제보가 들어오면) 웬만하면 다 사이트에 올리지만 신뢰도가 떨어지는 건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무료로 이용토록 하겠다”며 “빈대를 보고 들어오신 분들한테 살충제 같은 걸 제공하면 좋겠다 싶어서 살충제 광고를 붙여놨다. 그걸 구매하면 일정 부분의 수수료가 들어오지만 현재 한 450원 정도 벌었다”고 덧붙였다. 수익 창출보다는 공익 목적으로 ‘빈대보드’를 만들었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빈대 제로를 목표로 시작했기 때문에 빈대가 잠잠해질 때까지만 운영할 예정”이라며 빈대가 없어지면 빈대보드 운영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