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실패한 ‘메탄 로켓’ 中이 성공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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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0 23:42
세계 최초 ‘메탄 로켓’으로 위성 발사
中 우주항공기업 란젠우주항공 개발
미국 스페이스X·렐러티비티는 실패
中 우주항공기업 란젠우주항공 개발
미국 스페이스X·렐러티비티는 실패
지난 9일 위성 3기를 싣고 중국에서 발사된 ‘주췌 2호 Y-3 로켓’ <사진 출처=신화 연합뉴스>중국 민간기업이 세계 최초로 액체산소와 메탄을 동력원으로 삼는 로켓을 이용해 위성 발사까지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전날 오전 7시39분 고비사막에 있는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로켓 ‘주췌(朱雀) 2호 Y-3’에 실려 발사된 훙후, 훙후2, TY-33 등 3개 위성이 460㎞ 태양동기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로켓은 중국의 민간 우주항공기업 란젠우주항공(랜드스페이스)가 개발했다.
란젠우주항공은 “이번 발사는 중국에서 액체 연료 로켓의 상업화를 위한 새로운 단계를 개척했고 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신뢰도와 가성비가 높은 고용량 상업용 로켓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켓의 지름은 3.35미터, 길이는 49.5미터로 탑재물을 제외한 무게는 220톤에 달한다. 란젠우주항공은 이 로켓이 1.5톤의 위성을 500km 태양동기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위성의 정확한 무게나 크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란젠우주항공은 지난 7월 주췌 2호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메탄 추진 엔진은 탄소 기반 연료에 비해 오염 물질을 적게 배출해 엔진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재사용 로켓에 적합해 차세대 로켓공항 기술로 평가받는다.
또 로켓 연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액체수소보다 안정적이고 농도가 진해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올들어 미국 민간 우주기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와 스페이스X도 액체산소와 메탄을 연료로 삼은 로켓의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