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김기현, 당내에서 분출하는 사퇴론

사면초가 김기현, 당내에서 분출하는 사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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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에 앞서 인사를 나눈 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photo 뉴시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 대한 당내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이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수도권 의석수가 6석에 불과할 것이라는 당내 조사 결과까지 알려지면서 김 대표 체제로는 총선 승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그에 대한 사퇴론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최근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3선 중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5선 중진 서병수 위원은 10일 공개적으로 김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쇄신 대상 1순위는 김 대표"라며 "불출마로 부족, 사퇴만이 답"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조기 해체하면서 당내에선 혁신안을 수용하지 않은 지도부를 향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하 의원은 "김 대표는 지난 10월10일 강서구 보궐선거 직후 사퇴했어야 했다"며 "그런데 정작 자신은 빼고 아랫사람만 사퇴시켰다. 홍준표 대구시장 말대로 패전 책임은 장수가 져야 하는데 꼬리 자르기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때부터 우리 당은 좀비 정당이 되었다"며 "이대로 가면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다 죽는 걸 아는데도 좀비처럼 질주하고 있다. 낭떠러지로 향한 질주 제일 앞에 김 대표가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5선 중진' 서병수 의원 역시 10일 "이 모양 이 꼴로 계속 간다면 국민의힘이 필패하리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며 김기현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인요한 혁신위원회 실패는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는 전조"라며 "이제 결단할 때가 됐다.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는 그런 결기가 김 대표 당신에게 있냐고 묻지 않았던가"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8일에는 '재선' 이용호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정치적 대사건이 될 것이다. 내년 총선에서 우리당의 참패를 경고하는 각종 조사와 지표가 나오고 있는데 대다수 의원들은 침묵하고 당 지도부는 근거 없는 낙관론에 젖어있다"며 "이게 더 위기"라고 강력 경고했다.

이 의원은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 이후 출범한 인요한 혁신위는 당 지도부의 무응답과 시간 끌기에 가로막혀 사실상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지지 않는 모습에 실망한 국민들이 자꾸만 우리 당을 떠나고 있다"며 "당 지도부가 기꺼이 헌신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보고싶어 한다"고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20 Comments
자유인114 2023.12.11 07:15  
윤희숙을 비대위원장으로 해야 그나마 나아질듯
자유인97 2023.12.11 07:15  
당대포사퇴하면 또다시4넌전의 악몽된다 싸우지말고 부족한부분을  서로 보완하여 허나로 뭉처 다음총선에서 좌파뺄개이를 이기기 바란다
자유인63 2023.12.11 07:15  
윤석열같은 막장을 대통령후보로 내밀었던 오물 집단.. 그 자체만으로도 큰죄를 벌인것. 누가 대표이던 의미없다. 지금이라도 저런 인간은 대통령 자격이 없어요. 우리가 잘못했어요. 인정해야 재평가라도 받을수 있다.
자유인222 2023.12.11 07:15  
김기현 사퇴에는 동의하나 비대위로 전환한다 하더라도 김기현처럼 용산에서 점 찍어준 사람이 할텐데 김기현 체제랑 뭐가 다를거라 생각하는지 모르겠네
자유인20 2023.12.11 07:15  
애초에 당대표 깜이 아니었는데 윤 라인에서 꽂아서 된거
자유인9 2023.12.11 07:15  
김기현 사퇴~참신한 비대위 출범이라야~총선에서 승리할수있다
자유인195 2023.12.11 07:15  
윤썩열의힘에서 누가 대표던 선거는 진다. 이미 대표가 윤썩열 따까리인걸 모두가 아는데 선거를 어떻게 이길까?
자유인31 2023.12.11 07:15  
내 맘 속 정치인 포레스트 검프를 모셔 왔다면. 인요한을 델꼬 오지 말고.
자유인106 2023.12.11 07:15  
야 김기현 사퇴해라 이게 뭐하는 짓이니
자유인253 2023.12.11 07:15  
일본바다에 정어리시체 파도가 넘실거린다..석렬.똥훈아..가서 회처먹어라
자유인53 2023.12.11 07:15  
참 나쁘고 무능한 놈들..
자유인290 2023.12.11 07:15  
올해에는 전산에 자료가 그대로 남아있는 2014년 문체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투표권 발매사업 100억원대 대국민 조작 사기 적폐범죄 반드시 청산되길 바랍니다!503때는 세월호 사건 등에 치이고, 사기꾼 문재인 취임 후에는 올림픽이다~평양냉면에 치이고 대선 직후부터 김정숙 친구 손혜원 등 패거리들 끼리끼리 온갖 해처먹기만 하고, 추미애 아들놈,조국 아들,딸 자식 정경심 부자 궁리만 하고, 문재인 아들놈 딸자식,김정숙 해외여행&의상 에만 전념한놈! 도종환놈 평양냉면만 처먹다가 비리 꼭두각시짓만 하고 튈때부터 사기꾼 놈들 다알아봄!!
자유인251 2023.12.11 07:15  
17% 차이로 질거라던 이준석이 그랬지. 강서참패후 짧으면 2주 길어도 2달안에 김기현은 짤릴거라고. 선거후 도대체 뭐를 했길래, 내부 데이터에서도 서울에서 6석 이기냐. 본인이 아무것도 안하니, 아무일도 안생기는거 아니냐. 애시당초 윤핵관 몰아내고, 난리를 쳐도 될까 말까한데, 정신 나간거 같다. 김기현부터 사퇴하고, 공천권 뺏고 윤핵관 다 짜르고, 경상도 의원들 싹다 탈락시켜라. 특히 장재원 말이다. 그러길래 쓴소리를 좀 들어라.
자유인111 2023.12.11 07:15  
윤석열 또 꼬리자르기함? ㅋㅋ
자유인53 2023.12.11 07:15  
사퇴해라
능력없다
자유인292 2023.12.11 07:15  
공천때문에 조용하다 받아도 떨어지게 생겼으니 이제야 큰 소리 내기 시작하네.
자유인269 2023.12.11 07:15  
윤뒤통수 개노릇 하다가 망신만 당하네 ㅋ
자유인199 2023.12.11 07:15  
윤두광의 힘 혁신한척 선동질하다가 딱 걸렸누
자유인262 2023.12.11 07:15  
여당의 여론 반전카드가 뭐가 남았나? 무엇보다 김기현 지도부 퇴진이 여론 반전의 가장 큰 계기가 될수는 있겠지만 차기 대권후보의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일선에 내세워 향후 기대감을 키워줄 수밖에 없는데... 홍준표, 오세훈은 현직 지자체장이라 역풍 우려 때문에 불가하고, 나경원은 지난 당대표 선거 때 굴복했던 이미지 때문에 의미가 없을 듯 하고, 원희룡은 한참 이미지 개선 중이고, 한동훈은 친윤 이미지 탈피가 가능할지 의문이고, 그나마 미래비전이 확고한 안철수 비대위 체제가 차기 대권도전 가능성과 기대감도 있어서 가장 무난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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