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고용 '깜짝 강세' 속 연착륙 기대에 상승

[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고용 '깜짝 강세' 속 연착륙 기대에 상승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36%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41% 오르면서 심리적 저항선 중 하나인 4600선을 넘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45% 올라 장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보면 금요일 장에선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0.74%, 0.88% 올랐고 엔비디아가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다만 알파벳은 생성형 AI 제미나이의 데모 영상을 조작했다는 논란이 나오면서 1.3%가량 빠졌습니다.

시총 10위까지도 보시면 메타가 1.89% 올랐고 테슬라가 0.49% 상승했습니다.

일라이릴리도 1.66% 오르면서 크게 뛰었습니다.

그러면 금요일 장에서 가장 화두였던 고용 보고서도 살펴보겠습니다.

11월 신규고용은 19만 9000개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집계한 예상치 19만 개를 웃돌았습니다.

미국자동차노조 파업 종료와 할리우드 파업 종료로 총 4만 7000개의 일자리가 생긴 것이 11월 신규 고용을 끌어 올렸습니다.

또한 실업률은 3.7%로 떨어지면서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데이터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지만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둔화 추세에 있어 오히려 연착륙 가능성은 커졌습니다.

또한 파업 종료로 생긴 일자리를 감안했을 때도 신규 고용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다만 이제는 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시장이 기대해 온 내년 초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닉 티미라오스는 3월에 금리 인하가 시작되기 위해선 경기가 더 급격하게 둔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이렇듯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약해지면서 국채금리는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 0.1%p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는 0.14%p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7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예상보다 미국 경기가 강하게 나오면서 수요에 대한 우려가 약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WTI는 2% 넘게 오르면서 다시 배럴당 70달러 선을 회복했고 브렌트유도 배럴당 7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 이번 주 주요 일정

지금까지는 금요일 장 복기했고요.

이번 주 주요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는 중요한 이벤트들이 몰려 있는 한주입니다.

우선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12일과 13일에 열립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고 점도표에서는 2024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가 지난 9월 5.125%에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는 FOMC 첫날에 발표되는 11월 CPI 발표가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11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보다 둔화하지만,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높아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PI 보고서와 FOMC 결과에 따라 연말 증시의 방향성이 잡힐 수 있는 만큼 이번 주에 발표되는 데이터들에 예의주시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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