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아들 아동학대 사건은 어른 사이 문제에 아동 드러낸 것

주호민 아들 아동학대 사건은 어른 사이 문제에 아동 드러낸 것

특수교사 공판서 용인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진술
8efbf3c7f702addac1da3b289d57c8dd_1702871766.jpg
[서울=뉴시스] 주호민. (사진=뉴시스 DB) 2023.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웹툰 작가 주호민씨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 A씨 재판에서 '이번 사안은 교육이 아닌 어른 간 문제를 아동에 드러낸 것'이라는 진술이 나왔다.

18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열린 A씨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 혐의 5차 공판에 출석한 용인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B씨는 검찰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검찰은 B씨에게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판단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B씨는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맞다고 판단했다. 교사 발언이 아동 정서 발달에 영향을 끼친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사례회의에 참석한 팀장 등 3명이 모두 동의한 사안으로 아동이 가진 장애 등과 관계없이 교사 말투나 당시 분위기 등이 판단 근거였다"며 "아동 훈육을 위해 문제 행동을 바로잡으려고 교육 차원에서 한 것이 아니라 어른 사이 있던 문제를 아동에게 드러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B씨는 이 같은 판단 이유로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주씨 부부가 아들이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문제가 된 것 관련 사과를 권유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권리만 말했다고 진술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주씨 아들이 바지를 내린 것에 대해 주씨 부부가 사과를 하지 않고 자신들 권리만 주장해 문제가 커졌다는 것이다.

A씨 변호인 측은 B씨가 당시 상황이 담긴 4시간 분량 녹취록을 전부 듣지 않은 것과 이번 사안 관련 A씨를 따로 조사한 적이 없는 점을 들어 아동학대 판단 근거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변호인은 "B씨는 A씨가 경찰 조사를 받을 때 참관한 것 외 A씨를 따로 조사한 적이 없고,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록 역시 5분 분량 편집본만 들었다"며 "사례회의에 참석해 아동학대가 맞다는 판단을 내린 팀장 등 3명 모두 녹취록 전부를 듣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A씨 발언이 아동 정신 발달에 영향을 미친 것이 판단 근거인데, A씨 발언 이후 아동에게 어떤 부정적 변화가 일어났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며 "또 헌법재판소는 신체적 학대에 준하는 정도를 정서적 학대로 인정하는데 B씨가 판단에 참고한 매뉴얼 등에는 이 같은 내용은 담겨있지 않다"고 전했다.

A씨 변호인 측은 검찰이 제출한 '아동 지능검사 결과보고서' 신빙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변호인은 변호인 측은 "전문기관이 어디인지, 어떤 방법으로 조사했는지, 아동 장애 여부가 조사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 확인해야 한다"며 "해당 결과보고서를 증거로 채택한다면 검사자를 증인으로 불러 반대 신문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재판부가 지정한 전문심의위원이 아동 상태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해당 자료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학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닌 객관적인 지능 검사를 왜곡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반대 신문이 필요하다면 검찰 측에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 사건 다음 재판은 오는 1월 15일 열린다.

한편, A씨는 주씨 아들에게 수업 과정에서 '진짜 밉상이네',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싫어 죽겠다' 등 발언을 해 정서적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대부분 발언이 훈육과 관련됐으며, 일부는 혼잣말이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월 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이후 주씨 측이 특수교사를 무리하게 고소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1일 직위해제된 해당 교사를 복직시킨 상태다.

25 Comments
자유인216 2023.12.18 13:00  
대한민국 부모들 100프로 아동학대 대상이다.
자유인55 2023.12.18 13:00  
좌빨의 전형
자유인4 2023.12.18 13:00  
아 모르겠고 그냥 간첩가족 아님? 북한가라니까? 느그 수령님은 애 장애있음 니가 그런 걱정 안하게 해주신다자나
자유인298 2023.12.18 13:00  
어른 사이의 문제라고?
자기 자식이 한 행동과 부모로서 어떻게 대처했는지 생각하지 않고
교사몰래 녹음기 보내서 본인 유리한대로 편집한게
어른이라고 불릴만한 행동인가?
자유인37 2023.12.18 13:00  
어른 사이 문제가 아니고 꼴같지도 않은 그림 그려서 돈방석에 앉은 빡빡이가 불법녹음 뜨고 돈 휘둘러서 사람 한명 담가 버리고 애샊이 핑계 대는거 아니냐?
자유인119 2023.12.18 13:00  
학대 아닌거같던데
자유인65 2023.12.18 13:00  
인성이 문제다
자유인105 2023.12.18 13:00  
면상에 살의를 느낀다.견찰 불러! 나 오늘 사고칠거같아.내심정은 뭐 그러하다.
자유인52 2023.12.18 13:00  
저정도 말이 정서적 학대라면! 아예 말을 안하고 지도해야되나? 인권! 인권! 부르짓더만 인권이 산꼭대기로 가버린 격이네? 어느 인권이 더 중한가? ㅉㅉㅉ 이럴거면 다들 홈스쿨링하고 원하는 사람만 학교로?
자유인160 2023.12.18 13:00  
할많하않 근데 댓글에 충신하나 있노 ㅋㅋ 귀엽네 ㅋㅋㅋ 진짜 중요한건 자기 아들이 소중하고 중요했던만큼 다른 사람도 그런 가족이 있다는걸 생각해야할텐데 ㅎㅎㅎ 진짜 최대한 좋게 말했다 고소당할까봐
자유인50 2023.12.18 13:00  
애미야  고마해라 내 자식에 이익이 없다. 아님 이민가라 소문나서 살겠니
자유인70 2023.12.18 13:00  
잘못했으면 야단맞아야 교육이지.
아님 본인이 집에서 가르쳐요.
자유인141 2023.12.18 13:00  
대머리 중 가장 나쁜 대머리
자유인260 2023.12.18 13:00  
저 공무원이 어느 편을 들었던...중요한 요지는 어른들, 특히 주호민 부부가 문제를 키운부분은 확실하지, 거기에 자신의 장애인 아이를 이용해서 자신의 주장과 재판에 이용하고 있는건 이제 오롯하게 주씨 부부다. 이 재판의 결과를 떠나서, 저 선생님이 유죄를 인정받는다 하더라도 주씨 부부의 잘못은 확연하다.
자유인262 2023.12.18 13:00  
모자이크 좀 해라
자유인251 2023.12.18 13:00  
어른 사이 문제 아니구요. 주호민과 주호민 아내의 이기적인 마음의 문제입니다.
자유인29 2023.12.18 13:00  
학부모듣이 애른 왕따시키고,교사도 그러고.그 사이에 피해자는 아동이라는것을.어딜가나 엄마들이 문제다.모여서 뒷담하고,왕따시키고,올바른 부모가돼야지.
자유인299 2023.12.18 13:00  
이래서 장애인을 일반인 대우하면 안된다. 정신병 계열은 정신병자랑 동급으로 봐야한다. 정신나간 부모들이 정신나간 자식들 양산해서 나라가 망해간다.
자유인60 2023.12.18 13:00  
선생님승소하시길~
자유인262 2023.12.18 13:00  
맞는말.학부모와 교사도 반성해야한다.
자유인141 2023.12.18 13:00  
어른들 싸움으로 소중한 아이들 인식이 낮아지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자유인116 2023.12.18 13:00  
주호민씨 그만 멈추세요. 아들을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언론에 노출시켜 아들이 얻는 게 뭐가 있나요? 외국에서 공부 시킬 게 아니라면..
자유인202 2023.12.18 13:00  
선생들 진짜 못됐다.  선생이 잘못해놓고 주호민가족을 사회적으로 매장시도하고 막말퍼붓고 홈스쿨해라고 협박하고 한국을 떠나라고 겁박하고
자유인302 2023.12.18 13:00  
주호민이  아들은 누구한테  배워서 여자애들 앞에두고  바지를  훌렁훌렁  벗나?
자유인194 2023.12.18 13:00  
알았으니까 그만 보고 싶다
위젯설정을 통해 이미지를 설정해주세요.
베스트글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