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까지 강추위···낮부턴 기온 올라도 평년보단 추워

토요일 아침까지 강추위···낮부턴 기온 올라도 평년보단 추워

a7b52917e4d78358bddf071ef0c56154_1703236415.jpg
폭설이 내린 2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23일 오전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예보가 나왔다. 23일 낮부터는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절기상 동지(冬至)인 22일 오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23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은 영하 15도 안팎,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예보했다. 그 밖의 지역도 23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영하 5도까지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가 23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일 낮부터는 차차 기온이 오르겠지만 평년(최저기온 영하 9도~영상 2도, 최고기온 3~10도)보다는 낮은 분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24일은 기온이 다소 올라가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0도, 낮 최고기온은 0~7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25일 이후로는 당분간 강추위는 찾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다. 25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7도~영상 6도, 낮 기온은 2~13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9도~영상 1도, 최고기온 1~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ef390589f7640166b2c280cc7c4e958e_1703236417.jpg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눈밭에서 구르고 있다.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한 뚝섬·잠원·여의도한강공원 눈썰매장은 내년 2월12일까지 운영된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23일 늦은 새벽까지 전라 서해안에, 같은날 아침까지는 제주도에 눈(제주도 해안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같은날 늦은 밤에는 제주도에 다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 남부·동부·중산간에는 10㎝ 이상, 제주 산지에는 30㎝ 이상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미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인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눈이 이어지고 있어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곳이 많다며 무거운 눈에 의한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도 있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도 많겠다. 기상청은 이면도로,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여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행자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 Comments
자유인129 2023.12.22 18:15  
윤두창이라고 한번 걸리면 우뇌가 썩어들어가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모두들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위젯설정을 통해 이미지를 설정해주세요.
베스트글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