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아이한테 준 선물이 당근에…관계 끊어야 할까요

지인 아이한테 준 선물이 당근에…관계 끊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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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지인의 아이에게 준 선물을 지인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린 것을 우연히 발견한 뒤 서운함을 느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한테 준 선물을 당근마켓에 판 지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주 모임이 있어었고 지인 아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줬다"며 "지인 아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고민해서 고른 장난감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다가 오늘 지인이 그 장난감을 개봉도 하지 않고 당근에 올린 것을 봤다"며 "저희 아이도 좋아했던 캐릭터이고 요즘에는 별로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이 있어 당근에 팔기 위해 검색하다가 발견했다"고 했다. 그는 "그 지인이 올린 글은 확실하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아이가 갖고 놀다가 판 것도 아니고…아이한테 주라고 준 선물을 개봉도 않고 당근마켓에 올린 것을 보니 기분이 씁쓸하다"며 "관계를 끊어야 할까 고민된다"고 밝혔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대체로 지인 선물을 개봉하지도 않고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린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채팅으로 거래하겠다고 하고 대면거래 하시라', '그래도 선물한 건데 뜯어보지도 않고 당근에 올린 것은좀 그렇다', '설사 이미 있는 장난감이었다고 해도 선물을 그렇게 활용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차라리 주위 친척이든 다른 아이에게 주면 모를까', '모르면 몰랐지 알게 되면 기분 안 좋은 게 당연한 것 아닌가…같은 동네이면 글을 볼 수도 있는 건데 숨기려는 노력조차 안 한게 더 이해 안 간다' 등 의견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연히 똑같은 게 두 개가 돼서 내놓은 것일수도 있으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라', '이왕 팔 거면 안 뜯고 파는 게 돈을 더 받는다', '내 손 떠난 건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등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39 Comments
자유인34 2023.12.23 20:25  
몇 년 쓰고 판 것도 이니고 받고 바로 판 거면 손절
자유인260 2023.12.23 20:25  
이런 걸 두고 생색이라고 한다. 생색 낼 꺼면 선물을 애초에 하지 좀 마.
자유인118 2023.12.23 20:25  
요즘은 물건이라는게 과거처럼 귀하지 않은 세상이다.  그냥 돈으로 주는게 낫고..  물건으로 주려면  그 아이가 평소에 진짜 가지고 싶었던것을 듣고 이거 사줘도 되니? 물어보고 사주는게 나음...
자유인44 2023.12.23 20:25  
선물은 받을 때보다 줄 때가 더 기쁘다. 마음에서 주고 싶으면 줘라, 주고 싶지 않으면 주지 말고...ㅠㅠㅠ
자유인14 2023.12.23 20:25  
돈으로 줬다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겠지. 다음부턴 선물 하지말아야지 머.
자유인77 2023.12.23 20:25  
손절까지 갈것은 없고.. 맘에 안들면, 혹은 비슷한게 있으면 팔수도 있지요.....대신 티를 한번 내세요. 나 당근에서 이거 봤는데 혹시 너냐.. oo이가 별루 안좋아했나보다 그냥이렇게애기하고 넘어가세요.. 서운하다고는 하지말고 내가 알고 있다 그정도만 티내고 쿨한척 넘어가심이.
자유인101 2023.12.23 20:25  
선물은 주고나면 상대가 알아서 하는 겁니다.
주고나서 어떻게 쓰는지까지 궁금하면 선물하지 마세요.
비슷한 것이 넘친다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요?
집 한 구석에 보관하다가 다른 사람을 주거나, 오랫동안 보관하다가 이사할 때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유인221 2023.12.23 20:25  
세상이 다 싸가지없어진다!
자유인49 2023.12.23 20:25  
선물이란게 그냥 감정없는 물건 전달이 아니라는거 다들 알텐데. 위선인지 쿨한척인지 아님 선물을 줘본적 없는 사람들인지..
자유인62 2023.12.23 20:25  
전화해서 욕한번하고 손절하라~
자유인215 2023.12.23 20:25  
세상이 어떻게 갈려고 이러는지...
자유인158 2023.12.23 20:25  
섭섭할 수 있죠. 관계는 예전같지 않을 듯요. 단 선물은 주고나면 끝입니다.
자유인106 2023.12.23 20:25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같은 글로 시작되는 기사 적는 기자들은 거의다 ㄱ아련들이더라 ㅋㅋㅋㅋ
자유인57 2023.12.23 20:25  
바보들아 줬던 선물 잊기 싫어서 글올린게 아니잖아. 어차피 맘들 우정 오래 못 간다. 손절하길
자유인259 2023.12.23 20:25  
일단 선물하고 나면 잊어라
자유인286 2023.12.23 20:25  
누군가에게 선물할때는,  고민하고 망설이고 또 고민하는거라, 당사자의 취향이 아닐지라도, 그 정성어린 마음이 감사한건데, 정말 예의가 없네요. 나또한  선물받은 물건들은 별로 내켜하지 않았지만,  그냥 쓰다 보니 정이 들어 이뻐보이더라구요. 선물은 그물건보다 준사람의 마음을 보는겁니다.
자유인214 2023.12.23 20:25  
한번은 넘어가요..
자유인91 2023.12.23 20:25  
당근에 받은 선물인데 판매하는 사람들 모두 안보기 합니다. 선물 받으면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지요.
상대방 모르게 팔던가.
자유인288 2023.12.23 20:25  
선물 줬으면 그쪽에서 갖고 놀던 팔던 내손에서 떠났으니 신경 뚝 끊는게  맞다고 봄
자유인131 2023.12.23 20:25  
이미 마음이 떠났네. 손절이 답.  손절안하면 두고두고 생각나서 스트레스받음.
자유인189 2023.12.23 20:25  
내 손이 떠난 순간 내것이 아니니 팔던 버리던 당사자의 몫
자유인149 2023.12.23 20:25  
인성이 바닥이네.. 급하면 뒤통수 때릴 인간임
자유인67 2023.12.23 20:25  
그냥 주고 싶어서 준 선물이면 거기서 만족하고 끝내라..
자유인37 2023.12.23 20:25  
물어볼껄 물어봐라...뭐 그딴 질문을 쪽팔리게 인터넷에 올리냐?
자유인169 2023.12.23 20:25  
무슨 상관인가 받는 사람이 필요없으면 팔아서 다른걸 사두 나쁘지 않을꺼 같은데
자유인58 2023.12.23 20:25  
준 사람은 줬으면 끝이나, 받은넘은 그걸 당근에다 바로 팔아제끼는 꼬라지란.. 한번더 느끼지만 물건 선물은 주지도 받지도 말자. 그럼 저런상황도 안생김.
자유인129 2023.12.23 20:25  
선물을 주면 그 소유는 받은 사람이지 그걸서운해하는건 무슨 생각인지
자유인155 2023.12.23 20:25  
이년끈어
자유인63 2023.12.23 20:25  
선물을 주면 그걸로 끝입니다. 기쁘든 안기쁘든 어떻게 하든 뭔 미련이 남아 고민하나요? 차라리 주질 말던지….
자유인267 2023.12.23 20:25  
선물은 글자그대로 선물이다 선물은 준것으로 만족하자
자유인39 2023.12.23 20:25  
선물받은거 안쓸거면 기부하세요. 아름다운가게나 굿윌스토어같은 데 있으니까.
자유인31 2023.12.23 20:25  
본인이 사겠다고 하고 만나러 가보면 확실한 감정이 들지 않을까?
자유인185 2023.12.23 20:25  
선물은 상대를 기쁘게 하려고 주는 거에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주는게 아니라.. 현금이 필요해서 당근을 이용했다면 그나마 다행이네요..
자유인57 2023.12.23 20:25  
아끼던 신발 지인이 좋다 멋있다 나 주면 잘 신을거다 애걸볶걸 하길래 눈 딱감고 주었더니 몇시간 후 당근에 딱 올라옴  이걸 끊어 말어 고민 엄청 했었음 수년동안 여러가지 일들로 스트레스 받아 현재 결국 손절의 관계 됨
자유인23 2023.12.23 20:25  
선물행스면 받은 사람이 어떻게 하든 신경쓰지 않는게 건강에 좋다.
자유인106 2023.12.23 20:25  
나같으면 걍 맘에 안들었나?하고 말것같다. 딱히 서운하거나 손절까진 생각안할듯
자유인282 2023.12.23 20:25  
확실하더라도 확실하지않을수있음
자유인273 2023.12.23 20:25  
당근에 낚였네 ㅠ
자유인110 2023.12.23 20:25  
역지사지로 그분한테 받은 선물을 똑같이 당근에 내놓아보면, 서운한걸 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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