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를 거의 죽이려고 했다’... 골키퍼의 살인 태클→그대로 쓰러지며 뇌진탕, 하지만 공격수 파울 선언

‘공격수를 거의 죽이려고 했다’... 골키퍼의 살인 태클→그대로 쓰러지며 뇌진탕, 하지만 공격수 파울 선언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잉글랜드 2부리그 경기에서 살인 태클이 나왔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노리치의 골키퍼 앵거스 건은 헐 시티의 공격수 아론 코널리를 향해 공포의 태클을 가했고, 결국 코널리는 프리킥을 범했다”라고 보도했다.

노리치 시티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헐의 MKM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랜드 2부 리그 27라운드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노리치 시티는 조나단 로우와 크리스티안 파스나흐트의 골로 2-0으로 앞서나갔고, 리버풀의 임대 선수 타일러 모튼이 후반 추가 시간에 헐 시티에 위안이 되는 골을 만회골을 넣어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노리치의 골키퍼인 앵거스 건이 코널리를 향한 도전에서 다른 결과가 나왔다면 경기는 훨씬 다르게 흘러갔을 수도 있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발생한 이 사건은 앵거스 건이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패널티 박스 밖으로 돌진하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헐 시티의 코널리도 먼저 골문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다 건이 점프하다가 공을 놓치고 실수로 코널리의 머리와 충돌하면서 코널리는 강하게 땅에 충돌하면서 머리를 땅바닥에 박았다.





놀랍게도 이 파울은 실제로 코널리에게 프리킥을 허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태클 후 머리 뒤쪽에 착지한 코널리는 뇌진탕 증세로 인해 경기를 계속할 수 없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헐 시티의 감독인 로제니어는 앵거스 건의 도전으로 인해 팀이 프리킥을 범한 것에 당연히 분노했지만, 건에 대한 동정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어떻게 이게 우리의 파울인지 이해할 수 없다. 골키퍼가 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 두 선수 모두 공을 잡으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최소한 우리가 얻어야 할 프리킥임에는 분명하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퇴장당하는 것은 원치 않지만, 그것 때문에 우리가 프리킥을 범했다는 것은 이번 시즌 심판 판정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헐 시티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승점 1점을 잃은 7위에 머물러 있으며, 주축 선수 중 한 명이 최소 2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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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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