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 FW를 풀백으로? 다시는 그러지 마!…'독설의 대가' 마테우스, 이번에는 독일 대표팀 저격

독일 최고 FW를 풀백으로? 다시는 그러지 마!…'독설의 대가' 마테우스, 이번에는 독일 대표팀 저격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의 전설 중 하나인 로타어 마테우스. 그는 최근 '독설의 대가'로 불린다. 날이 선 비판을 멈추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의 다음 타깃이 정해졌다. 바로 독일 대표팀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선임 이후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는 독일 대표팀. 마테우스의 눈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특히 한 가지가.

독일은 지난 19일 튀르키예와 친선전을 펼쳤다. 독일은 2-3으로 졌다. 이 경기에서 주목을 받은 건, 카이 하베르츠의 포지션 변경이다. 공격수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던 하베르츠가 이 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파격적인 포지션 변경이었다.

하베르츠는 전반 5번 선제골을 넣었다.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후반 2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저질러 튀르키예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튀르키예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3-2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첼시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하베르츠.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아스널에서 19경기에 나서 1골에 그치고 있다. 아스널이 잘못 영입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런 하베르츠의 레프트백 변신은 신선한 충격을 줬다.

나겔스만 감독은 경기 후 "하베르츠가 항상 이 포지션에서 뛰지는 않을 것이다. 하베르츠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항상 전형적인 풀백으로 뛰지는 않을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며 또 레프트백 기용을 암시했다.



이 장면이 마테우스는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다. 마테우스는 'Sky Deutschland'를 통해 "하베르츠가 레프트백으로 뛰어서는 안 된다. 독일 대표팀을 위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베르츠는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는 풀백에 대한 훈련을 받지 않았다. 주로 중앙 공격에서 훈련을 받은 선수다. 대표팀 감독이 무언가를 시도하고 싶어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을 시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일 공격수 중 최고의 선수를 갑자기 풀백으로 뛰게 한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는 기존 풀백에서 문제를 일으킨 선수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 하베르츠, 로타오 마테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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